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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한글로 세계평화지도를 그린다, 한한국 세계평화작가

[시사매거진 박희남 기자] 2008년 뉴욕 맨허튼에 위치한 뉴욕한국문화원 공모전에 당선돼 백남준 작가(추모 2주기) 다음으로 한 달간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으로 단독 초대 개인전이 열렸다.2008년 당시,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가 처음으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함께 뉴욕한국문화원을 방문해 '2008. 한한국 작가, 뉴욕 평화특별전'을 관람할 정도로 미국 역사상 최초의 세계평화와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염원하기 위해 가장 크고, 가장 많은 (한글)문자 지도(世界平和地圖)를 전시해 미국 뉴욕 맨허튼에서부터 세계적으로 명성을 알린 작가

한한국 세계평화작가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세계평화를 담다' 작품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게 헌정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_한국갤러리)
한한국 세계평화작가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세계평화를 담다' 작품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게 헌정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_한국갤러리)

[시사매거진 박희남 기자] 2008년 뉴욕 맨허튼에 위치한 뉴욕한국문화원 공모전에 당선돼 백남준 작가(추모 2주기) 다음으로 한 달간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으로 단독 초대 개인전이 열렸다.

2008년 당시,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가 처음으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함께 뉴욕한국문화원을 방문해 '2008. 한한국 작가, 뉴욕 평화특별전'을 관람할 정도로 미국 역사상 최초의 세계평화와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염원하기 위해 가장 크고, 가장 많은 (한글)문자 지도(世界平和地圖)를 전시해 미국 뉴욕 맨허튼에서부터 세계적으로 명성을 알린 작가가 있다.

이를 계기로 UN본부 창설이후 전 세계 예술인 중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주유엔한국대표부를 통해 UN 22개 국가 회원국 대표부(미국, 중국, 영국, 러시아, 일본 등)에 그의 작품이 영구 전시⋅소장 중에 있어 국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지금껏 30여 년간 한글로 세계평화지도를 창작해 지구촌 곳곳에 평화의 메세지를 전하고 있는 서화가, 그가 바로 한한국 세계평화작가이다.

다음은 한한국 세계평화작가와 나눈 일문일답이다.

■ 한한국 성함이 독특한데, 어떻게 해서 지어졌나.

나라가 3개가 들어간 이름이다. 당시 어머니께서는 나라가 없어질 것을 많이 걱정해 하신 것 같다. 특별한 꿈을 꾸시고 '행여 한국이라는 이 나라가 없어져도 내 자식이름을 한국이라고 지으면 한국은 남아 있을 것이고, 나라를 많이 생각하라'라는 의미에서 이름을 한국으로 지으셨다고 들었다.

당시 면서기(面書記)는 “이름에 최대한 나라를 많이 넣어 달라”는 어머니의 부탁을 받고 나라한(韓), 나라한(韓), 나라국(國) 한한국으로 호적에 올렸다고 한다.

■ 유일하게 '세계평화작가'라는 명칭이 붙었다. 주로 어떤 활동을 펼쳤나.

그동안 유엔 22개국과 북한 등에 세계평화지도 작품들을 기증하고, 전달하는 과정에서 평화작가 활동을 통해 언론 방송이나 국회 등에서 자연스럽게 붙여진 이름이다. 특히 2011년도 G20국가 평화염원의 지도를 모든 완성해 2011 서울G20국회의장회의 기념 국회 초대작가로 선정됐다. 이후 제헌헌법 전문(全文)을 기록해 완성한 28M 크기의 희망대한민국의 지도를 국회 마당에 펼쳐 전시하는 과정에서 초대형 희망대한민국의 지도 하단에 '주최 대한민국 국회, 평화작가 한한국'이라는 문구가 새겨졌고 그이후로 세계평화작가로 공식적으로 불려지게 됐다.

한한국 Han Hankuk, 만복운흥 2022, 캔버스에 유채(서예) Oil on Canvas, 117x91cm(사진_한국갤러리)
한한국 Han Hankuk, 만복운흥 2022, 캔버스에 유채(서예) Oil on Canvas, 117x91cm(사진_한국갤러리)

 ■ 이번에 국회에서 특별한 전시회를 한다. 전시회를 계획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는지, 또 어떤 작품들이 전시되는지 소개해 달라.

