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조용우의 정치本色] 전재수 현상
전재수 의원, 부산시장 언제 출마할까? 그 시점은?
부산시장 선거가 다가올수록 지역 정치권의 시선은 온통 전재수 의원의 출마 여부에 쏠리고 있다. 그 이유는 분명하다. 최근 발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전 의원은 예상 후보군 가운데 여야를 통틀어 가장 높은 지지를 얻고 있으며, 현역 시장과의 가상 양자 대결에서도 오차범위 밖의 우위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이 같은 결과는 매우 이례적이다. 부산은 수십 년간 보수진영의 상징적 거점이었고, 현재 시장 또한 보수정당 소속의 재선 단체장이다. 더구나 전 의원은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으로 해양수산부 장관직에서 사임한 뒤 수사 대상이 된 상황이다.
부산시장 선거가 다가올수록 지역 정치권의 시선은 온통 전재수 의원의 출마 여부에 쏠리고 있다. 그 이유는 분명하다. 최근 발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전 의원은 예상 후보군 가운데 여야를 통틀어 가장 높은 지지를 얻고 있으며, 현역 시장과의 가상 양자 대결에서도 오차범위 밖의 우위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결과는 매우 이례적이다. 부산은 수십 년간 보수진영의 상징적 거점이었고, 현재 시장 또한 보수정당 소속의 재선 단체장이다. 더구나 전 의원은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으로 해양수산부 장관직에서 사임한 뒤 수사 대상이 된 상황이다. 그럼에도 여론조사에서 그의 지지율이 오히려 더욱 공고해지고 있다는 점은 단순한 정권 효과나 일시적 반사이익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
이른바 ‘전재수 현상’의 핵심에는 인물론, 즉 후보 개인에 대한 높은 신뢰와 호감도가 자리하고 있다. 민주당 소속으로 부산에서 유일하게 지역구를 지켜온 그는, 온화하고 겸손한 태도, 그리고 지역민과의 꾸준한 소통을 통해 오랜 시간 신뢰를 축적해 왔다. 정당을 넘어 ‘사람 전재수’를 지지하는 유권자층이 형성되어 있다는 점이 그의 가장 큰 자산이다.
또 하나 주목할 점은 그의 실무형 정치인 이미지다. 국회의원으로서의 입법 경험뿐 아니라 해양수산부 장관으로서의 행정 경험은 정책 신뢰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 특히 부산의 숙원 과제인 ‘해양수도 부산’ 구상을 현실로 옮기기 위해 해수부 부산 이전을 주도했고, HAM·해사법인 등 해양 관련 산업과 기관 유치를 위해 실질적인 노력을 기울였다는 점은 지역사회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전재수는 말이 아니라 성과로 자신의 경쟁력을 증명해 왔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여야의 극한 대립과 정쟁이 일상화된 정치 환경 속에서, 그는 이념보다 정책과 성과를 앞세운 온건한 일꾼형 정치인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러한 이미지가 보수 성향이 강한 부산에서도 이례적인 호감도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정치 지형의 변화 역시 간과할 수 없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부산에서도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율 격차가 과거보다 크게 줄어들며, 양당 지지세가 팽팽하게 맞서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이는 부산이 더 이상 일방적 정치 지형에 머물러 있지 않다는 신호이며, 전재수의 경쟁력을 구조적으로 뒷받침하는 배경이 되고 있다.
여기에 현 부산시장에 대한 낮은 지지도와 부정적 평가 또한 중요한 변수로 작용한다. 현직 프리미엄이 더 이상 강점으로 작용하지 못하고, 오히려 변화 요구로 전환되고 있다는 점에서, 시민들의 선택 기준이 이념과 진영 논리가 아니라 ‘성과와 신뢰’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전재수는 중도층과 40~50대 유권자층에서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 이들은 부산 선거에서 승패를 좌우하는 핵심 결정층으로, 이들의 지지가 그의 경쟁력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다.
결국 전재수의 우세는 단일 요인이 아니라, 인물 신뢰도, 정책 성과, 중도 확장성, 변화한 정치 지형, 그리고 현직 시장에 대한 피로감이 맞물린 결과라 할 수 있다. 심지어 각종 의혹 속에서도 그의 지지율이 유지되고 있다는 점은, 그가 오랜 시간 쌓아온 성실성과 신뢰의 이미지가 얼마나 견고한지를 보여준다.
여론조사 추이를 보더라도 통일교 의혹 이전보다 이후에 지지율 격차가 더 벌어지고 있다는 점은 상징적이다. 전재수의 정치적 비중은 이제 개인 차원을 넘어 부산 정치의 방향성을 가늠하는 지표가 되고 있다. 그의 결단이 언제,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질지에 따라 부산 정치의 향방 또한 중대한 분기점을 맞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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