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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록, 토큰화 MMF 'BSTBL·BRSRV' 출시…스테이블코인 준비자산 시장 공략

(사진= 뉴시스)
(시사매거진DB)

[시사매거진 = 주성진 기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BlackRock)​이 토큰화 머니마켓펀드(MMF) 시장 확대에 나섰다. 디지털자산 시장과 전통 금융을 연결하는 토큰화 금융상품을 잇달아 선보이며 스테이블코인 준비자산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블랙록은 3일 토큰화 주식 클래스인 'BSTBL(OnChain Shares)'​와 신규 토큰화 머니마켓펀드(MMF) 'BRSRV'​를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BSTBL은 기존 BlackRock Select Treasury Based Liquidity Fund의 주식을 이더리움 블록체인에서 토큰 형태로 발행한 상품이다. 승인된 투자자들은 관련 법률에 따라 등록된 디지털 지갑 간 토큰을 이전할 수 있으며, 글로벌 금융기관인 BNY(Bank of New York Mellon)​가 명의개서대리인과 토큰화 서비스 제공을 담당한다.

함께 출시된 BRSRV는 디지털자산 시장에서 활동하는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설계된 멀티체인 기반 토큰화 머니마켓펀드다. 해당 상품은 발생한 배당금을 매일 자동 재투자하는 구조를 채택했으며,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의 준비자산 관리와 기관의 유동성 운용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토큰화 플랫폼 Securitize가 명의개서대리인과 토큰화 인프라를 제공한다.

두 상품 모두 현금과 만기가 짧은 미국 국채, 미국 국채를 담보로 하는 익일물 환매조건부채권(Repo) 등에 투자해 안정성과 유동성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블랙록은 이번 상품이 미국의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인 GENIUS Act에서 규정한 결제용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의 적격 준비자산(Qualifying Reserve Assets)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향후 미국 내 제도권 스테이블코인 시장 확대와 함께 기관투자자의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장에서는 블랙록의 이번 상품 출시를 단순한 펀드 출시를 넘어 전통 금융자산의 토큰화(Tokenization)를 본격화하는 신호탄으로 평가하고 있다. 글로벌 금융사들이 미국 국채와 머니마켓펀드 등 안전자산을 블록체인 기반으로 전환하는 움직임이 빨라지면서, 실물자산 토큰화(RWA) 시장도 한층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토큰화 MMF는 스테이블코인의 신뢰성을 높이는 핵심 인프라가 될 수 있으며 블랙록의 참여는 기관 중심의 디지털자산 시장 성장과 토큰화 금융상품 확산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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