저로서는 굉장히 뜻 깊은 전시회다. 국회에서 여러 차례 특별전을 기획 했으나 코로나19로 하지 못하게 됐다.

한글로 세계평화지도를 제작해 2008년 UN에 전달한지 올해로 15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다. 마침 22대 국회 개원을 축하하고, 세계평화작가로서 국민을 위한 평화와 화합의 정치를 바라는 메세지가 담긴 특별한 전시회를 기획했다.

현재 UN 22개국 대표부에 전시⋅소장중인 원작들과 현재까지 완성한 41개 국가 세계평화지도 작품 중에서 선택해 전시할 예정이다. 그리고  '평화', '행복', '환경', '노동'을 주제로 한 서예회화에서 현대미술, 그래픽디지털아트 작품까지 총 33점을 준비하게 됐다.

 ■  '세계평화지도'가 무엇인가.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만들어 불린 이름이고, 역사상 최초로 지구상 유일한 분단국가인 한국에서 우리의 한글 1cm 세필붓글씨로 세계 각 국가의 문화와 역사,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외교부 개황, 윤소천 시인의 '평화의 시' 등을 기록해 완성하고 있다.

한 나라 평화의 지도를 그리는데 보통 1년이 걸리고, 크기가 대략 2m50cm에서 2m 정도 되는데 몇 만 자 정도가 들어간다. '한국에서 세계평화를 염원한다'는 의미에서 'World Peace Map' 이렇게 이름이 명명(命名)해 불리고 있다.

 ■ 그 지도안에  한글로 작성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또 무슨 내용을 채워 넣는지, 한글을 채워 넣으면 과연 외국인들이 알아보는지도 궁금하다.

작품의 중심부분에 국호는 거의 영어나 해당국가 언어로 쓴다. 그리고 번역한 내용이 있기 때문에 무슨 내용을 썼는지 다 알 수가 있다. 세계 모든 창작물이나 제조물은 처음으로 발견하거나 최초로 개발한 나라의 고유의 영역이다. 이에 한국에서 제작한 한글 세계평화지도 역시 반드시 한글로 기록해야 하고, 무엇보다 우리의 한글을 전 세계에 좀 더 알리고자 한글로 전 세계 평화지도에는 새기고 있다.

한한국 Han Hankuk, 안전한 지구, 2022, 캔버스에 유채 Oil on Canvas, 160x324cm(사진_한국갤러리)
한한국 Han Hankuk, 안전한 지구, 2022, 캔버스에 유채 Oil on Canvas, 160x324cm(사진_한국갤러리)

 ■ 세계 최초로 UN본부 22개국 대표부에 세계평화지도 작품들이 영구소장 중에 있는데 언제, 어떤 경로로, 어떤 국가에 소장 되었나.

굉장히 영광스럽다. 제가 알고 있기로는 UN 창설 이후 전 세계에서 최초인걸로 알고 있다. 2008년도 뉴욕한국문화원 공모전에서 당선이 됐다.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으로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뉴욕한국문화원에서 백남준 작가 이후에 한 달 여간 단독 전시회를 진행한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무식이 용감하다고 무작정 유엔본부를 여러 차례 방문해 취지를 설명하고 주유엔한국대표부에 노크했다. 그 결과 한국의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좋은 기회로 여기고 한국대표부에서 그간 유엔 해당국 홍보관들과 접촉할 기회를 활용해 한글 서예도자기(세계평화지도) 작품을 설명했다.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했던가. 노력이 빛을 발해 작가와 작품에 대한 검증을 걸쳐 작품기증에 고마움을 나타내면서 자신들의 유엔 대표부에 전시⋅소장하기로 약속했다.

2008년 6월부터 12월까지 무려 6개월에 걸쳐 유엔 미국대표부를 비롯해 영국, 중국, 러시아, 독일, 스위스, 일본, 노르웨이, 이탈리아, 캐나다, 멕시코, 베네수엘라, 브라질, 스웨덴, 아르헨티나, 오스트레일리아, 오스트리아, 이스라엘, 몽골, 폴란드, 핀란드, 대한민국까지 유엔 22개 국가 대표부 기념관 등에 주유엔한국대표부에서 조건 없이 기증 전달을 했다.

