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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화재에 100여 명 사망·370여명 실종

외교부 "한국인 피해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

[시사매거진 황덕만 기자] 칠레 중부와 남부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의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다. 현재 사망자는 최소 100여 명 이상, 실종자는 370여명으로 집계됐으며,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현지 한국인 피해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 주택 6000채·2만6000헥타르 불에 타5일 뉴시스가 인용한 칠레 법률의료서비스(SML)발표에 따르면 지난 4일(현지시간)칠레 중부 발파라이소주(州)에서 최근 발생한 산불로 99명이 사망했으며 그중 32명의 신원이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앞서 지난 2일 페뉴엘라 호수 보호구역

6일(현지시간) 칠레 산타 후아나 산불 현장에서 한 소방관이 화재 진압을 위해 달려가고 있다. 칠레 중남부에서 발생한 산불이 며칠째 이어지면서 최소 23명이 숨지고 일부 지역에 대피령과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사진_뉴시스 제공)
6일(현지시간) 칠레 산타 후아나 산불 현장에서 한 소방관이 화재 진압을 위해 달려가고 있다. 칠레 중남부에서 발생한 산불이 며칠째 이어지면서 최소 23명이 숨지고 일부 지역에 대피령과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사진_뉴시스 제공)

[시사매거진 황덕만 기자] 칠레 중부와 남부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의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다. 현재 사망자는 최소 100여 명 이상, 실종자는 370여명으로 집계됐으며,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현지 한국인 피해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 주택 6000채·2만6000헥타르 불에 타
5일 뉴시스가 인용한 칠레 법률의료서비스(SML)발표에 따르면 지난 4일(현지시간)칠레 중부 발파라이소주(州)에서 최근 발생한 산불로 99명이 사망했으며 그중 32명의 신원이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앞서 지난 2일 페뉴엘라 호수 보호구역 인근에서 발생한 산불은 강풍과 건조한 날씨 등의 영향으로 불길이 삽시간에 민가쪽으로 번졌다. 

칠레의 대표적인 휴양지인 비냐델마르를 비롯해 킬푸에, 비야알레마나, 리마셰 등이 큰 피해를 입었다. 당국은 주택 3000~6000채가 불에 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뉴시스가 인용한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칠레 국가재난예방대응청은 지난 2일(현지시간)부터 4일까지 중부와 남부 지역에 걸쳐 거의 2만6000헥타르가 화재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 “2010년 참사 이후 최악의 비극”
가브리엘 보리치 칠레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피해지역을 방문했다. 가브리엘 보리치 칠레 대통령은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화재는 지난 2010년 규모 8.8 대지진 이후 칠레에서 발생한 가장 심각한 재난”이라며 “화재 희생자들을 위해 이틀간의 국가 애도 기간을 갖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일부 지역의 불길이 잦아들면서 구조대원들이 피해 상황을 더 정확하게 파악하고 나면 희생자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로드리고 문다카 발파라이소주 주지사는 기자회견에서 다수의 발화점에서 동시에 불길이 치솟아 이번 화재가 발생했다며 의도적 방화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뉴시스에 따르면 CNN칠레는 이번 산불과 관련해 남성 1명이 경찰에 붙잡혔 검찰은 이 남성을 기소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이 남성은 칠레 중부 탈카시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용접 작업을 하던 중 우연히 화재를 일으켰고, 이 불이 인근 초원으로 번진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외교부 당국자는 5일 "칠레 화재와 관련해 현재까지 접수·파악된 우리 국민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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