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E김찬우 교수)메타티칭의 시대, 끝까지 읽는 아이가 노벨상을 연다

尹대통령 "국민 여러분께 진심 어린 사과...모든 것이 제 불찰이고 부덕의 소치"

與野, '대통령 담화' 극명한 온도차 與 "진솔하고 소탈했다" vs 野 "거짓말과 변명으로 일관한 속 빈 담화"

[시사매거진 장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임기 반환점(11월 10일)을 앞두고 "제 주변의 일로 국민들께 걱정과 염려를 드렸다"며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 진심어린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대국민 담화·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은 변명하는 자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모든 것이 저의 불찰이고 부덕의 소치"라고 이같이 밝혔다.이어 "지난 2년 반 정말 쉬지 않고 달려왔다. 국민 여러분 보시기에는 부족함이 많겠지만 제 진심은 늘 국민 곁에 있었다"며 "그런데 제 노력과는 별

윤석열 대통령.(사진_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사진_대통령실)

[시사매거진 장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임기 반환점(11월 10일)을 앞두고 "제 주변의 일로 국민들께 걱정과 염려를 드렸다"며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 진심어린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대국민 담화·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은 변명하는 자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모든 것이 저의 불찰이고 부덕의 소치"라고 이같이 밝혔다.

이어 "지난 2년 반 정말 쉬지 않고 달려왔다. 국민 여러분 보시기에는 부족함이 많겠지만 제 진심은 늘 국민 곁에 있었다"며 "그런데 제 노력과는 별개로 국민께 걱정을 끼쳐드린 일들이 있었다. 민생을 위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시작한 일들이 국민 여러분께 불편을 드리기도 했고 제 주변의 일로 국민께 염려를 드리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저는 2027년 5월 9일 제 임기를 마치는 그날까지 모든 힘을 쏟아 일을 하겠다"며 "늘 초심으로 돌아가서 매사를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하겠다. 앞으로 챙기고 또 살펴서 국민 여러분께 불편과 걱정을 드리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저와 정부의 부족했던 부분을 잘 알고 있다"며 "고칠 부분은 고치겠다. 국민 여러분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서 국민을 섬기는 마음으로 쇄신에 쇄신을 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가 서로 진영이 다르고 생각이 다를 수 있지만 우리의 자녀들에게 좋은 미래를 선사해야 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공통의 과제 아니겠는가"라며 "저도 국민 모두의 마음을 모으기 위해 제 마음가짐부터 다시 돌아보면서 더 소통하고 노력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대통령은 "국민들께서 이러한 기조 변화에 따른 어떤 혜택을 더 체감하실 수 있게 그런 실질적인 변화에 역량을 집중시키겠다는 말씀"이라며 "당정 소통도 강화하고 국민을 위해 일하는 유능한 정부, 유능한 정당이 되도록 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여야는 이날 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및 기자회견에 극명한 온도차를 보이며 엇갈린 평가를 내놨다. 여당은 "진솔하고 소탈했다"며 긍정 평가한 반면 야당에서는 "거짓말과 변명으로 일관한 속 빈 담화"라는 비판이 터져 나왔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은 이날 국정을 책임지는 대통령으로서 여러가지 논란과 의혹에 대해 대해 진솔하고 소탈하게 말씀하셨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추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은 국민께 걱정 끼쳐드린 데 대해 겸허히 사과했다"며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국정쇄신 의지와 당정소통 강화에 대한 의지도 밝혔다. 인적쇄신도 적절한 시점에 하겠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늘 담화와 기자회견을 계기로 우리 국회도 정쟁을 중단하고 시급한 민생을 보살피고 외교·안보 현안을 챙기는 본연의 일에 집중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준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통해 "다양한 정치 현안과 국정 전반 이슈에 대한 진솔한 생각을 들을 수 있었던 의미 있는 회견"이라며 "국정의 미흡함이나 논란에 대해서는 겸허히 사과했고  충분한 현장 답변을 통해 많은 의구심이 해소됐다"고 호평했다.

반면 야당은 윤 대통령에 대해 "거짓말과 변명으로 일관된 담화"라며 거센 비판을 쏟아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마디로 처참하고 참담한 담화였다"며 "윤 대통령은 대통령 자격이 없다"고 혹평했다.

박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은 국정운영을 할 능력과 자격이 없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며 "공과사를 구분할 능력도 의지도 전혀 없고 헌법과 법률을 수호할 능력과 의지도 없다는 사실을 내내 확인시키는 대국민 담화였다"고 날을 세웠다.

아울러 "김건희 특검의 필요성과 정당성이 명확하게 확인됐다. 우리 국민께서는 더이상 윤 대통령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민주당은 반드시 김건희 특검을 관철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을 통해 "140분의 대국민 담화와 기자회견은 알맹이 없는 사과, 구질구질한 변명, 구제불능의 오만과 독선으로 넘쳐났다"며 “시종일관 김건희 지키기에만 골몰한 대통령의 모습은 오늘 기자회견이 누구를 위한 자리인지 똑똑히 보여줬다"고 일갈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최소한의 책임감도, 쇄신 의지도 찾아볼 수 없었다. 이제 윤석열 대통령이 마주할 것은 매서운 민심의 뜨거운 분노 뿐임을 경고한다"며 "이런 대통령을 계속 비호한다면 국민의 분노는 국민의힘에게도 몰아 닥쳐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몰락의 길을 걷게 될 것"이라고 질타했다.

© 시사매거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치 기사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