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앞바다 누빈 대학 실습선…국립부경대 '오픈십' 성료
- 3997t급 백경호·1494t급 나라호 시민에 개방해 연안 항해 실시 - 주민 130여 명 승선해 해양 인재 양성 시설 및 첨단 관측 장비 체험
[시사매거진 김정임 기자] 수산·해양 분야 전문 인재를 길러내는 대학 실습선과 연구선이 시민들을 태우고 부산 앞바다를 항해했다.
16일 국립부경대학교(총장 배상훈)에 따르면 이날 부산 용호만 매립부두에서 지역민 1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4회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국립부경대 Open-Ship'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평소 접하기 어려운 대학의 첨단 선박을 매개로 주민들에게 색다른 해상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현장에 투입된 선박은 수산과학대학(학장 이유원) 소속 3997t급 실습선 '백경호'(선장 김수형)와 1494t급 탐사선 '나라호'(선장 이준호)다.
선박별 특성에 맞춘 이원화 프로그램도 눈길을 끌었다. 백경호에 오른 주민 94명은 승무원 29명의 안내에 따라 조타실과 기관 제어실 등 핵심 구역을 둘러보고, 예비 해기사들이 머무는 실습생 침실과 강의실 등 교육 현장을 확인했다. 뒤이어 부두를 떠난 선박은 광안대교, 동백섬, 청사포로 이어지는 해상 코스를 운항하며 시민들에게 선상 관람 기회를 제공했다.
같은 시간 나라호에서는 주민 36명이 승무원 24명과 함께 해양 과학 기술을 접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실전 해저·해양 탐사에 투입되는 첨단 장비를 체험하고, 국립부경대와 서울대 등 국내 7개 대학이 연합해 운영하는 해양 교육 프로그램의 현황을 공유받았다.
국립부경대는 해마다 수백 명의 학생과 시민을 대상으로 선박 개방 및 방문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호흡하는 해양 체험 행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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