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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名畵)로 즐기는 8월의 웨이브 피서! 문수만 화가 ‘WAVE OF DOTS’ 전시회

2024년 8월 1일(수)~8월 31일(수) / 현대백화점 판교점 6층 아트라운지 by 세라핌

[시사매거진 하명남 기자] 2024년 뜨거운 8월의 열기를 식혀줄 청량감 있는 명화(名畵) 전시회가 현대백화점 판교점 6층 아트라운지 세라핌에서 지난 8월 1일부터 31일까지 열리고 있다. 바로문수만 화가의 ‘WAVE OF DOTS’ 전시회가 그 주인공이다. 문수만 화가의 작품은 늘 그랬듯 ‘쌀’이라는 형태소의 무한 반복을 통해 갤러리들에게 강한 ‘끌림의 중독성’을 이끌어낸다.폭염이 작열하는 8월, 아트라운지 세라핌에서 만나는 문 작가의 ‘쌀’은 각각 또 하나의 ‘물방울’로 변신, 마치 도심 속 EDM 음악이 펼쳐지는 레이브 파티에

문수만 화가 ‘WAVE OF DOTS’ 전시회 / 2024년 8월 1일(수)~8월 31일(수) / 현대백화점 판교점 6층 아트라운지 by 세라핌 (사진_ 하명남 기자)
문수만 화가 ‘WAVE OF DOTS’ 전시회 / 2024년 8월 1일(수)~8월 31일(수) / 현대백화점 판교점 6층 아트라운지 by 세라핌 (사진_ 하명남 기자)

[시사매거진 하명남 기자] 2024년 뜨거운 8월의 열기를 식혀줄 청량감 있는 명화(名畵) 전시회가 현대백화점 판교점 6층 아트라운지 세라핌에서 지난 8월 1일부터 31일까지 열리고 있다. 바로문수만 화가의 ‘WAVE OF DOTS’ 전시회가 그 주인공이다. 문수만 화가의 작품은 늘 그랬듯 ‘쌀’이라는 형태소의 무한 반복을 통해 갤러리들에게 강한 ‘끌림의 중독성’을 이끌어낸다.

폭염이 작열하는 8월, 아트라운지 세라핌에서 만나는 문 작가의 ‘쌀’은 각각 또 하나의 ‘물방울’로 변신, 마치 도심 속 EDM 음악이 펼쳐지는 레이브 파티에 무수한 ‘물방울 폭탄’을 쏟아내듯 갤러리들의 눈과 귀를 홀리고 있다.

‘쌀’이라는 소재를 형태소로 활용하여 무한을 연상시키는 형태의 도열이나 모노크롬 분위기의 정제된 화면에서 무(無), 공(空), 허(虛) 같이 정형화되기 관념들이 무한히 작품의 변주가 일어난다. 작품의 중간은 무한의 한 토막으로서의 유한이며, 작품의 변주는 또한 무한하다.

전(前) 이타미시립미술관 관장 사카우에요시타로(坂上義太郎)는 ‘구도와 점의 위치에 따라 시선의 움직임을 캔버스에 조직화하고, 그림이라는 매체에 고유의 공간을 만들어내고 있다. 문 작가가 쌀알을 2차원과 3차원으로 오가는 물(物)로 다루는 이유는 작품을 보는 우리의 시선을 뒤집거나 깊숙이 끌어들임으로써 추상적인 공간과 접촉하는 감각 세계를 빚어내는 데 있다.’며 호평을 한 바 있다.

문수만 / Cloud-941_182x227cm_Acrylic on canvas_2023
문수만 / Cloud-941_182x227cm_Acrylic on canvas_2023

문수만 < CLOUD & CLOUD / 靜·中·動 >

작업의 과정은 화폭에 그려놓은 대자연의 풍경을 도트 형식으로 나열된 쌀알의 형태소로만 남기고 배경의 색과 합해지는 원리이다. 달리 말하면, 한 화폭에 대자연의 풍경과 모노크롬의 추상이 동시에 공존하는 방식의 그림이다. ‘작은 쌀알 이미지’인 형태소를 집적하는 방식으로 화폭 위에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며 무수히 채워 나간다. 그 결과로 화폭은 가상의 변화를 창출하면서 어른거리는 환영을 제공한다. 하지만 옵아트(optical art)적인 환영의 시각적 효과는 작품에서 중대한 본질은 아니다. 작은 쌀알의 형태소를 통해 이어진 노동의 결과로 창출된 이미지는 순환의 시간성에 신중히 집중한다. 이것은 클라우드(저장소)의 폴더에서 파일을 꺼내어 부분에서 전체로 구축해 가는 과정이라 해도 무방하다. 그 파일 속에는 지금껏 스쳐온 많은 사람과의 사건들이 마치 쌀 알갱이처럼 알알이 기록된다.

