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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도 민심 요동… 차기 구청장 선거, '정치력 vs 행정력' 부산 정치권 시험대

국민의힘 안성민 의장, 조승환 의원과 공조 속 공천 굳히기 민주당 김철훈 전 구청장, 행정성과와 현장 소통으로 재신임 호소

[시사매거진 한창기 기자] 내년 6월 치러질 부산 영도구청장 선거가 '정치력 대 행정력'의 맞대결로 압축되며 지역 정치의 핵심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4선 시의원 출신이자 현 부산시의회 의장인 안성민 의장이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를 확정지은 가운데, 김철훈 전 구청장이 더불어민주당 간판으로 재도전에 나서며 지역 민심이 요동치고 있다.국민의힘 '안성민 체제' 굳히기…조승환 의원 연대에 당내 정리 속도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안성민 대세론'이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다. 안 의장은 4선 시의원과 시의회 전·후반기 의장을 모두 역임한 정치 원로로

영도구청사 전경.(사진_영도구청)
영도구청사 전경.(사진_영도구청)

[시사매거진 한창기 기자] 내년 6월 치러질 부산 영도구청장 선거가 '정치력 대 행정력'의 맞대결로 압축되며 지역 정치의 핵심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4선 시의원 출신이자 현 부산시의회 의장인 안성민 의장이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를 확정지은 가운데, 김철훈 전 구청장이 더불어민주당 간판으로 재도전에 나서며 지역 민심이 요동치고 있다.

국민의힘 '안성민 체제' 굳히기…조승환 의원 연대에 당내 정리 속도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안성민 대세론'이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다. 안 의장은 4선 시의원과 시의회 전·후반기 의장을 모두 역임한 정치 원로로, 풍부한 의정 경험과 조정 능력을 갖춘 인물로 평가받는다. 특히 조승환 국회의원(중·영도)과의 공조 체제를 강화하며 공천 안정화를 추진 중이다.

현직 김기재 구청장이 구의회와의 충돌, 내부 갈등 등으로 리더십에 상처를 입은 상황에서 안 의장이 자연스럽게 중심세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안 의장은 2002년 영도구청장 선거에서 불과 몇 표 차로 낙선했던 경험을 언급하며 "이번 선거는 24년 만의 숙원 완결전이자 영도 발전을 위한 마지막 봉사"라고 밝혔다.

그는 ▲청년창업특구 지정 ▲해양관광벨트 확충 ▲문화산업클러스터 조성 등을 담은 ‘영도 혁신비전 프로젝트’를 제시하며 “정치가 아닌 실천으로 평가받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김철훈, '행정의 연속성' 내세워 중도층 공략

더불어민주당의 김철훈 전 구청장은 '검증된 행정가' 이미지를 내세워 재도전에 나섰다. 그는 3선 구의원과 제7기 영도구청장을 역임하며 청학시장 현대화, 도심 주차난 해소, 원도심 재생사업 추진 등 구체적 성과를 남겼다. 낙선 이후에도 지역 사회와의 소통을 이어가며, "행정의 연속성으로 영도의 변화를 완성하겠다"는 메시지로 중도층 공략에 나서고 있다.

김 전 구청장은 "행정의 전문성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며 "현장의 문제를 아는 사람, 검증된 일꾼으로 다시 뛰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김 전 구청장은 안정감을 선호하는 유권자에게 신뢰를 얻고 있다"며 "정권 견제론보다 지역 실질 변화를 원하는 표심이 승부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관록의 정치가 vs 행정 전문가'…영도 정치의 분수령

영도는 부산항과 산업, 주거, 관광이 교차하는 전략 요충지로, 부산 정치의 축소판으로 불린다. 이번 대결은 단순한 정당 구도가 아닌 '관록의 정치가 안성민 vs 행정 전문가 김철훈' 구도로 지역 정치 향방을 가를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안성민 의장은 의정·정무 감각이 뛰어나고, 김철훈 전 구청장은 행정 실무력과 지역밀착형 리더십이 강점"이라며 "두 인물 모두 기반이 탄탄해 접전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정치권 ‘영도의 선택’ 주목…세대 교체 분기점

정치권은 이번 영도구청장 선거를 부산 지역 정치의 방향을 가를 리트머스로 보고 있다. 국민의힘은 중앙당과의 연계로 조직 결속을 강화하고, 민주당은 생활 밀착형 공약으로 지역 회복과 신뢰 회복을 꾀하고 있다.

부산의 한 정치평론가는 "이번 영도 선거는 단순한 구청장 선거가 아니라, 부산 정치의 세대 교체와 지역 리더십의 향배를 가르는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며 "유권자의 선택이 향후 지방정치의 구조적 변화를 촉발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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