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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이재명, '중도보수' 선언 환영...재판만큼은 당당히 임해야"

[시사매거진 장석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2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과 민주당의 정체성을 '중도보수 정도의 포지션'이라고 규정한 것에 대해 "늦었지만 우리 사회가 가야 할 방향을 깨달아서 반갑다"고 밝혔다.오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중도보수 이재명의 민주당, 환영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하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진정한 중도보수 정당이 되려면 몇 가지 실천이 필요하다"며 "'전 국민 25만 원' 같은 무분별한 현금 살포는 포기하라. 민노총 눈치 그만 보고 기업 하기 좋은 나라를 만드는 입법 시리즈에 앞장서야 한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16일 서울 코엑스 3층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5년 강남구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시정 운영 방향을 소개하고 있다.(사진_서울시)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16일 서울 코엑스 3층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5년 강남구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시정 운영 방향을 소개하고 있다.(사진_서울시)

[시사매거진 장석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2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과 민주당의 정체성을 '중도보수 정도의 포지션'이라고 규정한 것에 대해 "늦었지만 우리 사회가 가야 할 방향을 깨달아서 반갑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중도보수 이재명의 민주당, 환영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진정한 중도보수 정당이 되려면 몇 가지 실천이 필요하다"며 "'전 국민 25만 원' 같은 무분별한 현금 살포는 포기하라. 민노총 눈치 그만 보고 기업 하기 좋은 나라를 만드는 입법 시리즈에 앞장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물론 월권, 비민주적, 사당화, 몰역사성 같은 민주당 내 비난으로 따갑겠지만 굴하지 말고 말 바꾸기 없이 뚝심 있게 가길 바란다"고 우회적으로 꼬집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중도보수답게, 재판만큼은 당당히 임해야 한다"며 "이 세 가지를 실천한다면 이재명식 '중도보수'의 진정성을 기꺼이 인정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대표는 전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원래 진보 정당이 아니다"며 "민주당은 원래 성장을 중시하는 중도 보수 정당"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그는 "오히려 국민의힘이 극우 보수 또는 거의 범죄 정당이 돼 가고 있다. 좀 제자리를 찾길 바란다"며 "진보 정당은 정의당, 민주노동당 이런 쪽이 맡고 있는데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한편 이 대표의 '중도보수론'에 당내 비명(비이재명)계를 중심으로 반발이 거세게 일며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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