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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울산시당, '김기현–통일교 유착 의혹' 제기… 국민의힘 진상 규명 촉구

김건희 특검 압수수색 여파… "김 의원 세비 카드·차량 동선, 통일교와 연결 의혹" "울산 보수 정치권 전반 유착 구조 우려… 국민의힘 침묵은 의혹 확대"

[시사매거진 이은하 기자]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은 18일 국민의힘 김기현 국회의원을 둘러싼 통일교 유착 의혹에 대해 "'국민의힘' 핵심 권력과 특정 종교단체 간의 구조적 유착 가능성"을 제기하며, 당 차원의 공식 해명과 진상조사를 촉구했다.울산시당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김건희 특검이 김기현 의원의 국회의원실과 자택을 압수수색한 것은 단순 참고인 조사가 아닌, 청탁금지법 위반 피의자로 특정된 강제수사라는 점에서 사안이 중대하다"고 밝혔다.이어 언론 보도를 인용하며, "김건희 씨에게 전달된 로저비비에 명품 가방 결제 금액의 절반가량

18일 더불어민주당 울산광역시당이 국민의힘 김기현 국회의원을 둘러싼 통일교 유착 의혹과 관련해 공식 해명과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사진_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18일 더불어민주당 울산광역시당이 국민의힘 김기현 국회의원을 둘러싼 통일교 유착 의혹과 관련해 공식 해명과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사진_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시사매거진 이은하 기자]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은 18일 국민의힘 김기현 국회의원을 둘러싼 통일교 유착 의혹에 대해 "'국민의힘' 핵심 권력과 특정 종교단체 간의 구조적 유착 가능성"을 제기하며, 당 차원의 공식 해명과 진상조사를 촉구했다.

울산시당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김건희 특검이 김기현 의원의 국회의원실과 자택을 압수수색한 것은 단순 참고인 조사가 아닌, 청탁금지법 위반 피의자로 특정된 강제수사라는 점에서 사안이 중대하다"고 밝혔다.

이어 언론 보도를 인용하며, "김건희 씨에게 전달된 로저비비에 명품 가방 결제 금액의 절반가량이 김 의원의 세비 계좌와 연계된 카드로 결제됐고, 같은 날 김 의원 배우자의 차량이 의원실을 방문한 기록도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김 의원이 2023년 3월 국민의힘 당대표로 선출되는 과정에서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지원과 더불어 '통일교의 집단 입당 지지'를 받았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이 같은 정황은 현재 수사 중인 건진법사 전성배 씨 관련 수사 과정에서 드러났다고 강조했다.

지난 5월 18일 열린 천주평화연합 부산·울산 회장 취임식에서 박성민 국회의원(국민의힘), 이성룡 울산시의회 의장, 이정훈 울산 남구의회 전반기 의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_천주평화연합)
지난 5월 18일 열린 천주평화연합 부산·울산 회장 취임식에서 박성민 국회의원(국민의힘), 이성룡 울산시의회 의장, 이정훈 울산 남구의회 전반기 의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_천주평화연합)

울산시당은 "이러한 의혹이 김기현 의원 개인을 넘어, 울산 지역 국민의힘 정치권 전반으로 확산돼 있는 것 아니냐는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시당은 그 근거로 2023년 8월 통일교 산하 단체인 천주평화연합(UPF) 울산본부 회장 이·취임식에 다수의 국민의힘 소속 정치인들이 참석하거나 축전을 보낸 사실을 언급했다.

당시 행사에는 박맹우 전 울산시장, 이채익 전 국회의원, 박천동 북구청장, 방인섭 울산시의원, 이정훈 남구의회 의장이 참석했으며, 김두겸 울산시장, 박성민·서범수 국회의원, 권명호 전 의원, 서동욱 남구청장, 김영길 중구청장, 이순걸 울주군수, 김기환 울산시의회 의장이 축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박천동 북구청장이 해당 행사에서 "해당 단체의 도움으로 유일하게 재선 구청장에 당선될 수 있었다"고 발언한 점을 문제 삼으며, 시당은 "이는 특정 종교단체의 조직적 영향력이 선거에 작동했음을 스스로 인정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울산시당은 김기현 의원에게 다음 세 가지를 요구했다. △통일교 및 관련 단체와의 관계 및 후원·지원 여부에 대한 해명 △국민의힘 차원의 진상조사 착수 △선거 과정 내 종교단체 개입 여부에 대한 철저한 수사다.

시당은 "정치는 종교의 보호막이 돼서는 안 되며, 종교는 권력의 통로가 돼서는 안 된다"며 "김기현 의원과 국민의힘이 침묵으로 일관한다면, 그 침묵은 의혹을 더욱 키우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김기현 의원과 국민의힘, 울산 지역 인사들은 현재까지 해당 의혹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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