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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의회, 운영위원장 보궐선거 갖은 해프닝 속 막 내려

K모 의원, 투표도중 부적절한 발언 쏟아내 잠시 정회 등... 민주ㆍ비민주계 첨예한 신경전 끝에 투표 마무리

[시사매거진/광주전남] 전라남도 목포시의회(의장 박창수)가 지난 25일 오전11시 의회 본회의장에서 제369회 임시회를 개회했다.이번 임시회는 최근 사고로 운명을 달리한 故정영수 목포시의원의 의회운영위원장 자리가 공석에 놓이자 보궐 선거를 결정했고, 민주당 이형완 의원과 정의당 백동규 의원 등 2명이 후보에 등록했다.이날 임시회 주요 안건으로는 △제369회 임시회 회기 결정의 건 △5.18 학살자 전구환을 옹호하는 윤석열 前 검찰총장 진정성 있는 사죄 촉구 성명서 △의회운영위원회 위원장 보궐선거의 건 △목포시의회 임시회 회의록 서명

제369회 목포시의회 임시회 개회/사진=이병석 기자
제369회 목포시의회 임시회 개회/사진=이병석 기자

[시사매거진/광주전남] 전라남도 목포시의회(의장 박창수)가 지난 25일 오전11시 의회 본회의장에서 제369회 임시회를 개회했다.

이번 임시회는 최근 사고로 운명을 달리한 故정영수 목포시의원의 의회운영위원장 자리가 공석에 놓이자 보궐 선거를 결정했고, 민주당 이형완 의원과 정의당 백동규 의원 등 2명이 후보에 등록했다.

이날 임시회 주요 안건으로는 △제369회 임시회 회기 결정의 건 △5.18 학살자 전구환을 옹호하는 윤석열 前 검찰총장 진정성 있는 사죄 촉구 성명서 △의회운영위원회 위원장 보궐선거의 건 △목포시의회 임시회 회의록 서명의원 선출의 건 등이다.

임시회의에서 운영위원장 후보로 나선 A의원이 “정견 발언의 시간을 달라”고 주문하자, 박창수 의장은 “그러한 관행이 없으므로 관례대로 진행하겠다”고 답해, A의원이 재차 항의를 하자 박창수 의장은 전체 거수로 표결하고 관례대로 회의를 속개하는 등 적지 않은 해프닝도 발생했다.

또 수순대로 투표를 진행하던 중 K의원이 명패와 투표용지를 감표 위원에게 직접 받지 않고 직원을 시켜 가져오도록 한 뒤 기표에 임하려해 순간 말썽이 일어났다.

이 상황을 지켜본 일부 의원들이 “문제가 있다”고 항의를 하자 K의원은 “나는 가해자와 마주하기 싫어서 그랬다”며 부적절한 발언을 쏟아내 의회는 황당한 표정 속에 '유권해석'을 위해 회의가 정회 되는 등 물의를 빚었다.

목포시의회 회의 규칙 42조 2항을 보면 감표위원이 투개표 상황을 점검하고 계산하도록 하고 있지만, 해당 K의원은 감표위원에게 자신의 투표 여부를 알리지 않고 기표를 시도하려고 해 투표가 중단되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의회 운영위원장에 당선되어 소감을 발표하는 이형완 의원(더불어민주당)/사진=이병석 기자
의회 운영위원장에 당선되어 소감을 발표하는 이형완 의원(더불어민주당)/사진=이병석 기자

이날 11시에 개회된 임시회에서 감표 위원으로 오전에 김훈 의원과 김양규 의원이 진행을 맡았으나 중도 모의원의 부적절한 발언에 의한 말썽이 일어나자 정회 후 오후에는 박용 의원과 문상수 의원으로 교체되어 투표가 진행됐다.

이에 김 훈 의원은 "이런 본회의석상에서 모의원의 사생활에 대한 발언에 대해 징계위원회에 회부하여 적법한 절차를 밟겠다"고 발언했다.

투표도중 비 민주계열 의원 여러 명이 자리를 이탈하는 상황도 발생했으나 의회는 참석을 요구하는 안내방송과 문자를 보내는 등 일정시간을 기다린 후 곧바로 투표를 속개했다.

또한 박창수 의장의 진행 미숙을 지적하는 의원들의 목소리도 높았다.

이날 임시회는 수차례의 정회와 속개를 거친 후 민주와 비민주 의원들 간의 신경전 끝에 비민주계 의원(9명) 들의 투표도중 이탈과 함께 오후 5시경 이형완 시의원(더불어민주당)의 당선으로 투표는 막이 내렸다.

한편 회의를 지켜본 일부 언론인들은 “굳이 5개월 동안 유지하려고 운영위원장 직을 뽑을 필요가 있느냐”는 등 “부의장이 대행해도 될 일을 왜 번거롭고 시끄럽게 하는지 목포시의회가 납득이 안간다”는 표정이다.

이병석 기자 jun856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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