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동해에 140억 배럴 석유·가스 매장 추정...시추계획 승인"
안덕근 산업부 장관 "2035년쯤 석유·가스 상업적 개발 시작 전망"
[시사매거진 장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3일 "경북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서 막대한 양의 석유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물리탐사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임 후 첫 국정브리핑을 열고 "우리 정부에 들어와 지난해 2월 동해 가스전 주변에 더 많은 석유 가스전이 존재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 하에 세계 최고 수준의 심해 기술 평가 전문 기업에 물리 탐사 심층 분석을 맡겼다"고 이같이 말했다.이어 "최근 140억배럴에 달하는 석유,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결과가 나왔
[시사매거진 장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3일 "경북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서 막대한 양의 석유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물리탐사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임 후 첫 국정브리핑을 열고 "우리 정부에 들어와 지난해 2월 동해 가스전 주변에 더 많은 석유 가스전이 존재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 하에 세계 최고 수준의 심해 기술 평가 전문 기업에 물리 탐사 심층 분석을 맡겼다"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최근 140억배럴에 달하는 석유,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결과가 나왔고 유수 연구 기관과 전문가들의 검증도 거쳤다"며 "이는 1990년대 후반에 발견된 동해 가스전의 300배가 넘는 규모이고 우리나라 전체가 천연가스는 최대 29년, 석유는 최대 4년을 넘게 쓸 수 있는 양이라고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산업통상자원부에 동해 심해 석유가스전에 대한 탐사시추 계획을 승인했다"며 "지금부터는 실제 석유와 가스가 존재하는지 실제 매장 규모는 얼마나 되는지 확인하는 탐사 시추 단계로 넘어갈 차례"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세계 최고의 에너지 개발 기업들도 벌써부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사전 준비 작업을 거쳐 금년 말에 첫 번째 시추공 작업에 들어가면 내년 상반기까지는 어느 정도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께서는 차분하게 시추 결과를 지켜봐 주시면 좋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이날 윤 대통령의 국정브리핑에 배석해 "2027년이나 2028년쯤 공사를 시작해 2035년 정도에 상업적 개발이 시작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 장관은 "물리 탐사는 객관적 수준에서 다 진행해 검증까지 받은 상황이고 실제 탐사 시추에 들어가서 어느 정도 규모로 매장돼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며 "그동안 한국석유공사가 동해, 서해, 남해에서 석유·가스를 시추해 오다 최근 동해 포항 영일만 인근 심해에서 석유·가스가 매장돼 있을 수 있다는 높은 수준의 확률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주에 확정된 결과를 대통령실과 긴밀하게 소통하고 어제 직접 대통령께 탐사 결과를 보고드렸다"며 "큰 예산이 드는 사업이긴 하지만 충분한 가치가 있다며 탐사 계획을 승인해 주셨다. 조만간 후속 계획을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상당한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세계적 에너지 개발 기업들이 이번 개발에 참여할 의향을 밝힐 정도로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며 "140억 배럴 정도의 막대한 양이 매장된 것으로 추정하고 그중 4분의 3이 가스, 석유가 4분의 1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올해 말 실질적인 탐사를 시작해 이르면 2027년 상업 시추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탐사 시추를 통해 한국이 산유국 지위를 회복할 길이 열릴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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