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TP, 'BUGIA-굿잡버스' 가동…동남권 청년·기업 취업 연계
한국해양대 학생 27명, 부산 강서구 한라IMS 생산현장 탐방 제조AX 기술·직무·채용정보 공유…지역인재 취업·정착 지원
[시사매거진 한창기 선임기자]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특화산업 기업과 청년인재를 연결하는 현장 중심 취업 연계 프로그램이 본격 추진된다.
28일 부산테크노파크에 따르면 산업통상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지원하는 동남권 지역혁신클러스터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청년 성장이음 BUGIA-굿잡(Good Job)버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정부의 '5극3특 성장엔진' 정책과 연계해 동남권 핵심 산업의 인력 수요와 지역 청년의 취업 기회를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청년들이 부산·울산·경남의 주요 기업을 직접 방문해 산업현장을 살펴보고 직무와 채용 정보를 얻도록 지원하는 방식이다.
'BUGIA(Busan-Ulsan-Gyeongnam Innovation Alliance Cluster)'는 부·울·경 혁신협력체계를 뜻한다. 굿잡버스는 지역 특화산업의 앵커기업과 대학생 간 교류를 확대해 기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진로 선택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부산에서는 부산테크노파크와 국립한국해양대학교 앵커사업단이 공동으로 운영을 맡았다. 28일 국립한국해양대 학생 27명은 부산 강서구 소재 조선·해양 전문기업 한라IMS를 찾아 생산시설과 기술혁신 현장을 둘러봤다.
참가자는 항해융합학부와 조선해양시스템공학부, 기계공학부 등 관련 전공 학생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기업의 사업 현황과 제조 인공지능 전환(AX) 기술을 소개받고, 생산공정 견학과 관계자 질의응답을 통해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직무 역량을 확인했다.
한라IMS는 선박용 계측·제어시스템을 주력으로 하는 코스닥 상장기업이다. 최근에는 기존 선박 기자재 사업에서 수리조선과 친환경 선박 개조 등 유지·보수·정비(MRO)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학생들은 제조AX 혁신 특강을 통해 조선·해양산업의 기술 변화와 생산현장의 디지털 전환 사례를 접했다. 이어 주요 설비와 작업공정을 살펴보며 전공 지식이 실제 산업에 적용되는 과정을 확인했다.
기업 관계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는 직무별 업무 내용과 채용 관련 정보가 공유됐다. 특히 대학에서 배운 전문지식과 기업의 실무 환경을 연결해 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현장탐방은 지역 대학과 기업 간 접점을 확대하고 청년들에게 구체적인 취업·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는 데 의미가 있다. 다만 현장 체험이 실제 채용과 지역 정착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기업과 대학의 지속적인 연계가 필요하다.
심재운 부산테크노파크 원장은 "이번 BUGIA-굿잡버스는 동남권 성장엔진 분야의 우수기업과 지역 청년인재를 연결하고, 대학과 지역혁신기관이 협력해 산업현장 중심의 취업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산업통상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동남권 혁신기관 및 대학과 협력해 청년들이 지역 우수기업을 발견하고 실제 취업과 정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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