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간선거 D-1…트럼프 국정운영 운명 가를 분수령
- 11월 3일 상·하원 권력구도 결정…공화당 수성·민주당 탈환 총력전
[시사매거진 = 주성진 기자] 미국의 정치 지형을 뒤흔들 2026년 중간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남은 임기 2년 동안 국정운영 방향을 결정할 이번 선거를 앞두고 공화당과 민주당이 마지막 표심 확보를 위한 총력전에 돌입했다.
오는 3일 실시되는 미국 중간선거에서는 연방 하원의원 전원과 상원의원 일부를 새롭게 선출한다. 선거 결과에 따라 트럼프 행정부의 입법 추진력과 의회 견제 수준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서 미국 국내 정치뿐 아니라 국제사회도 선거 결과를 주목하고 있다.
공화당은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이민·안보 정책을 앞세워 기존 의회 권력을 유지한다는 전략이다. 반면 민주당은 경제적 부담과 행정부 정책에 대한 비판 여론을 결집해 의회 다수당 지위 탈환을 노리고 있다.
선거 막바지에는 주요 경합지역을 중심으로 치열한 경쟁이 전개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도 상원 접전지역을 방문하며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다만 민주당 역시 강성 진보 진영과 중도 세력 간 갈등이라는 내부 변수에 직면해 있다.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이 하원을 장악할 경우 트럼프 행정부의 예산과 주요 정책 추진 과정에 대한 의회 차원의 견제가 한층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공화당이 의회 주도권을 지켜낸다면 트럼프 대통령은 기존 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할 정치적 기반을 확보하게 된다.
한국에도 이번 선거의 파장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대중국 통상정책과 반도체 산업 지원, 방위비 분담, 관세정책 등 한미 경제·안보 관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현안들이 의회의 권력구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 유권자들의 선택이 워싱턴의 권력구도를 넘어 글로벌 통상질서와 국제정세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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