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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채상병 1주기 추모...'특검 도입' 공방전

與 "순직 진상규명 철저...공수처 결과 기다려" 野 "온전한 진상 규명 위해 특검 필연적 수단"

[시사매거진 장석 기자] 여야는 채상병 순직 1주기인 19일 일제히 추모 메시지를 내놓으면서도 수사 외압 의혹을 둘러싼 진상규명에 대해서는 엇갈린 입장을 극명히 드러냈다.여당은 순직 사건의 조속한 진상 규명과 수사 외압 의혹 관련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철저한 수사를 강조한 반면 야당은 대통령실과 여당을 향해 '채상병 특검법' 수용을 거듭 촉구하며 공방을 벌였다.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오늘은 아픈 날"이라며 "국민의힘은 채상병 순직 사건의 철저한 진상규명과 함께 다시는 이런 가슴 아픈 일이 재

(사진_시사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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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거진 장석 기자] 여야는 채상병 순직 1주기인 19일 일제히 추모 메시지를 내놓으면서도 수사 외압 의혹을 둘러싼 진상규명에 대해서는 엇갈린 입장을 극명히 드러냈다.

여당은 순직 사건의 조속한 진상 규명과 수사 외압 의혹 관련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철저한 수사를 강조한 반면 야당은 대통령실과 여당을 향해 '채상병 특검법' 수용을 거듭 촉구하며 공방을 벌였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오늘은 아픈 날"이라며 "국민의힘은 채상병 순직 사건의 철저한 진상규명과 함께 다시는 이런 가슴 아픈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데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앞서 추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는 지난 15일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채 상병의 묘소를 참배한 바 있다.

곽규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지난 8일 경찰은 채 상병에 대한 수사 결과를 발표했고 이제는 소위 외압 의혹에 대한 공수처의 수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진실'보다 '정쟁'에 갇혀 수사 결과마저 무차별적으로 비난하고 오직 특검만을 외치고 있는 지금의 현실이 참담하다"고 말했다.

곽 수석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은 '답정너'식 정쟁용 특검만을 부르짖더니 재의결을 앞두고선 위법적 꼼수 상설특검까지 꺼내 들고 있다"며 "진실 규명에 대한 진정성은 없다. 정치적 목적만이 가득한 특검과 탄핵 청원 청문회는 되려 규명을 지연시킬 뿐"이라고 날을 세웠다.

반면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젊은 해병이 그날 왜 생명을 잃어야 했는지, 누가 사건의 진상을 은폐하려고 했는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며 "특검은 온전한 진상 규명을 위한 필연적 수단"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원내대표는 "순직 해병의 억울함을 풀고 수사 외압의 실체적 진실을 밝히겠다"며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은 구구절절 궤변을 그만 늘어놓고 국민과 유족 앞에 석고대죄하는 자세로 청문회에 임하라"고 촉구했다.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내고 "사단장의 잘못된 지시로 보호 장비 하나 없이 수색에 투입된 해병대원이 싸늘한 주검이 되어 돌아온 지 벌써 1년"이라며 "순직 1년이 되도록 진상 규명은커녕 누구 하나 처벌받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황 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 대통령실, 정부·여당의 갖은 방해와 관련자들의 억지 궤변으로 의혹만 더 커지고 있다"며 "민주당은 해병대원의 억울한 죽음과 한을 반드시 특검으로 풀겠다"고 일갈했다.

한편 박 원내대표를 비롯한 야권 군소 정당 대표들은 이날 서울 청계광장에 마련된 '채상병 추모 분향소'를 잇따라 찾아 조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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