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글로벌 비트코인 전문가 집결…디지털자산 산업의 미래 논의
- 비트코인 코리아 컨퍼런스 7~8일 개최…양자컴퓨팅·금융 프라이버시·가상자산 과세 집중 조명
[시사매거진 = 주성진 기자] 글로벌 디지털자산 산업의 기술 발전과 제도적 과제를 논의하는 대규모 비트코인 전문 행사가 서울에서 개최된다.
비트코인의 기술적 안정성과 금융 프라이버시, 글로벌 결제시스템, 과세제도 등을 주제로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하면서 한국의 디지털자산 산업 발전 방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비트코인 코리아 컨퍼런스 2026'이 오는 7일부터 8일까지 서울 코엑스와 명동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 3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비트코인 개발자와 교육자 등 40여 명의 연사가 참여할 예정이다.
행사 첫날에는 서울 코엑스에서 비트코인의 기술적 과제와 제도적 환경을 논의하는 세션이 진행된다.
스테판 리베라 팟캐스트 진행자는 양자컴퓨팅 기술 발전에 따른 비트코인의 장기적인 보안 과제를 다룰 예정이다.
양자컴퓨팅은 기존 컴퓨터와 다른 방식으로 연산을 수행하는 기술로, 장기적으로 일부 암호체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블록체인 산업의 주요 연구 주제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에서는 강재남 MADE세무회계 공동대표가 가상자산 과세제도와 세제 구조를 설명할 예정이다.
가상자산 과세는 국내 디지털자산 시장의 주요 정책 현안 가운데 하나다. 현행 법률상 2027년 1월 시행 예정인 가상자산 소득 과세를 둘러싸고 추가 유예 필요성과 조세 형평성 문제가 정치권과 업계에서 논의되고 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디지털자산의 기술적 발전뿐 아니라 실제 이용과 제도적 수용 가능성도 집중 조명된다.
인권재단 관계자는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와 비트코인의 관계를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며, 월렛 오브 사토시 최고경영자는 국경 간 결제의 기술적 가능성을 설명할 계획이다.
둘째 날인 8일에는 서울 명동 전국은행연합회 국제회의실과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비트코인 교육, 채굴, 금융 프라이버시, 지역 커뮤니티 등을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비트코인을 실제 결제수단으로 활용하는 체험형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방문객들은 현장에서 디지털 지갑을 설치하고 비트코인을 활용한 결제 과정을 경험할 수 있다.
글로벌 가상자산 산업은 최근 단순한 가격 상승 기대를 넘어 금융 인프라와 결제시스템, 자산의 디지털화 등으로 활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그러나 제도적 불확실성과 보안 문제, 투자자 보호, 자금세탁 방지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한국 역시 디지털자산 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기술개발과 금융규제, 소비자 보호 사이에서 균형 있는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번 컨퍼런스는 국내외 전문가들이 비트코인의 기술적 가능성과 현실적인 과제를 공유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가상자산 과세제도와 디지털 금융 인프라에 대한 논의가 국내 정책과 산업 발전에 어떤 시사점을 제공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 시사매거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디지털융합 기사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