‘클라우드(cloud)’라는 제목은 하늘에 자유로이 떠다니는 구름을 암시한다. 동시에, 현재 디지털 시대에서 공유되는 정보의 저장소를 상징한다. 클라우드(저장소)를 채우는 것은 쌀알 이미지의 조형적 개체이지만, 쌀알의 형태소를 통해 물질과 문화의 관계를 다루고 싶었다. 점이 자신의 힘으로 움직일 수 없는 최소단위의 관념적 요소라 한다면, 쌀은 유기적이며 물질적인 요소이다. 또한, 수평 구도의 일정한 규칙으로 배열된 쌀알의 형태소는 문자배열의 구조를 염두에 두었다고 할 수 있다.

우주를 빗대어 말할 때, 서양에서는 지금 보이는 우주는 작은 물방울에 불과하고, 동양에서는 티끌 안에도 우주가 있다고 한다. 이를 관람자의 시선으로 설명하면, 그림을 멀리서 보면 색면이 보인다. 그리고 조금 더 다가가서 보면 색면의 경계와 도트로 연결된 행간의 결이 보인다. 그리고 바짝 다가가 들여다보면 화폭을 가득 채우고 있는 각기 다른 표정의 쌀알의 형태소가 보인다. 역순으로 보면, 규칙적이지 않은 배치와 규칙적인 배열로 결을 만들고 그 결은 다시 단색의 색면을 창출한다. 즉, 멀리서는 안 보이던 개체가 가까이 다가가니 보인다. 관념적으로 설명하면, 먼지와 같은 작은 티끌 안에도 우주가 있듯이 보이는 모든 것에는 존재하는 이유와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왔고, 작품에서도 그것이 느껴지길 바랄 뿐이다.

문수만 화가 ‘WAVE OF DOTS’ 전시회 / 2024년 8월 1일(수)~8월 31일(수) / 현대백화점 판교점 6층 아트라운지 by 세라핌 (사진_ 하명남 기자)
문수만 화가 ‘WAVE OF DOTS’ 전시회 / 2024년 8월 1일(수)~8월 31일(수) / 현대백화점 판교점 6층 아트라운지 by 세라핌 (사진_ 하명남 기자)

문수만(文水萬 / Moon Sooman) 화가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회화과를 졸업, 현재까지 한국, 일본, 프랑스, 독일 등 세계를 무대로 40여 회를 훌쩍 넘기는 개인전(2026년까지 예약)과 260여 회에 걸친 그룹전을 통해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대한민국 국회의장 집무실, 아랍에미리트 한국대사관, 독일 STULZ가문, 국립현대미술관 외 다수의 작품이 소장되어 있고 2020 살롱·블랑미술협회 회장상 (제24회 일불현대국제미술전, 일본도쿄 국립신미술관), 2014 화랑상-일본 GALLERY北野坂 (제10회 일한현대미술동행전, 일본고베 하리다노모리 미술관) 등을 수상한바 있다. 현재는 경기도 양주 장흥의 가나아뜰리에서 창작에 몰두하고 있다.

문수만 화가 개인전 ‘AWAVE OF DOTS’ 전시회는 8월 31일까지 현대백화점 판교점 6층 아트라운지 세라핌에서 만나볼 수 있다. 관람시간은 10:30 ~ 20:30

문수만 화가 ‘WAVE OF DOTS’ 전시회 / 2024년 8월 1일(수)~8월 31일(수) / 현대백화점 판교점 6층 아트라운지 by 세라핌 (사진_ 하명남 기자)
문수만 화가 ‘WAVE OF DOTS’ 전시회 / 2024년 8월 1일(수)~8월 31일(수) / 현대백화점 판교점 6층 아트라운지 by 세라핌 (사진_ 하명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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