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용 의원 , “ 양양공항 , 컨테이너에 총기 ‧ 탄약 보관 … ‘ 탄약 발화 위험 ’ 등 안전사고 가능성 지적에도 13 개월째 제자리 ”
- 양양공항 , 2003 년부터 야외 컨테이너에 경비 ‧ 보안용 총기 및 탄약 보관 - 지난해 공항공사 종합감사서 “ 컨테이너 특성상 습기 취약해 화약 손상 ” 등 지적… 시설 개선 요구에도 올해 11 월에야 이전 추진 - 정희용 의원 “ 공항공사 안전불감증 도 넘어 … 전국 공항 무기 ‧ 탄약 관리 실태 재점검해 안전 대책 수립해야 ”
정희용 의원 탄약 발화 위험 ’ 등
[시사매거진 = 주성진 기자]양양공항이 공항 경비와 보안 ‧ 방호를 위해 보유하는 총기와 탄약을 야외 컨테이너에 보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이에 지난해 9 월 한국공항공사는 종합감사를 통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설 개선을 요구했으나 , 13 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여전히 컨테이너에 총기와 탄약이 보관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정희용 국회의원 ( 국민의힘 , 경북 고령군 ‧ 성주군 ‧ 칠곡군 ) 이 한국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 양양공항은 지난 2003 년부터 공항 보호구역 내에 설치된 야외 컨테이너를 무기 및 탄약고로 지정하여 운영하고 있다 . 해당 시설에는 지난해 기준 총기류 63 정 , 탄약 1 만 4,338 발이 보관되어 있다 .
이에 대해 지난해 공항공사 종합감사에서 안전성 문제가 지적된 바 있다 . 당시 감사결과 보고서에서는 야외 컨테이너에 대해 “ 폭우 등 악천후 시 습기에 취약하여 화약 손상 등을 유발할 수 있으며 , 컨테이너 특성상 직사광선에 지속적으로 노출될 경우 내부 온도 상승으로 인해 탄약의 발화 위험을 가중시키는 등 안전상 위험 상황 발생 가능성이 있다 ” 고 지적했다 .
지난해 당시 양양공항 무기 및 탄약고에는 제습제와 소화기만이 비치되어 있을 뿐이어서 , 기상 등 외부환경으로부터 총기와 탄약을 관리하는 데 매우 취약한 환경이었다 .
이에 따라 공항공사는 양양공항에 무기 및 탄약고 시설개선에 대한 자체 검토 등을 통해 개선계획을 수립하고 조치하여 무기류와 관련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도록 요구했다 .
그러나 정희용 의원실이 공항공사에 확인한 결과 , 현재까지 무기 및 탄약고가 이전 설치되지 않은 채 여전히 야외 컨테이너에서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
공항공사는 오는 11 월 18 일 무기 및 탄약고를 여객터미널 1 층으로 이전하는 작업에 착수하여 , 12 월 중 이전을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 그러나 지난해 9 월 감사를 통해 탄약 발화 위험 등 안전사고 우려가 제기된 상황에서 13 개월째 시설 개선이 이뤄지지 않고 있어 늑장 조치라는 비판이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
정희용 의원은 “ 안전한 시설에서 관리되어야 할 무기와 탄약이 20 년 이상 야외 컨테이너에서 보관되고 있어 , 공항공사와 양양공항의 안전불감증이 도를 넘었다 ” 고 지적하며 , “ 공항공사는 전국 모든 공항의 무기 ‧ 탄약 관리 실태를 재점검하고 안전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 ” 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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