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골프레슨] 신현석 프로의 'GOLF Check' | 입문편 '에티켓'
[시사매거진 286호] 스코틀랜드 속담에 “그 사람의 됨됨이는 18홀이면 충분히 알 수 있다”라는 말이 있다. 골프 입문을 앞두고 있는, 혹은 골프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 이들에게 있어서 골프장의 매너와 에티켓은 매우 중요하다. 라운딩을 함께 하는 서로에게 있어 지켜야하는 매너와 에티켓은 4~5시간이라는 동반 시간동안 한 개인의 성향을 충분히 파악할 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골프는 자신으로 인해 (상대)동반자가 즐거워야 한다.” 다음에도 함께 하고 싶은 동반자로 기억되고 싶다면 매너와 에티켓은 필수이기에 이번편에서는 골프
[시사매거진 286호] 스코틀랜드 속담에 “그 사람의 됨됨이는 18홀이면 충분히 알 수 있다”라는 말이 있다. 골프 입문을 앞두고 있는, 혹은 골프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 이들에게 있어서 골프장의 매너와 에티켓은 매우 중요하다. 라운딩을 함께 하는 서로에게 있어 지켜야하는 매너와 에티켓은 4~5시간이라는 동반 시간동안 한 개인의 성향을 충분히 파악할 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골프는 자신으로 인해 (상대)동반자가 즐거워야 한다.” 다음에도 함께 하고 싶은 동반자로 기억되고 싶다면 매너와 에티켓은 필수이기에 이번편에서는 골프장에서 상황별 지켜야 하는 매너와 에티켓에 대해 다뤄보고자 한다.
▮기본 에티켓
▸시간관리
골프장 티오프 시간을 체크하고 여유 있게 50분전에는 미리 도착해 체크인 해야 한다. 한국은 캐디가 카트에 골프백을 싣고, 환복도 해야 하며, 식사도 하려면 약 한 시간 전에는 미리 도착해야하는 것이다. 스타트하우스에서 20분 전에는 출발 준비를 해야 하니, 미리 도착해서 연습스윙과 퍼팅의 감을 찾고 여유 있게 라운딩을 준비하는 에티켓을 지키자.
▸복장 에티켓
골프는 전용 유니폼이 없는 경기이기에 골퍼들 스스로 스윙하기 편안한 일상의 복장을 착용할 수 있다. 하지만 복장에 있어 몇 가지 주의할 점은 있다. 대표적인 것이 옷깃(collar)이 없는 티셔츠나 청바지와 같은 데님 종류의 바지를 입는 것은 허용하지 않는다. 또한 보수적이고 전통을 중시하는 스포츠로서 심한 노출을 지양하는 에티켓을 유지하고 있으니 상대방에게 불쾌감을 주는 복장은 피해야 한다.
▸볼의 식별
자신이 칠 볼의 종류 확인과 표식을 해야 한다. 간혹 라운드를 하다보면 비슷한 방향으로 두 사람이 공을 샷 하게 되어 누구의 공인지 알 수 없는 경우가 있다. 같은 브랜드의 모델 뿐 아니라 넘버마저 같다면 애매한 상황이 벌어진다. 이럴 때에는 공을 서로 확인하고 볼에 표식을 넣어 식별 가능하게 해야 한다.
▮경기 에티켓
▸연습스윙
연습스윙은 골프장에서 따로 준비된 연습 스윙 장소에서 사람이 없는 방향으로 해야 한다. 지나가는 사람들을 바라보고 연습 스윙을 하다가 채를 놓친다면 큰 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다. 또 플레이어는 스트로크 또는 연습스윙 시, 주변에 클럽과 볼 또는 위험할 무언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티잉 그라운드 연습 스윙
티잉 그라운드에서 역시 실제 샷을 하지는 않지만 연습 스윙은 통상 동반자 골퍼들의 방향을 피해서 해야 한다. 자칫 땅을 치고 흙이나 파편이 동반자에게 날아가게 되면 더 이상 그들과의 라운드는 없을 것이다. 때문에 주변을 충분히 둘러보고 안전한 방향과 충분한 거리를 확보한 후 해야 한다.
▸페어웨이 에티켓
볼이 어느 위치로 날아갔건 볼을 절대로 터치해서는 안된다. 볼을 옮기기 전에는 동반자에게 꼭 의사전달을 해야 하며, 발로 살짝 차거나 벌타 없이 옮기는 행동은 동반자와의 신뢰를 깎아내리는 행동이다. 또 최근에는 거리와 상관없이 샷이 준비된 사람부터 샷을 하곤 하지만, 규칙은 홀에서 먼 사람부터 샷을 진행하는 룰이기 때문에 가능하면 동반자에게 먼저 치겠다는 사인을 보내주는 것도 서로간의 매너라고 할 수 있다.
▸벙커매너
볼이 벙커에 들어가게 되도 볼은 절대 터치하면 안된다. 또 벙커 안에서 연습 스윙시에 클럽헤드는 절대 모래에 닿으면 안된다는 점을 상기하자. 모래에 닿지 않은 상태로 연습 스윙을 해야 하며, 벙커샷을 한 뒤에는 모래를 본인 스스로 정리하고 나와야한다.
▸온 그린
그린에서는 뛰거나 발을 끌며 이동하면 안된다. 또 상대방의 공 위치를 파악하고 이동시에는 상대방의 퍼팅라인을 발로 밟으면 안된다. 특히 동반자의 퍼팅라인 바로 앞이나 뒤에 서 있으면 안되니 충분한 거리를 두고 신중한 퍼팅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한 홀컵 근처에 불이더라도 동반자가 컨시드를 주기 전에는 끝난 것이 아니니 본인의 판단으로 볼을 집어드는 행위는 하지 않도록 한다.
▸경고
사람이 맞을 위험이 있는 방향으로 볼이 날아갈 경우 “포어”라고 크게 외친다. 흔히 된소리로 “볼”이라고 하기도 하는데 정확한 용어인 포어(fore)의 어원은 정확하지 않다. 볼을 쳤을 경우 가까이 있거나 혹은 앞에 있던 코스관리인을 맞힐 염려가 있을 경우에도 항상 경고하여 알려주어야 하며, 공이 OB방향으로 크게 벗어나 옆 그린으로 날아가는 경우에도 “포어”라고 크게 경고를 해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
▸캐디에 대한 매너
원활한 진행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캐디를 배려해 주는 것도 기본적인 매너이다. 간혹 “어이” “아가씨”라고 부르거나 “7번 가져와” 등 반말을 일삼는 골퍼들이 있는데, 이는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매우 무례한 행동이다. 캐디는 반드시 이름을 불러주는게 예의이며, 호칭으로 부르면서 품격과 매너를 지켜야 할 것이다. 또 본인의 미스샷 탓을 캐디에게 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당신은 라운딩이 끝나고 상대방에게 어떤 동반자로 기억되고 싶은가? 또 당신이 함께한 동반자는 5시간이 짧게 느껴질 정도로 즐거워 한번더 플레이 하고 싶은 골퍼인가? 모두 당신의 행동 하나하나에 비롯된 결과물로 나타나게 될 것이다. 이번호에서 언급한 내용들은 기본적 매너보다는 꼭 지켜야 하는 에티켓으로 명심해 줬으면 하는 바램이다. 이 밖에도 여러 에티켓들을 스스로 찾아보고 서로 존중의 모습을 보여주어, 품격있는 골프 라운딩을 즐기시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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