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 외국인 근로자·지역 주민 교류의 장 마련…11월 1일 첫 화합 행사
기장군월드컵빌리지서 국가별 패션쇼·운동회·문화체험 운영 금융·법률·노무 상담 지원…좌천역~행사장 셔틀버스 운행
[시사매거진 김정임 기자] 부산 기장군이 지역 산업현장과 농어촌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지역사회 정착을 돕고 주민과의 교류를 확대하기 위한 첫 화합 행사를 연다.
기장군에 따르면 오는 11월 1일 기장군월드컵빌리지에서 '제1회 기장군 외국인 근로자 화합 한마당'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바르게살기운동 기장군협의회(회장 송성태)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외국인 근로자와 지역 주민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행사는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국가별 패션쇼를 비롯해 명랑운동회와 노래자랑 등 참가자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아시아 각국의 음식과 생활문화를 접할 수 있는 음식 박람회와 문화·공예 체험 공간도 운영한다.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을 가진 참가자들이 일상에서 접하기 어려웠던 문화를 경험하고 교류할 수 있도록 마련한 자리다.
특히 외국인 근로자들의 생활과 밀접한 분야를 중심으로 상담 서비스도 제공한다. 행사장에는 금융·법률·노무·생활지원 부스가 설치돼 국내 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안내하고 개별 상담을 지원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교통편도 마련했다. 기장군은 행사 당일 오전 8시 30분부터 11시까지 좌천역과 행사장을 연결하는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송성태 바르게살기운동 기장군협의회장은 "외국인 근로자들이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주민들과 정을 나눌 수 있도록 행사를 준비했다"며 "서로의 문화와 생활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성빈 기장군수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외국인 근로자와 주민 간 교류가 확대되고, 문화적 차이를 존중하며 함께 살아가는 지역사회 분위기가 조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문화교류 프로그램과 생활밀착형 상담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외국인 근로자들이 지역 주민과 관계를 넓히는 동시에 국내 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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