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B동일, 딥테크 기업 4곳과 제조공정 혁신 추진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과 기술 실증·사업화 협력 협약 체결 선정 기업에 4000만원 지원…국내외 생산시설서 기술 검증 검증 기술 공동연구·사업화 연계…그룹 계열사로 협력 확대
[시사매거진 한창기 선임기자] DRB동일이 연구개발특구 내 딥테크 기업들과 협력해 제조공정의 기술 혁신과 신사업 발굴에 나선다.
28일 DRB동일에 따르면 27일 대전 사이언스콤플렉스 대덕 커넥트 라운지에서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과 '제조산업혁신 및 사업화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제조기업의 생산 기반과 첨단기술 스타트업의 연구 성과를 연계해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고 사업화 기회를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양 기관은 앞서 지난 7월부터 개방형 혁신(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하며 DRB의 기술 수요에 부합하는 기업을 발굴해 왔다.
그 결과 넥스트웨이브, 누빈다, 마이크로픽스, 인네이처 등 4개 기업이 최종 협력 대상으로 선정됐다.
선정 기업들은 각기 다른 기술을 바탕으로 제조 현장의 생산성과 공정 개선을 위한 실증에 참여한다.
넥스트웨이브는 제조시설의 디지털 전환 솔루션을, 누빈다는 마이크로 모빌리티에 활용할 수 있는 직접구동 방식의 인휠 모터 기술을 제시했다.
마이크로픽스는 이미지 학습·분석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공정 모니터링 기술을, 인네이처는 탄소나노소재 제조공정 기술을 각각 협력 과제로 제안했다.
협약식에서는 4개 기업에 총 4000만 원 규모의 개념검증(PoC) 지원금이 전달됐다. 참여 기업들은 기술별 적용 방안과 향후 협력 계획도 발표했다.
DRB는 국내외 생산시설을 실증 공간으로 활용해 기술의 현장 적합성과 활용 가능성을 검토할 예정이다. 검증 결과에 따라 공동연구와 상용화 사업으로 협력 범위를 넓힌다는 구상이다.
특히 DRB오토모티브와 DRB오토메이션, DRB헬스케어 등 계열사도 사업별 기술 수요에 맞춰 특구 기업에 실증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제조업 기반의 기존 사업과 모빌리티·자동화·헬스케어 분야의 첨단기술을 연결하는 협력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조현민 DRB동일 대표이사는 "제조 현장에서 축적한 경험과 딥테크 기업의 기술력이 결합하면 산업 현장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협력이 실질적인 성과를 내는 동반자 관계로 발전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희권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이사장은 "이번 협력은 딥테크 기업의 기술을 실제 제조 현장에서 검증할 수 있는 기회"라며 "공공 연구성과가 기업 성장과 글로벌 기술사업화로 이어지도록 협력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DRB는 1945년 설립돼 산업용 고무벨트 국산화를 시작으로 사업 기반을 확대해 왔다. 현재 중국과 슬로바키아, 베트남, 러시아에 제조법인을 두고 있으며 미국·일본 등 해외시장에 판매망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기존 제조사업을 바탕으로 모빌리티와 로봇, 헬스케어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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