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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권영국 대표, 부산 방문 "노동정치 확장, 평등가치 실현"...지역현안 해결 노력 약속도

'부산시의회 원자력산업 육성 조례안' 비판 말레베어공조 노동자 160여 명 해고 위기 "예비후보자 홍보물 절취 사건, 끝까지 진실 밝히겠다"

[시사매거진 정유희 기자] 정의당 권영국 대표가 지난 5월 29일 당대표 취임 첫 행보로 부산을 방문했던 것에 이어, 16일 부산을 찾아 8기 대표단 방향성을 알리고 부산 지역현안 해결을 위한 노력을 약속했다.이날 당대표 취임 49일을 맞은 권 대표는 16일 오후 2시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뚜렷한 비전과 실천으로 신뢰를 되찾겠다"며 "노동정치를 확장하고 평등 가치 실현을 위해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권 대표는 "6월 한 달은 거리에서 보내며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듣고 원외정당으로서 정의당이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했

16일 오후 2시 정의당 권영국 대표가 '현장으로, 민중 속으로, 더 아래로 내려가 길을 찾겠다'는 마음으로 부산을 방문했다. (사진 정유희 기자)
16일 오후 2시 정의당 권영국 대표가 '현장으로, 민중 속으로, 더 아래로 내려가 길을 찾겠다'는 마음으로 부산을 방문했다. (사진 정유희 기자)

[시사매거진 정유희 기자] 정의당 권영국 대표가 지난 5월 29일 당대표 취임 첫 행보로 부산을 방문했던 것에 이어, 16일 부산을 찾아 8기 대표단 방향성을 알리고 부산 지역현안 해결을 위한 노력을 약속했다.

이날 당대표 취임 49일을 맞은 권 대표는 16일 오후 2시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뚜렷한 비전과 실천으로 신뢰를 되찾겠다"며 "노동정치를 확장하고 평등 가치 실현을 위해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권 대표는 "6월 한 달은 거리에서 보내며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듣고 원외정당으로서 정의당이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했다"며 "7월은 지역 곳곳의 당원을 만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15일 전남을 방문하기도 했다.

'다시 찾는 정의당, 노동 중심의 정의당, 양극화와 불평등 심화에 맞서 싸우는 정의당'. 정의당 8기 대표단은 이를 3대 지향으로 세우고 있다.

이에 대해 권 대표는 "정의당이 현장과의 결합력을 잃고 원내에 안주해 왔다는 비판을 귀담아듣겠다"며 "가난한 사람들, '빽' 없는 사람들, 일터의 약자들과 함께하는 것을 독자적 진보정당 정의당의 본령으로 여기고 치열하게 현장과 결합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특히 권 대표는 △부산 지역소멸위험 △부산 고용률 통계 △부산 노동현황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부산이 광역시 가운데 처음으로 소멸위험단계에 들어섰다는 연구결과는 수도권 쏠림 현상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보여준다"고 했다. 

그러면서 "부산의 고용률은 17년째 17개 시도 중 최하위"라며 "청년들이 일하고 싶은 건강한 일터가 많아야 도시가 활력을 되찾을 수 있다. 특히 젊은 여성들의 진출이 두드러지는 점은 젊은 여성이 일할 수 있는 일자리의 부족 문제와 관련해 살피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부산시의회의 원자력산업 육성 조례안에 대해서는 "기후위기 문제에 전 세계가 함께 대응하고 있다. 이에 맞는 일자리들을 선제적으로 고민하고 준비해야 한다"며 "그런데 부산시의회는 원자력산업 육성 조례안을 입법예고 하는 등 시대착오적인 행보를 걷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지금은 원전 회귀가 아니라 기후위기 시대에 걸맞은 정의로운 전환 일자리를 지원하고 마련해야 할 때"라고 했다.

권 대표는 "말레베어공조 노동자를 곧 만나러 간다"며 "독일기업 말레가 인수해 운영하고 있는데, 지난해 12월 일방적으로 공장 폐쇄 방침을 통보해 노동자 160여 명이 길거리에 나앉을 위기"라고 밝혔다.

이에 "있는 일자리도 지키지 못하면서 지역소멸과 고용률을 걱정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조속히 대책을 내놔야 한다. 정의당이 지난 총선에서 제시한 '외국인투자기업 먹튀방지 4법'을 이어받아 입법에 나서줄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권 대표는 김영진 중·영도구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자 홍보물 조직적 절취 사건과 관련해 "유권자의 알 권리를 빼앗아 갔다"며 "공직선거 시스템을 무너뜨린 행위에 개해서 진실을 명명백백하게 밝혀내겠다"고 했다.

한편, 정의당은 지난 총선에서 지역소멸 대응을 위한 방안으로 △지역공공은행 설립 특별법 △지방대부터 무상교육 실현 △지역공공의대 및 공공병원 설립 △지방교부세 법정률 상향 및 사업소득·근로소득 납세지 변경을 통한 지방재정 확대 △농어민 기본소득 전면 도입 △외국인투자기업 먹튀방지 4법 등을 제시했다. 이날 권 대표는 "다시 시작하는 정의당의 앞날에 많은 기대와 성원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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