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 악기, 음악으로 국경 넘어 마음 잇다...한일 문화교류 연주회 도쿄서 성황
- 유니버설 예술연구소, 한국·일본 음악가와 합창단 한자리에...다양한 장르의 앙상블로 화합의 무대 - 가와이 뮤직스쿨 본사 세미나로 음악교육 교류도 확대
[시사매거진 강창호 기자] 한국과 일본의 음악가들이 음악을 매개로 화합과 문화적 소통을 나누는 무대를 마련했다.
유니버설 예술연구소가 주최·주관하고 코스모스 악기가 후원한 '2026 한일 문화교류 연주회'가 지난 11월 1일 오후 4시 30분 일본 도쿄 무사시노 음악대학 파르나소스 다마 슈베르트 홀에서 열렸다.
'음악, 국경을 넘어 마음을 잇는 하모니'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공연은 윤혜성 음악감독의 기획 아래 피아노 두오와 성악, 합창, 실내악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한국과 일본의 연주자들이 한 무대에서 호흡을 맞추며 음악을 통한 교류의 의미를 나눴다.
특히 무사시노 음악대학 동문으로 구성된 피아노 트리오의 연주가 눈길을 끌었다. 피아노 윤혜성, 바이올린 마루야마 유리코, 첼로 마루야마 다케히로가 함께한 무대는 세 악기가 만들어내는 섬세한 앙상블로 실내악의 매력을 전했다.
한국 측에서는 윤혜성 음악감독을 비롯해 이주혜, 오혜림, 이성미, 서희승, 조은빛, 임선영, 김일훈 등이 출연했으며, 일본에서는 마루야마 유리코와 마루야마 다케히로가 참여했다. 양국 음악가들은 각자의 음악적 색채를 살리면서도 긴밀한 호흡으로 무대를 채웠다.
양국 합창단이 함께한 무대도 공연의 의미를 더했다. 한국 아가페 합창단은 석성환의 지휘와 김소영의 피아노 반주로 무대에 올랐으며, 일본 레몬 합창단은 히라마츠 고이치의 지휘와 와타나베 마아코의 피아노 반주로 공연을 펼쳤다. 양국 합창단은 각기 다른 음악적 배경을 바탕으로 화합의 메시지를 전하며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공연에 이어 11월 3일에는 도쿄 가와이 뮤직스쿨 본사에서 음악교육 세미나가 개최됐다. 지난 7월 공식 출범한 가와이 뮤직스쿨 코리아의 교육 역량과 전문성을 강화하고, 한국과 일본 간 음악교육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참가자들은 양국의 음악교육 경험과 전문성을 공유하며 교육 네트워크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연주회와 세미나는 공연예술과 음악교육을 함께 아우르며 한일 문화교류의 접점을 넓혔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음악을 통한 예술적 교감에서 출발해 교육 분야의 협력으로 이어진 이번 일정은 양국 음악인과 교육 관계자들이 지속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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