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베트남과 北 핵·미사일 대응 공조 강화...2030년까지 40억불 유상지원"
국빈방문 중 트엉 주석과 95분 정상회담 '포괄·전략 동반자 관계' 행동계획 채택 5개 분야 협력 강화 합의
[시사매거진] 윤석열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보 반 트엉 베트남 국가주석과 한-베트남 정상회담을 갖고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이행을 위한 행동계획'을 채택했다.양국 정상은 다섯 가지 협력 방안을 공개했다. 각 분야는 외교·안보 전략적 협력, 2030년 교역액 1500억달러, 핵심 광물 공급망 강화, 양국 국민 교류 증진, 지속 가능한 발전과 개발협력 등이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하노이 주석궁에서 보 반 트엉 국가주석과 정상회담 직후 가진 공동 언론발표에서 "한국과 베트남은 지난 30년간 긴밀하고 상호호혜적인 협력관계를 구축
[시사매거진] 윤석열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보 반 트엉 베트남 국가주석과 한-베트남 정상회담을 갖고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이행을 위한 행동계획'을 채택했다.
양국 정상은 다섯 가지 협력 방안을 공개했다. 각 분야는 외교·안보 전략적 협력, 2030년 교역액 1500억달러, 핵심 광물 공급망 강화, 양국 국민 교류 증진, 지속 가능한 발전과 개발협력 등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하노이 주석궁에서 보 반 트엉 국가주석과 정상회담 직후 가진 공동 언론발표에서 "한국과 베트남은 지난 30년간 긴밀하고 상호호혜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작년에는 양국의 관계가 '포괄적 전략 동반자'로 격상했다"며 "격상된 관계에 맞게 협력을 공고하게 하고 인도·태평양 지역의 자유와 평화 번영에 기여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베트남은 우리의 인도·태평양 전략과 한·아세안 연대 구상 이행에 있어 핵심 협력국"이라며 "한-베트남 관계를 더욱 내실있게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한 "북한 핵·미사일은 역내 가장 시급한 안보 위협"이라며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을 견인하기 위해 베트남과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및 양자 차원 모두에서 공조를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3월 양국 국방장관 회담 정례화에 합의한 데 이어 이번에 양국 외교장관 회담도 연례화하여 전략적 소통을 심화하기로 했다"며 "우리 정부는 이번에 체결한 '한국 해양경찰청과 베트남 공안부 간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바탕으로 베트남의 해양치안 역량 강화를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향후 7년간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지원 한도를 기존 15억 달러에서 20억 달러로 확대 갱신할 예정"이라며 "20억 달러 규모의 경협증진자금 협력약정도 첫 체결, 2030년까지 총 40억 달러의 유상원조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2024∼27년 총 2억 달러 규모의 무상원조를 환경, 기후변화 대응, 보건, 교육, 디지털 전환 등에 지원하겠다"며 "특히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 무상원조로 향후 10년간 3천만 달러 규모의 과학기술 공동 연구를 지원할 방침"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양국은 2030년까지 교역액 1천500억 달러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경제 협력을 더 가속하기로 했다"며 "'원산지 증명서 전자교환 시스템'(EODES) 개통을 통해 한·베트남 자유무역협정(FTA)의 원활한 이행을 꾀하겠다"고 덧붙였다.
EODES는 원산지 증명서 정보를 관세당국 간 실시간 교환하는 전자 시스템으로 통관 과정에서 효율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관측된다.
이어 "베트남의 풍부한 희토류 개발과 관련해 협력 잠재력이 크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며 "'핵심광물 공급망 센터'를 설립하여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기반을 구축하고LNG 발전, 수소 생산, 스마트시티, 기후변화 대응 분야에서도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장석 기자 jangseok558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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