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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정우성 혼외 출산' 논란에 "등록동거혼 도입할 때...법안 준비할 것"

[시사매거진 장석 기자]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30일 배우 정우성의 혼외자 출산 논란에 대해 "혼인 장벽을 낮추고 출산아 보호를 위해 우리나라도 프랑스식 '등록동거혼'(PACS)을 도입할 때"라고 제안했다.'등록동거혼'이란 남녀가 혼인신고를 하지 않아도 '동거 신고'만 하면 국가가 기존 혼인 가족에 준하는 세금 및 복지 혜택을 제공하는 제도이다.나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혼인 장벽을 낮추고 출산아의 보호를 위해 등록동거혼을 도입할 때"라며 "곧 법률안을 준비해 제출하겠다"고 이같이 밝혔다.이어 "요즘 모 배우의 비혼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사진_나경원 의원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사진_나경원 의원실)

[시사매거진 장석 기자]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30일 배우 정우성의 혼외자 출산 논란에 대해 "혼인 장벽을 낮추고 출산아 보호를 위해 우리나라도 프랑스식  '등록동거혼'(PACS)을 도입할 때"라고 제안했다.

'등록동거혼'이란 남녀가 혼인신고를 하지 않아도 '동거 신고'만 하면 국가가 기존 혼인 가족에 준하는 세금 및 복지 혜택을 제공하는 제도이다.

나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혼인 장벽을 낮추고 출산아의 보호를 위해 등록동거혼을 도입할 때"라며 "곧 법률안을 준비해 제출하겠다"고 이같이 밝혔다.

이어 "요즘 모 배우의 비혼 출산으로 온통 논란이 뜨겁다. 이 이슈와는 다소 차이가 있지만 다양한 형태의 아이의 출생에 대한 관심도 이어진다"며 "저출산을 극복하는 제도로서뿐 아니라 비혼 출산 아이를 보호하는 차원에서도 등록동거혼 제도를 인정해 주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프랑스는 1999년 '등록 동거혼'을 도입했고 이혼 절차를 부담스러워하는 젊은이들에게 혼인 장벽을 낮춰줬다"며 "2016년 저출산특별위원회 위원장 시절 프랑스를 방문했을 때 프랑스 측 한 전문가는 저출산 극복의 주요 원인으로 서슴지 알고 '등록 동거혼'을 꼽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등록 동거혼'은 계약이라 계약 해지로 종료하고 위자료나 재산 분할이 없지만 법률혼과 똑같이 가족 수당과 실업 수당은 물론 각종 세제 혜택이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우리 젊은이들은 일단 혼인이 가족과 가족의 결합이라고 생각하는 전통적인 사고가 상당히 지배하고 있을 뿐 아니라 이혼 절차 및 이혼 후의 부담도 만만치 않다고 본다"며 "결국 혼인의 장벽이 상당히 높게 존재하고 이건은 만혼, 비혼으로 이어져 초산 평균연령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36세부터 40세 사이의 초산 산모숫자가 26세부터 30세 사이의 초산 산모 숫자를 초과해 둘째 아이의 출산이 원천적으로 어려워지게 하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나 의원은 "요사이 동거 후 혼인신고를 하는 트렌드도 상당히 높아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혼인하지 않고 자녀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2014년 30%에서 작년에는 43%로 높아졌고 2023년 전체 출생아의 4.7%가 법률혼이 아닌 상태에서 태어났다"고 부연했다.

그는 "지난 2016년 등록동거혼 이야기를 조심스레 꺼냈을 때 영남 출신의 고령 의원께서 정치를 계속하지 않으려면 주장하라고 완곡히 반대 의사를 표시하던 기억이 생생하다"며 "이제는 시대와 상황이 달라졌다"고 거듭 강조했다.

다만 "프랑스와는 달리 동성의 경우는 등록동거혼을 인정할 수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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