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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 각성이 국민의힘 혁신의 출발점”… 대구서 긴급 시국토론회 개최

[시사매거진 신현희 기자] 지난 8월 5일 대구 중구 담수회 회관에서 대구경북(TK) 지역 보수 진영의 위기와 국민의힘의 혁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긴급 시국토론회가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대한민국-대구경북-국민의힘, 어디로 어떻게 가야 하나’를 주제로, 정당 혁신과 지역 재건, 자유민주주의 가치 회복을 골자로 한 다각도의 제안이 쏟아졌다.이번 행사는 ‘다시 위대한 TK 포럼’, 김문수 국민의힘 당대표 추대 대구경북위원회, 고성국TV 등이 공동 주최했다. 이동수 대통포럼 준비위원장이 사회를 맡았으며, 김형기 경북대 명예교수의 개회

[시사매거진 신현희 기자] 지난 8월 5일 대구 중구 담수회 회관에서 대구경북(TK) 지역 보수 진영의 위기와 국민의힘의 혁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긴급 시국토론회가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대한민국-대구경북-국민의힘, 어디로 어떻게 가야 하나’를 주제로, 정당 혁신과 지역 재건, 자유민주주의 가치 회복을 골자로 한 다각도의 제안이 쏟아졌다.

지난 8월 5일 대구 중구 담수회 회관에서 대구경북(TK) 지역 보수 진영의 위기와 국민의힘의 혁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긴급 시국토론회가 열렸다.(사진_시사매거진)
지난 8월 5일 대구 중구 담수회 회관에서 대구경북(TK) 지역 보수 진영의 위기와 국민의힘의 혁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긴급 시국토론회가 열렸다.(사진_시사매거진)

이번 행사는 ‘다시 위대한 TK 포럼’, 김문수 국민의힘 당대표 추대 대구경북위원회, 고성국TV 등이 공동 주최했다. 이동수 대통포럼 준비위원장이 사회를 맡았으며, 김형기 경북대 명예교수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이상규 전 국립국어원장, 심규진 스페인 IE대 교수의 발제가 이어졌고, 고성국 정치학 박사가 좌장을 맡은 패널토론이 진행됐다.

김형기 교수는 개회사에서 “대한민국의 번영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택했기 때문”이라며 “좌파 정권의 포퓰리즘 정책은 제도적 기반을 무너뜨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를 인용하며 “국가의 흥망은 제도에 의해 결정된다”고 지적하고, “국민의힘은 수차례 혁신을 말했지만 실질적 변화는 없었다”며 통렬한 자기성찰을 촉구했다.

이어진 발제에서 이상규 박사는 “보수는 정치·경제를 소비자 중심 구조로 전환해야 한다”며, 우파 정치의 무기력함을 촛불운동 이후 계급투쟁에 무방비했던 결과로 분석했다. 그는 “보수의 재건은 감정적 선동이 아닌 실용과 실천의 정치, AI와 디지털 자본주의 시대에 걸맞은 전략적 재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심규진 교수는 TK가 보수 혁신의 전진기지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일부에서 제기하는 TK 포기론은 실현 가능성도, 당위성도 없다”며 “TK는 한국 정치의 러스트벨트로서, 청년과 함께 지역 재생을 이끌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콘텐츠 산업과 청년 창업 생태계 조성을 통해 TK를 수도권 대비 ‘기회의 땅’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패널토론에서 이준배 국민의힘 세종시당 위원장은 “지금은 정당의 지지율이 아닌, 공화국 시스템 자체를 걱정할 시기”라며 국민의힘의 구조적 무능을 질타했다. 그는 “국민은 배신당했고, 더 이상 기대하지 않는다. 혁신은 TK의 각성에서 시작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다섯 가지 실천적 개혁 과제를 제안했다.

그는 △국민의 일상에 스며드는 정당 구조 △중도층 및 청년층과의 감정적 연결 회복 △공천 시스템 개혁과 당헌·당규 정비 △TK 기반 실력주의 정치문화 정착 △지구당 부활을 통한 풀뿌리 정당 회복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특히 “정치는 국민 삶의 해법이어야 하며, 이제는 말이 아니라 시스템으로 답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날 토론회는 단순한 정파적 발언을 넘어, TK 지역을 거점으로 한 보수 진영의 재편 전략과 실천 과제를 구체적으로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현장에서는 기득권 중심 정치문화, 패권주의, 청년 배제, 정당 내 실용정치 부재 등에 대한 날선 비판이 이어졌으며, 참석자들은 TK가 ‘과거의 유산’이 아닌 ‘미래의 희망’으로 전환되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대구경북이 깨어나야 국민의힘이 살아나고, 국민의힘이 살아야 자유대한민국이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메시지로 마무리된 이날 토론회는, 향후 당 지도부의 개편과 정당 시스템 혁신 논의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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