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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욱 의원 북콘서트, 울산시장 선거판 흔드는 신호탄

비공개 여론조사서 ‘김상욱·김두겸 가상 양자 대결 우위’ 주장까지… 민주당 핵심 변수로 부상

[시사매거진 이은하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상욱 국회의원(울산 남구갑)이 지난 13일 개최한 북콘서트를 계기로 내년 울산시장 선거 구도가 요동치고 있다. 공식적인 출마 선언은 없었지만, 행사 시점과 규모, 김 의원의 발언을 둘러싸고 울산시장 출마 가능성이 유력하게 거론되며 지역 정가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김 의원은 지난 13일 울산상공회의소에서 자신의 저서 '김상욱, 123일의 기록' 출간을 기념하는 북콘서트를 열었다. 이 책은 국민의힘 탈당과 더불어민주당 입당 과정, 그리고 ‘계엄에서 탄핵까지 123일’의 정치적 여정을 담고 있다

'김상욱, 123일의 기록' 북콘서트가 스픽스 전계완의 사회로 진행되고 있다.(사진_김상욱 의원실)
'김상욱, 123일의 기록' 북콘서트가 스픽스 전계완의 사회로 진행되고 있다.(사진_김상욱 의원실)

[시사매거진 이은하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상욱 국회의원(울산 남구갑)이 지난 13일 개최한 북콘서트를 계기로 내년 울산시장 선거 구도가 요동치고 있다. 공식적인 출마 선언은 없었지만, 행사 시점과 규모, 김 의원의 발언을 둘러싸고 울산시장 출마 가능성이 유력하게 거론되며 지역 정가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 의원은 지난 13일 울산상공회의소에서 자신의 저서 '김상욱, 123일의 기록' 출간을 기념하는 북콘서트를 열었다. 이 책은 국민의힘 탈당과 더불어민주당 입당 과정, 그리고 ‘계엄에서 탄핵까지 123일’의 정치적 여정을 담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구의원과 지역위원장, 울산시당 당직자 등 400여 명의 당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사실상 ‘정치 세 과시’라는 평가가 나왔다. 울산시장 출마 의사를 밝힌 당내 인사들을 포함한 주요 당내·외 정치권 인사들도 다수 참석해, 단순한 출판 기념 행사를 넘어선 정치적 메시지가 담겼다는 해석에 무게가 실렸다.

북콘서트 현장에서 김 의원은 울산시장 출마 여부에 대한 질문에 대해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공심(公心)과 진심(眞心)으로 길을 찾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내놓았다. 직접적인 출마 선언은 피했지만, 가능성을 열어둔 채 고심 중임을 시사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김상욱 123일의 기록'  북콘서트장을 찾은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다.(사진_김상욱 의원실)
'김상욱 123일의 기록'  북콘서트장을 찾은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다.(사진_김상욱 의원실)

김 의원은 또 "이 책은 결론이 아니라 과정의 기록"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과 정책과 현장을 투명하게 공유하고 지역 의제에 대한 의견을 꾸준히 수렴하겠다"고 밝혀, 향후 정치 행보에 여지를 남겼다.

이 같은 움직임은 더불어민주당 울산시장 경선 구도에도 적지 않은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 현재 민주당 내에서는 이선호 대통령실 자치발전비서관, 송철호 전 울산시장, 성인수 전 울산시당위원장, 안재현 전 노무현재단 울산지역위 상임대표 등 여러 후보군이 거론되고 있다. 여기에 김상욱 의원이 가세할 경우, 역대 가장 치열한 경선이 펼쳐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최근 지역 정가에서는 김 의원과 현직 김두겸 울산시장의 가상 양자 대결에서 김 의원이 오차범위 내 우위를 보였다는 '비공개 여론조사' 결과가 확산되며 파장이 커지고 있다. 공식적으로 공개된 여론조사는 아니지만, 해당 결과가 사실일 경우 김 의원의 출마 여부는 단순한 변수를 넘어선 '결정적 승부수'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정치권에서는 이를 두고 "현직 프리미엄을 가진 김두겸 시장을 상대로 경쟁력이 확인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김 의원의 개혁적 이미지와 중앙 정치 경험이 정권 심판론과 맞물려 작용하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이미 김 의원을 두고 "중앙 정치 경험과 개혁성, 지역 기반을 동시에 갖춘 최적의 카드"라는 평가와 함께 출마 요구가 이어져 온 것으로 전해진다. 비공개 여론조사 주장은 이러한 기류에 한층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다.

오상택 울산시당 전략기획단장, 유동철 더민주전국혁신회의 상임대표, 이선호 대통령실 자치발전비서관, 김상욱 의원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_김상욱 의원실)
오상택 울산시당 전략기획단장, 유동철 더민주전국혁신회의 상임대표, 이선호 대통령실 자치발전비서관, 김상욱 의원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_김상욱 의원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김상욱 의원의 최종 결정은 민주당 경선은 물론 내년 울산시장 선거 전체 판을 바꿀 핵심 변수"라며 "조만간 출마 여부가 정리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지방선거까지 6개월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김상욱 의원의 다음 행보가 울산 정치 지형을 어떻게 재편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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