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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군의회, '255억 야구시설' 부실 논란에 감사원 공익감사 추진

준공 후 5개월간 하자 440여 건…개관 두 차례 연기·손해배상 요구 제299회 임시회서 안건 25건 심사…공무국외출장 관리·감독 강화

23일 기장군의회가 본회의장에서 제29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조례안 등 주요 안건을 논의하고 있다. 이번 임시회는 오는 29일까지 7일간 진행되며 총 25건의 안건을 심사한다.(사진=기장군의회)
23일 기장군의회가 본회의장에서 제29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조례안 등 주요 안건을 논의하고 있다. 이번 임시회는 오는 29일까지 7일간 진행되며 총 25건의 안건을 심사한다.(사진=기장군의회)

[시사매거진 한창기 선임기자] 총사업비 255억 원이 투입된 부산 기장군의 일광야구체험관 및 실내야구연습장이 잇따른 시설 하자와 개관 지연으로 감사원 공익감사 청구 대상에 오를 전망이다.

기장군의회에 따르면 김원일 의장은 23일 제29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해당 시설의 부실 공사 경위와 책임 소재를 규명하기 위해 의회 절차를 거쳐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시설에서는 준공 이후 5개월 동안 440여 건의 하자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정식 개관 일정이 두 차례 연기됐으며, 정상 운영을 시작하기도 전에 하자보증기간이 만료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장은 시설 준공 이후에도 반복되는 결함과 행정적 대응의 적정성을 문제 삼으며 철저한 원인 조사와 책임 규명을 요구했다.

특히 집행부에 공단 인력 19명의 인건비와 시설 관리비를 비롯해 개관 지연에 따른 운영·관리상 손실을 구체적으로 산정하도록 촉구했다. 아울러 부실 공사와 관련된 책임자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할 것을 강하게 요구했다.

이와 함께 기장군의회는 오는 29일까지 7일간의 일정으로 제299회 임시회를 열고 민생 관련 조례안 등 총 25건을 심사한다.

이번 회기에 상정된 안건은 의원발의 7건과 집행부 제출 18건으로, 주민 생활 안정과 복리 증진을 위한 제도 정비에 초점이 맞춰졌다.

오는 26일 열리는 제1차 의회운영기획위원회에서는 '부산시 기장군의회 공무국외활동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해당 개정안은 지방의회 공무국외출장의 제한 요건을 명확히 하고, 위법하거나 부당한 출장에 대해 감사를 의뢰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

군의회는 이를 통해 공무국외출장의 관리·감독 기준을 강화하고 제도 운영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조례안 심사와 함께 대규모 공공시설의 부실 시공에 따른 행정 책임 문제가 제기되면서 집행부의 후속 조치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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