그 이후 이스라엘 유엔대사 친서를 받았으며, 21개국 대표부로부터 세계평화지도 기증증서(수령 확인서)를 받아 외교부, 문화체육관광부, 해외홍보원에서 외교문서를 보관 중에 있다. 다시 한 번 이 자리를 빌어서 그 당시 수고하신 신부남 주유엔한국대표부 대사님과 공형식 문화홍보관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사우디아라비아 평화지도 작품 설명하는 한한국 작가(사진_한국갤러리)
사우디아라비아 평화지도 작품 설명하는 한한국 작가(사진_한국갤러리)

 ■ 이례적으로 캄보디아 프엉 사코나 문화예술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캄보디아평화지도' 제막식을 했다.

한국-캄보디아의 지속적인 평화와 양국의 우호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해 지난 2021년 10. 1일 국경일 행사에 맞춰 1만 1500자의 한글로 캄보디아의 문화와 역사를 담아 가로 2m30cm, 높이 2m80cm 대형 크기의 '캄보디아 평화지도' 작품을 대사관 1층 로비에 전시 설치하는 제막식이 주캄보디아 한국대사관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박흥경 주캄보디아 한국 대사와 캄보디아 프엉 사코나 문화예술부 장관이 특별히 참석해 캄보디아 언론에 큰 주목을 받았다. 이 자리를 빌려 박흥경 주캄보디아 한국 대사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 그렇다면 지금까지 작품 활동비는 지급이 되나.

지금까지 들어간 작품 제작비용으로만 수십억이 들어갔다. 활동비는 어디서 따로 지급받지 않고 사비를 들여 작품제작과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세계평화작가로서의 공적과 활동을 인정받으면서 유화 신작들이 고가에 판매되고 있고, 여러 유명 갤러리에서 작품 전시계약 문의가 계속오고 있어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

 ■ 문화체육관광부 주최로 2013년 한글날 광화문 광장에서 전시회를 개최해 그 때 당시 반응이 꽤 좋았는데.

장소가 장소인 만큼  반응이 폭발적이었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2013년 한글날 공휴일 재지정을 기념해 국민공모를 실시한 가운데 운이 좋게 제가 최우수 작가로 선정돼 세종대왕 동상 뒤편으로 좌우 120m 길이로 전시회를 열었다.

특히 그날은 영광스럽게도 광화문 KT건물에 저의 한반도 지도가 최초의 걸개그림으로 한 달간 설치 전시되는 역사적인 기록을 남기게 되었다. 덕분에 KBS 뉴스라인 초대석에 한글날 주인공으로 출연해 전국에서 응원을 해 주셨으며, 지금도 많은 분들이 한한국 작가하면 광화문 광장 KT건물에 설치된 희망대한민국 지도를 제일 많이 기억하고 알아봐 주시는 것 같다.

 ■ 통일부장관 표창과 경기도를 빛낸 자랑스러운 도민상 등 국내외 업적을 인정 받았다. 예술인이 90여 차례나 가장 많은 상을 수상했는데 소감은.

결코 상을 받고자 한 활동이 아니었는데, 이렇게 많은 응원의 상을 주셔서 어깨가 너무나 무겁고 감사하다. 그중에 가장 자랑스러운 상이 있다. 그게 바로 '경기도를 빛낸 자랑스러운 도민상'이다. 2017년 국가와 경기도 발전을 위해 사회적으로 헌신⋅귀감이 된 인물로 선정돼 경기도청으로터 가장 명예롭고 가장 높은 상을 받았다. 무려 5차의 심사과정을 걸쳐 3년에 한번 선정하고, 현재 12명 밖에 수상자가 없는 '제4회 경기도를 빛낸 자랑스러운 도민상'을 수상한 것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

그동안 세계평화작가로서 국내외 다양한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응원과 사랑을 보내주신 여러분들 덕분에 많은 상을 받은 것 같다. 그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한한국 Han Hankuk, 다시뛰는 한국인(사진_한국갤러리)
한한국 Han Hankuk, 다시뛰는 한국인(사진_한국갤러리)

■ 피카소의 그림을 떼고, 그 자리에 한글 프랑스평화지도 작품을 붙였다고 하는데.

