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E김찬우 교수)메타티칭의 시대, 끝까지 읽는 아이가 노벨상을 연다

민주당 박성진 "당선 감사 명품백은 뇌물 자백문"...특검팀 김기현 의원 배우자 입건

박성진 위원장 오전 기자회견 직격탄 특검, 김기현 의원 배우자 ‘로저 비비에 클러치백’ 사건 피의자 입건

[시사매거진 이은하 기자] 김건희 여사 명품 수수 의혹이 울산 정가를 뒤흔들고 있다.12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박성진 울산 남구을 지역위원장이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배우자의 명품 선물 의혹을 ‘뇌물 자백’이라 규정하며 강력 비판에 나선 데 이어, 오후에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김 의원 배우자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정식 입건했다고 공식 발표했다.박성진 위원장은 이날 오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기현 의원의 배우자가 대통령 부인에게 ‘당선을 도와줘서 고맙다’는 편지와 함께 고가의 명품백을 건넸다는 것은 당대표 당선

더불어민주당 울산 남구을(박성진 위원장)은 김기현 의원의 사퇴와 특검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사진_민주당)
더불어민주당 울산 남구을(박성진 위원장)은 김기현 의원의 사퇴와 특검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_민주당)

[시사매거진 이은하 기자] 김건희 여사 명품 수수 의혹이 울산 정가를 뒤흔들고 있다.

12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박성진 울산 남구을 지역위원장이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배우자의 명품 선물 의혹을 ‘뇌물 자백’이라 규정하며 강력 비판에 나선 데 이어, 오후에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김 의원 배우자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정식 입건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박성진 위원장은 이날 오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기현 의원의 배우자가 대통령 부인에게 ‘당선을 도와줘서 고맙다’는 편지와 함께 고가의 명품백을 건넸다는 것은 당대표 당선의 대가이며 뇌물 자백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불순한 의도의 고가 선물이 명백히 드러났는데도 김 의원은 ‘사회적 예의’라는 어처구니없는 말로 변명하고 있다”며, “여당 대표의 부인이 대통령 부인에게 명품을 선물하는 것이 당정 협력의 방식이냐”고 직격했다.

이어 “울산 시민에 대한 진정한 사회적 예의는 궤변이 아닌 즉각적인 사퇴와 수사 협조”라며 “이번만큼은 되도 않는 변명 뒤에 숨지 말고 정치인생을 스스로 마무리하라”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또 “울산 시민들은 기억한다. 신도의 힘, 뇌물의 힘, 건희의 힘으로 대표가 된 정치인을 언제까지 용납해야 하느냐”며 김 의원을 향해 강도 높은 사퇴 압박을 이어갔다.

오후 2시께 열린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정례 브리핑에서 특검은 김기현 의원의 배우자를 피의자로 정식 입건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지난 6일 윤석열·김건희 부부의 아크로비스타 자택 압수수색 과정에서 100만 원대 ‘로저 비비에(Roger Vivier)’ 클러치백과 함께 ‘당 대표 당선을 도와줘서 고맙다’는 취지의 손편지를 확보했다.

편지의 작성 시점은 김 의원이 2023년 3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당선된 직후로 알려졌다.

특검 관계자는 “공직자의 배우자가 직무 관련 금품을 제공한 혐의가 있어 청탁금지법 위반 여부를 수사 중”이라며 “특히 대가성 및 직무 관련성 입증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기현 의원 측은 선물 전달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대가성이 없는 사회적 예의 차원의 선물”이라고 반박했다. 김 의원은 앞서 8일 입장문을 통해 “아내가 대통령 부인에게 덕담을 전한 것일 뿐, 어떠한 청탁이나 이해관계도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여권은 “대통령 부인에게 고가의 명품을 선물하는 행위를 ‘예의’로 포장한 궤변”이라며 반발하고, 야권 내에서도 “사건의 실체가 명확해질 경우 정치적 부담이 불가피하다”는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특검은 조만간 김 의원 배우자를 소환해 명품백 전달 경위와 편지 작성 배경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번 사건이 단순한 ‘명품 수수’ 의혹을 넘어 당내 권력 재편과 청탁금지법 위반의 중대 범죄로 확산될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울산 지역정가 관계자는 “박성진 위원장의 기자회견이 여론의 불씨를 지폈고, 특검의 입건 발표가 불을 붙였다”며 “김기현 의원의 정치적 입지는 회복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은하 기자기자의 다른 기사

© 시사매거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치 기사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