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TP 등 4개 기관, 해양수산 AI 기술개발 협력체계 구축
수중쓰레기 탐지·해양 ESG 실증 연계…데이터 기반 공동 연구 추진 KISTI·KOFERA·더블오 참여…기술 고도화부터 사업화까지 역할 분담
[시사매거진 한창기 선임기자] 부산테크노파크가 해양수산 분야의 인공지능(AI) 기술 개발과 친환경 산업 육성을 위해 연구기관·전문기업과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부산테크노파크에 따르면 29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부산울산경남지원 회의실에서 한국해양수산ESG연구조합(KOFERA), KISTI 부산울산경남지원, 더블오 등 4개 기관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데이터 기반 공동 연구개발과 현장 실증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해양 현장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AI 기술과 결합해 친환경 솔루션을 개발하고, 연구 성과를 산업 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것이다. 기관별 전문성을 연계해 기술개발부터 실증·사업화까지 이어지는 협력 기반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협력의 출발점은 부산시와 부산테크노파크의 지원을 받아 더블오가 수행 중인 수중쓰레기 조사 및 AI 모델 개발 사업이다. 참여 기관들은 해당 사업에서 축적되는 기술과 현장 경험을 활용해 해양수산 분야의 ESG 공동 과제를 발굴할 계획이다.
특히 수중 환경정보를 활용한 AI 분석기술과 친환경 기술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높이고, 지역 기업의 기술 수요를 연구개발 과제에 반영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기관별 역할도 구체화했다. 부산테크노파크는 지역 산업계와 대학·연구기관 간 협력체계를 조정하고 기술 고도화를 지원한다.
KOFERA는 해양수산 ESG 기술의 분류·표준화 연구를 담당한다. 조합사 네트워크를 활용해 산업 현장의 기술 수요를 파악하고 실증사업과 연결하는 역할도 맡는다.
KISTI는 연구데이터 활용과 AI 기술 접목을 지원한다. 아울러 '스마트해양 ESG 지식연구회'를 중심으로 융합형 연구개발 과제를 기획할 예정이다.
더블오는 수중쓰레기 조사 등 현장 중심의 기술개발을 수행하며 디지털 솔루션 적용과 사업모델 구축, 상용화 실증을 추진한다.
이번 협약으로 각 기관이 보유한 연구 역량과 산업 네트워크를 결합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향후 공동 연구 성과를 실제 해양 현장에 적용하고 지속적인 사업으로 연결하는 것이 주요 과제가 될 전망이다.
원광해 부산테크노파크 지산학DX단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 주도형 지산학연 협력의 이상적인 구조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KISTI의 데이터·AI 역량과 KOFERA의 전문 연구역량, 기업의 현장 기술을 연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추진 중인 사업의 지속적인 고도화를 통해 지역 해양수산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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