제 작품을 처음으로 인정해준 외국인 프랑스와뎃스쿠엣 프랑스 대사님이다.  프랑스 대사께서 "한국에서는 한한국 작가의 작품을 이해할 사람이 그리 많지 않으니 영국도, 프랑스도 아닌 미국 뉴욕으로 가서 전시회를 하라"고 말하셨고,  세계로 가는데 큰 발판이 됐다. 그 당시 프랑스 대사는 프랑스 공관에 있던 피카소의 그림을 떼어 내고, 그 자리에 리갈의 작품과 나란히 제 작품인 한글 프랑스지도를 걸었다.  프랑스 대사께서는 "한한국 작가는 오늘부터 '한국의 리갈'이다"라는 칭호를 주며 감사하게도 찬사를 아끼지 않으셨다.

최초의 한글 프랑스평화지도 작품은 작품의 가치를 소중히 여겨 주한프랑스 대사 임기를 마치고 본국으로 돌아가면서 현재 프랑스 정부로 이관해 소장중이다.

 ■ 한글로 세계평화지도를 그리는 작업과정은 굉장히 힘든 작업이다. 어떤 기법과 과정이 필요한가.

우리의 한지를 수차례 배접해  만든 대형한지 위에 세계평화의 염원이 담긴 글을 6종의 새로운 한글서체를 개발해, 1cm 크기의 한글로 한자 한자 빼곡히 담아낸다.

각 나라의 지도에는 채색은 물감 대신 인주에 손도장을 찍어 표현했다. 마치 점처럼 한글을 한자 한자 채워 넣는 것이 특징으로 특히, 오자는 반드시 없어야 하며 1mm 오차도 없이 서예, 미술, 지도, 측량을 융복합해 서예회화로 완성하고 있다. 무릎에 피가 날 정도로  힘들지만 가치 있고 보람된 작업이라 한국인의 혼을 담아 계속 작업해 오고 있다.

 ■ 남북 분단 이후 최초로 북한에 작품이 소장됐다. 어디에 소장 됐나.

2008년도 뉴욕한국문화원에서 처음으로 발표했던 한반도평화지도(우리는 하나)라는 작품으로  높이가 7m라 운송이 쉽지 않았다. 원래는 판문점을 통해 상징적으로 전달하기로 계획했으나 금강산에서  발생한 故박양자님의 불의의 사고로 인해 중국 베이징공항으로 고려항공 특별기를 보내왔다. 통일부 북한반출승인서를 받아 2009년도 1원에 기증했다. 현재 남북분단이후 최초로 북한 국제친선전람관에 영구소장 전시 중에 있다.

한한국 Han Hankuk, 희망대한민국지도, 2009, 한지에 서예, 인주(印朱) Calligraphy in Korean paper, Stamp ink, 6.5mx4.5m
한한국 Han Hankuk, 희망대한민국지도, 2009, 한지에 서예, 인주(印朱) Calligraphy in Korean paper, Stamp ink, 6.5mx4.5m

■ 최근에는 신작들로 구성한 서예회화, 현대미술, 디지털아트 등 다양한 작품들을 전시했다.

주로 10년 주기로 작품에 변화를 주고 있다. 예술가는 자신의 예술세계를 다양한 방법과 기법으로 표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서예회화라는 예술적 측면을 넘어 서예회화에서 표현하지 못한 예술을, 한국을 넘어 세계 미술시장에 한국예술의 가치를 높이고자 현대미술로서 표현하고, 서예회화와 현대미술에서 표현하지 못한 예술을 평화작가의 작품세계와 가치관에 걸맞게 디지털그래픽아트로 표현하고 있다.

그리고 실내에서만 감상해야 하는 예술적 한계에서 벗어나 대중들이 자연스럽게 실외 도시 건물에서 느끼고 향유할 수 있도록 탁월한 공간 개념과 조형적 감각을 살려 '평화와 행복, 성공'을 주제로 한 조형물 작품을 제작하고 있다.

■ 끝으로 앞으로 꿈과 계획은.

많은 외국인들이 자신의 국가 평화지도 작품을 보러 김포시에 위치한 저의 집을 찾아온다. 앞으로 유엔 (UN)세계평화지도 원작과 함께 41개국 세계평화지도 작품, 평화와 행복을 주는 다양한 작품을 상설 전시하는 '한한국세계평화예술관'을 건립해 국내는 물론, 외국 관광객이 한국을 방문하면 반드시 찾는 '평화⋅교육⋅문화⋅관광의 명소'로 육성하기를 바란다. 저의 꿈이자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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