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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부산국악원 '국악' 11월 재공연…전통예술 8개 작품 선보인다

6월 초연 객석점유율 94.5%…13~14일 예지당서 공연 종묘제례악·탈춤·판소리·농악 등 무형유산 한 무대에 1994년 '생활국악 대전집' 참여 원로 연주자 특별출연

국립부산국악원이 오는 11월 13일부터 14일까지 예지당에서 선보이는 전통 레퍼토리 공연 '국악(Gugak: Korea in Sound)'의 공식 홍보 포스터를 공개하고 관객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사진_국립부산국악원)
국립부산국악원이 오는 11월 13일부터 14일까지 예지당에서 선보이는 전통 레퍼토리 공연 '국악(Gugak: Korea in Sound)'의 공식 홍보 포스터를 공개하고 관객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사진_국립부산국악원)

[시사매거진 한창기 선임기자] 지난 6월 초연에서 객석점유율 94.5%를 기록한 국립부산국악원의 전통예술 공연 '국악(Gugak: Korea in Sound)'이 오는 11월 다시 관객을 만난다.

국립부산국악원에 따르면 이번 공연은 11월 13일과 14일 예지당에서 열리며, 국악원은 기악과 성악, 무용, 연희를 아우르는 8개 작품을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국립부산국악원 전통 레퍼토리 공연 '국악(Gugak: Korea in Sound)'에 참여한 출연진이 공연 무대에서 주먹을 들어 올리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_국립부산국악원)
국립부산국악원 전통 레퍼토리 공연 '국악(Gugak: Korea in Sound)'에 참여한 출연진이 공연 무대에서 주먹을 들어 올리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_국립부산국악원)

공연은 1994년 '국악의 해'에 제시된 '국악의 생활화'를 주제로 기획됐다. 당시 국립국악원이 발간한 '생활국악 대전집'을 토대로 일상과 밀접하게 이어져 온 전통음악의 역사와 문화적 의미를 무대에 담는다.

프로그램은 축원과 안녕을 기원하는 '비나리'로 시작한다. 이어 왕실 제례음악인 '종묘제례악', 춤과 연극적 요소가 결합한 '탈춤', 민요 '아리랑'이 펼쳐진다.

후반부에는 전통 성악의 정수를 보여주는 '가곡'과 해학·풍자를 담은 '판소리', 공동체의 화합을 상징하는 '강강술래', 역동적인 가락과 몸짓이 어우러진 '농악'이 이어진다.

서로 다른 시대와 계층에서 발전한 전통예술을 하나의 공연으로 구성해 한국 음악의 다양성과 공동체적 가치를 조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이번 무대에는 국립부산국악원 국악연주단 50여 명과 함께 1994년 '생활국악 대전집' 음반 제작에 참여했던 원로 연주자들이 출연한다.

당시 국립국악원 정악단 소속으로 녹음에 참여한 김기동·이영·노부영이 특별출연자로 나서 후배 연주자들과 호흡을 맞춘다. 30여 년 전 음반에 기록된 전통음악을 현재의 공연으로 연결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제작진에는 정종임 연출가와 김연주 작가를 비롯해 이은석 무대디자이너, 박유진 조명디자이너, 양영신 영상디자이너가 참여한다. 전통예술의 고유한 형식을 유지하면서 무대·조명·영상 연출을 통해 관객의 이해와 몰입도를 높일 계획이다.

공연은 13일 오후 7시 30분, 14일 오후 3시에 각각 진행된다. 관람료는 전석 1만원이며 취학 아동 이상 입장할 수 있다.

예매는 국립부산국악원 누리집 또는 전화로 가능하다.

국립부산국악원은 이번 재공연을 통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전통예술의 가치를 알리고, 세대를 넘어 이어지는 국악의 대중적 기반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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