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사천에어쇼서 KF-21·차세대 무인기 공개…글로벌 방산시장 공략
23일 'KAI DAY' 개최…14개국 대표단 80여 명 초청해 수출 협력 모색 국산 항공기·AI 기반 미래전투체계 전시…항공우주박물관 무료 개방
[시사매거진 김정임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2026 사천에어쇼'에서 국산 전투기 KF-21과 차세대 무인항공기 등 핵심 기술을 공개하며 해외 방산시장 확대에 나선다.
22일 KAI에 따르면 이날부터 25일까지 경남 사천비행장에서 열리는 에어쇼에 참가해 주력 항공기와 인공지능(AI) 기반 미래공중전투체계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공군과 경상남도, 사천시, KAI가 공동 주최한다. 특히 올해 처음 마련된 '우주항공방위산업전(GADEX)'에는 국내외 130개 기업·기관이 참여해 항공우주 기술을 소개하고 수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KAI는 산업전 전시관에서 KF-21 보라매 전투기를 비롯해 FA-50 경공격기, 상륙공격헬기(MAH), 소형무장헬기(LAH·미르온) 등 주요 기종을 소개한다. 유인 항공기와 무인체계를 결합한 AI 기반 차세대 미래공중전투체계(NACS)도 공개한다.
핵심 전시 분야는 KF-21의 후속 성능개량 기술이다. KAI는 올해 체계개발을 마치고 양산 단계에 들어선 KF-21의 무장 운용 범위 확대와 전자전·스텔스 기술 적용 등 향후 발전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무인항공기 분야에서도 기술 경쟁력을 부각한다. 무인전투기(MUCCA), 다목적 무인기(AAP), 공중발사무인기(ALE), 소형 자폭드론(CMMAV) 등을 선보이며 유·무인 복합운용체계의 사업화 가능성을 소개한다.
해외 고객을 대상으로 한 별도 행사도 마련했다.
KAI는 23일 사천 본사에서 미국과 필리핀, 폴란드, 모로코, 아랍에미리트(UAE), 루마니아 등 14개국 대표단과 국내외 항공우주 관계자 80여 명을 초청해 'KAI DAY'를 개최한다.
행사에는 방위사업청과 공군,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 등 국내 기관 관계자를 비롯해 노스롭그루먼, 사프란, 롤스로이스 등 글로벌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초청 인사들은 항공기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KF-21과 FA-50, MAH, LAH 실물기를 살펴보게 된다. KAI는 이를 통해 기존 해외 고객과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무인기 등 신규 사업 기회를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일반 관람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전시관에 미디어존과 포토존을 설치해 국산 항공기 간접 탑승 체험과 AI 기술을 활용한 조종복·우주복 착용 이벤트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KAI 항공우주박물관도 무료 개방한다.
한편 사천에어쇼에서는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곡예비행과 KF-21 시범비행, 항공기 지상전시, 청소년 우주항공 교육·체험행사 등이 이어진다.
특히 세계 각국 공군 관계자가 참여하는 국제회의와 수출상담회가 함께 열려 국산 항공기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교류가 이뤄질 예정이다.
KAI는 이번 행사를 국산 항공기의 개발·생산 역량을 알리는 동시에 유·무인 복합체계와 차세대 항공전투 기술의 해외 사업 기반을 확대하는 계기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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