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경제 두 달 연속 ‘회복 흐름’ 회복세 방점 진단
물가 둔화 흐름 다소 주춤, 제조업 생산·수출 중심 경기 회복흐름과 고용호조세 이어가
[시사매거진310호] 최근 우리 경제는 물가 둔화 흐름이 다소 주춤한 가운데, 제조업 생산·수출 중심 경기 회복흐름과 고용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민간소비 둔화·건설투자 부진 등 경제 부문별로 회복 속도에 차이가 있는 모습이다.기획재정부는 지난 3월 15일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3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의 물가 둔화세가 주춤한 상황에도 경기회복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기재부가 발표한 경제동향에 따르면 대외적으로는 IT 업황 개선 및 세계경제 연착륙에 대한 기대가 이어지고 있으나, 러-우크라 전쟁, 중
[시사매거진310호] 최근 우리 경제는 물가 둔화 흐름이 다소 주춤한 가운데, 제조업 생산·수출 중심 경기 회복흐름과 고용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민간소비 둔화·건설투자 부진 등 경제 부문별로 회복 속도에 차이가 있는 모습이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3월 15일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3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의 물가 둔화세가 주춤한 상황에도 경기회복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기재부가 발표한 경제동향에 따르면 대외적으로는 IT 업황 개선 및 세계경제 연착륙에 대한 기대가 이어지고 있으나, 러-우크라 전쟁, 중동지역 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와 공급망 불안 소지 등 불확실성이 지속될 전망이다.
농축수산물 상승, 전년동월비 상승폭 확대
경제동향에 따르면 2월 물가는 석유류 가격이 상승하고 과일·채소 등 농축수산물 가격이 전월보다 오르면서 3.1% 상승(1월 2.8%)했다. 농축수산물 물가는 과일 가격이 강세인 가운데 주산지 기상 악화 등으로 일부 채소 가격이 상승하면서 전년동월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석유류 물가는 국제유가 상승이 반영되며 휘발유 가격이 전월보다 상승하면서 전년동월비 하락폭이 축소됐다.
추세적 물가흐름을 보여주는 식료품 및 농산물‧축산물‧수산물‧가공식품‧전기‧지역난방비 등 에너지 제외 지수(근원물가 지수)는 전년동월비 2.5%로 전월과 같은 수준 유지했다.
구입빈도가 높은 품목으로 구성된 생활물가지수는 전년동월비 3.7% 상승, 신선식품지수는 신선과실 중심으로 전년동월비 20.0% 상승했다.
2월 국제유가는 美 원유 재고‧생산 증가에도 불구하고, 중동 지정학적 불안과 OPEC+ 감산 연장 기대 등으로 상승했다. 2월 국내 휘발유 및 경유 가격은역시 국제유가 상승 영향 등으로 오름세 지속하고 있다.
2월 밀, 옥수수, 대두 등의 국제곡물 가격은 공급 증가 및 수출경쟁 심화로 하락하고, 구리, 알루미늄 등 비철금속 가격은 글로벌 수요 둔화 우려로 하락했다.
1월 소매판매는 내구재(-1.0%), 준내구재(-1.4%)가 감소했으나 비내구재(2.3%)가 증가하면서 전월 대비 0.8% 증가했다.
2월 소매판매의 경우, 백화점 카드승인액(6.6%)과 할인점 매출액(7.5%)은 증가한 반면, 국산 승용차 내수판매량(-15.2%)은 감소했다.
지난달 소비자심리지수(CSI)는 101.9로 전달보다 0.3포인트(p) 상승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달(2.8%)보다 상승폭이 확대돼 3.1%로 집계됐다. 식료품·에너지 제외지수는 2.5%, 농산물·석유류 제외지수는 2.6%, 생활물가지수는 3.7% 상승했다.
2월 수출 전년동월비 4.8% 증가
1월 설비투자지수는 운송장비(-12.4%), 기계류(-3.4%) 투자가 모두 줄면서 전월 대비 5.6% 감소했다. 설비투자 조정압력 상승 추세는 향후 설비투자에 긍정적 요인이나, 기계류 수입 감소, 국내기계수주 감소 등은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1월 건설기성은 토목공사(12.8%)와 건축공사(12.3%) 모두 큰 폭으로 실적이 늘어 전월 대비 12.4% 증가했다. 다만 건설수주(-53.6%) 및 건축허가면적 감소(-15.3%) 등은 향후 건설투자에 위험요인으로 작용할 예정이다.
