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업계 잇단 해킹 사고…한양증권 고객·임직원 정보 유출
- 대신증권·미래에셋자산운용 이어 보안 사고 확인…금융권 정보보호 체계 도마 위
[시사매거진 = 주성진 기자] 국내 금융투자업계에서 사이버 침해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금융회사의 정보보호 체계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등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한 해킹 사고가 이어지면서 고객정보 보호와 금융시장 신뢰 확보가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양증권은 지난달 29일 외부 해킹에 따른 정보 유출 정황을 확인했다.
현재까지 파악된 유출 정보에는 고객 관련 정보 15건과 임직원 관련 정보 2건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는 대신증권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이어 발생한 금융투자업계의 사이버 침해사고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다만 개별 사고의 공격 주체나 수법이 동일한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금융회사는 고객의 개인정보뿐 아니라 계좌정보와 금융거래 관련 데이터 등 민감한 정보를 다루기 때문에 정보보호 체계의 중요성이 높다.
고객정보가 외부로 유출될 경우 해당 정보를 악용한 보이스피싱이나 스미싱, 금융사칭 범죄 등 2차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디지털 금융서비스가 확대되면서 금융회사의 업무 환경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모바일 거래와 클라우드 인프라, 외부 서비스 연계가 늘어날수록 보안 관리의 범위와 복잡성도 커지는 추세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보안 시스템의 취약점 점검과 접근권한 관리, 고객정보 암호화, 비상대응체계 등을 전반적으로 재검토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무엇보다 사고 발생 이후 신속한 사실 확인과 피해 범위 조사, 고객 통지가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실제 유출된 정보의 종류와 사고 경위, 추가 피해 여부에 대해서는 관계기관과 해당 금융회사의 조사 결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디지털 금융의 편의성이 확대되는 만큼 고객 자산과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금융회사의 책임도 강화돼야 한다. 잇따른 보안 사고가 금융투자업계 전반의 신뢰 문제로 확산하지 않도록 체계적인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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