충북도 허창원 대변인 “언론의 비판도 도정 발전의 자산”…소통·홍보 혁신 강조
언론 예산 효율화·현장 중심 홍보 의지…기자실 운영 공정성과 취재 접근성 개선은 과제
[시사메거진_박규하 기자] 충북도 허창원 대변인이 언론인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도정 홍보 방향과 언론 소통 강화 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언론 예산의 효율적 운영과 기자실 운영 개선 등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충북도 허창원 대변인이 언론인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도정 홍보 방향과 언론 소통 강화 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언론 예산의 효율적 운영과 기자실 운영 개선 등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충청북도 허창원 대변인이 언론과의 소통 강화와 도정 홍보 혁신을 강조하며 도민 중심의 열린 행정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특히 언론의 비판을 도정 개선의 기회로 받아들이고, 기존 홍보 예산의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입장을 내놓으면서 향후 대변인실 운영에 어떤 변화가 나타날지 관심이 모아진다.
허 대변인은 최근 언론인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공직자는 어느 자리에 있든 도민의 삶을 고민해야 한다”는 취지로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지난 9월 18일 임명됐다고 설명한 그는 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충북 경제 성장, 도정의 경쟁력 확보를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특히 언론을 단순한 홍보 수단이 아닌 행정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 방향을 제시하는 동반자로 인식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행정의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는 언론의 지적을 수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며, 도민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는 현장 중심의 소통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언론 관련 예산 운영도 주요 화두였다. 간담회에서는 내년도 신문·방송 등 언론 관련 예산이 약 35억 원 규모로 언급됐다.
전년도보다 약 5억 원 감소한 수준으로 설명됐으나, 추가경정예산 편성 여부에 따라 최종 규모는 달라질 수 있다.
또한 약 2억 원 규모의 외부 용역사업을 직접 운영 방식으로 전환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이는 단순한 예산 절감을 넘어 기존 홍보사업의 실효성을 점검하고 행정 효율성을 높이려는 시도로 볼 수 있다.
다만 예산 절감이 홍보 기능의 약화로 이어지지 않도록 사업별 성과 분석과 합리적인 재원 배분이 병행돼야 한다.
기자실 운영과 언론 접근성 문제도 논의됐다.
일부 참석자들은 특정 기자 중심의 기자실 운영으로 다른 언론인의 취재 활동이 제약받을 수 있다는 우려를 전달했다.
공공기관 기자실은 다양한 언론이 공정하게 취재할 수 있는 공간인 만큼 대변인실이 객관적인 운영 기준을 마련하고 정보 제공의 형평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언론사 규모나 기존 출입 관행에 따라 취재 기회가 달라지는 일이 없도록 제도적 개선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언론 모니터링과 홍보업무 혁신 방안도 제안됐다.
기존 언론 스크랩과 여론 분석 업무에 AI 기술을 접목해 행정비용을 줄이고, 주요 정책에 대한 도민 반응을 신속하게 파악하자는 취지다.
다만 이러한 제안이 실제 정책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기술 도입의 경제성과 정확성, 정보보호 대책에 대한 검토가 선행돼야 한다.
이 밖에도 지역 기업 현장 방문 확대와 기업 홍보 지원, 도지사와 언론인 간 소통 기회 마련 등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이번 간담회는 허 대변인이 언론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향후 홍보행정의 방향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그러나 진정한 소통행정은 간담회 횟수나 홍보 실적만으로 평가할 수 없다.
비판적인 보도에도 성실하게 답변하고, 모든 언론에 공정한 취재 기회를 제공하며, 홍보 예산을 투명하게 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허창원 대변인의 소통 의지와 업무 혁신 구상은 긍정적이지만, 이를 구체적인 제도 개선과 행정 성과로 연결하는 것이 앞으로의 과제다.
충북도 대변인실이 일방적인 정책 홍보를 넘어 도민과 언론을 연결하는 실질적인 소통 창구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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