2월 수출은 전년동월비 4.8% 증가한 524억 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15대 주요 수출품목 중 반도체, 선박, 디스플레이, 컴퓨터, 바이오헬스, 일반기계 6개 품목은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9대 주요 수출지역 중 중남미, CIS, 미국, 아세안, 일본 5개 지역에서 증가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은 25억 6000만 달러로 전년동월비 12.5% 증가했다.
2월 수입은 전년동월비 13.1% 감소한 481억 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원자재 중심의 감소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감소폭은 전월 대비 확대됐다.
2월 수출입차는 42억 9000만 달러로 흑자를 달성했다.
1월 경상수지 흑자, 2월 흑자폭 확대될 것으로 전망
1월 경상수지(잠정)는 30억 5000만 달러 흑자를 보였다. 상품수지는 42억 4000만 달러로, 무역수지 흑자(3억 3000만 달러) 등에 힘입어 10개월 연속 흑자세를 이어갔다.
서비스수지(26억 6000만 달러)는 운송수지 개선에도 여행수지 악화 등으로 적자가 소폭 확대됐다. 소득(본원+이전)수지는 배당유입 축소 등으로 전월 대비 흑자폭이 감소했다.
1월 금융계정(잠정)은 28억 1000만 달러로 순자산이 증가했다. 직접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21얼 6000만 달러 증가, 외국인 국내투자는 2억 2000만 달러 증가했다. 증권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65억 1000만 달러 증가, 외국인 국내투자는 65억 2000만 달러 증가했다. 파생금융상품은 5억 1000만 달러 증가, 기타투자는 자산이 90억 달러 증가하고 부채는 64억 5000만 달러 증가했다.
기재부는 2월 경상수지는 무역수지 흑자, 입국자 증가 등으로 흑자폭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2월 중 금융시장은 美 연준 조기 금리인하 기대감 약화 등으로 국고채 금리 상승, 주가는 IT 업황 개선 · 기업가치 제고 기대 등으로 상승했다.
서비스업 건설업 전월보다 0.4% 증가
1월 전산업 생산은 광공업 생산 감소에도 서비스업과 건설업이 증가하면서 전월보다 0.4% 증가했다. 광공업 생산은 제조업에서 줄면서 1.3% 줄었고, 서비스업은 정보·통신, 부동산 등에서 증가해 0.1% 늘었다. 반면 반도체, 기계장비, 자동차 등은 감소했다.
1월 제조업 출하는 전월대비 5.6% 감소, 재고는 전월대비 0.4% 증가, 제조업 재고/출하비율(재고율)은 전월대비 6.5%p 상승했다.
1월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2.0%로 전월대비 0.1%p 상승했다.
2월 서비스업의 경우 고속도로 통행량은 6.6% 늘고, 소상공인 체감경기지수는 전월(48.1p)보다 증가한 50.0p로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한 반면, 이동전화 번호이동자수는 전월(56만 명)보다 감소한 50만 4000명으로 부정적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취업자 전년 동월대비 상승
2월 중 취업자는 2,804만 3000명으로 취업자 전년 동월 대비 32만 9000명 늘었고, 고용률(15세 이상)은 61.6%로 전년동월대비 0.5%p 상승, 실업률은 3.2%로 전년보다 0.1%p 상승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건설업‧서비스업 종사자 수 증가, 숙박음식업 종사자 수 감소했고 종사상 지위별로는 상용직‧임시직 종사자 수 증가, 일용직 종사자 수 감소했다.
2월 중 비경제활동인구(1,657만 명)는 전년동월대비 18만 3000명 감소했으며, 경제활동참가율은 63.6%로 전년동월대비 0.5%p 상승했다.
민생·내수 취약부문 위주로 균형 잡힌 회복에 역점
기재부는 지난해 11월부터 경기 진단에서 ‘경기회복 조짐’을 언급해왔다. 3월에는 2월에 이어 두 달 연속 ‘회복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회복세에 방점을 뒀다.
그러나 여전히 대외적으로는 IT 업황 개선 및 세계경제 연착륙에 대한 기대가 이어지고 있으나 러-우크라 전쟁, 중동지역 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와 공급망 불안 소지 등 불확실성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이와 관련해 기재부는 “조속한 물가안정 기조 안착에 총력 대응하면서 민생·내수 취약부문으로 온기를 확산해 균형 잡힌 회복에 역점을 두겠다”며 “민생토론회의 후속조치를 신속히 추진하고, 철저한 잠재위험 관리, 우리 경제의 역동성 제고 노력을 병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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