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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결집 '부산', 격전 속 민주당 후보 40% 이상 득표..."졌잘싸"?

[시사매거진 정유희 기자] 제22대 총선에서 부산은 막판 보수결집으로 '정권심판론'의 역풍을 피했다. 이번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확보한 의석은 부산지역 18석 중 1석이다. 그럼에도 더불어민주당은 18개 지역구 모두에서 40%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보수의 지역이라고 불렸던 부산에서 선전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부산 사하갑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후보가 국민의힘 이성권 당선인에 693표, 0.78% 차이로 패하며 '초박빙'의 승부를 겨루기도 했다. 이렇듯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전재수 후보가 당선된 북구갑을 제외한 부산

[시사매거진 정유희 기자] 제22대 총선에서 부산은 막판 보수결집으로 '정권심판론'의 역풍을 피했다. 이번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확보한 의석은 부산지역 18석 중 1석이다. 그럼에도 더불어민주당은 18개 지역구 모두에서 40%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보수의 지역이라고 불렸던 부산에서 선전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부산 사하갑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후보가 국민의힘 이성권 당선인에 693표, 0.78% 차이로 패하며 '초박빙'의 승부를 겨루기도 했다. 이렇듯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전재수 후보가 당선된 북구갑을 제외한 부산 전 지역에서 최소 0.78%, 최대 약 15%의 차이로 패하는 등 격전을 보였다.

부산 전체 민주당 득표율 45% 기록
"지역 구도의 청산과 동서화합, 국민통합을 위해 함께 걸어가겠다"

16일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제22대 총선을 마무리하며 "부산시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겠다"고 밝혔다. (사진_정유희 기자)
16일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제22대 총선을 마무리하며 "부산시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겠다"고 밝혔다. (사진_정유희 기자)

이에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16일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시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겠다"며 "다시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자리에는 서은숙 부산시당 위원장을 비롯한 부산지역 총선 후보자들이 참석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당원 여러분과 지지해주신 유권자들께 감사와 사과의 말씀을 함께 올린다"며 "이번 총선 결과는 독주하는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는 거대한 민심과 민주당이 부산을 위해 더욱 열심히 해야 한다는 시민의 뜻이 반영된 결과"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포기하지 않고 비상한 각오로 다시 시작하겠다"며 "지역 구도의 청산과 동서화합, 국민통합을 위해 뚜벅뚜벅 함께 걸어가겠다. 민생을 제대로 챙기고 부산의 재도약과 발전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서은숙 부산시당 위원장은 "부산 전체 민주당 득표율인 45%를 기록하고 전 지역구에서 40% 이상이라는 득표율을 만들어냈지만 의석수로는 3석에서 1석으로 줄어드는 안타까운 결과를 만들어냈다"며 "이것 또한 부산시민들께서 보여주신 민심"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부산 민주당이 전국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 또 부산의 발전을 위해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 더 낮은 자세로 고민하고 반성하고 채워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시의원 보궐선거, 민주당 전원석 후보 당선
전원석 당선인, "사하갑 관권 선거 엄정한 수사와 처벌 촉구"

16일 부산시의원 보궐선거 전원석 당선인은 지지에 감사를 표하며 총선 중 사하갑에서 일어난 부정 관권 선거와 흑색선전에 수사와 처벌을 촉구했다. (사진_정유희 기자)
16일 부산시의원 보궐선거 전원석 당선인은 지지에 감사를 표하며 총선 중 사하갑에서 일어난 부정 관권 선거와 흑색선전에 수사와 처벌을 촉구했다. (사진_정유희 기자)

한편, 4.10 총선과 함께 치러진 부산시의원 보궐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전원석 후보가 당선됐다. 전원석 당선인은 2위인 무소속 김숙자 후보의 득표율 13.93%를 훨씬 뛰어넘는 49.39%라는 득표율을 보였다.

이날 전 당선인은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국민의 많은 지지에 감사드린다"며 "부산에서도 부산시민이 더불어민주당을 많이 지지해 주셨으나 안타깝게도 많은 후보가 당선까지는 이르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 애석한 것은 최인호 의원이 693표, 0.78% 차이로 낙선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물론 상대후보를 선택한 사하구민의 선택도 존중해야 한다"면서도 "최인호 의원은 이성권 당선자와 이갑준 구청장의 부정 관권 선거로 의심되는 선거 개입, 이성권 후보의 흑색 선전과 최인호 후보에 대한 과도한 비방으로 너무도 근소한 차로 낙마하는 안타깝고 분노스러운 상황이 발생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갑준 사하구청장은 구청장 지위를 이용해 관변단체 관계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부산 사하갑 이성권 후보에 지지를 요청해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전 당선인은 "부정 관권 선거에 대해 선관위가 이갑준 구청장만 검찰에 고발했을 뿐"이라며 "검찰은 방조는 물론이고 공모했을 것으로 의심받는 이성권 당선자에 대해서도 즉각적이고 엄정한 수사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최인호 후보에 대한 이성권 당선인의 흑백선전을 두고, 전 당선인은 "최인호 후보가 국회의원 신분으로 세금을 체납한 사실이 없는데도 마치 국회의원으로 재직하면서 세금을 체납한 민생범죄자라고 거짓 주장을 했다"며 "이를 많은 언론이 보도하면서 선거결과에 큰 영향을 줬다는 것은 명백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전 당선인은 "선거운동 기간 허위사실이자 흑색선전으로 선거결과에 큰 영향을 줬기 때문에 지체 없이 수사하고 이에 따라 선거법 위반이 있을 경우 처벌 받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 위원장 역시 "선거는 끝났지만 부산시당이나 중앙당 차원에서도 선거 과정에서 드러난 선거개입 등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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