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골프] 사계절, 일본 전역을 누비는 ‘아코디아골프’
한국 골퍼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이유, 신동천 매니저에게 듣다
[주간골프 박희남 기자] “후쿠오카 도착해서 30분 만에 라운딩을 시작했어요.” 최근 기자가 취재차 만난 한 골퍼는 일본 골프의 편리함을 이렇게 요약했다. 저렴한 가격, 고퀄리티 코스, 덜 더운 날씨, 그리고 가까운 거리. 이 모든 조건을 갖춘 곳이 바로 일본이고, 그 중심에 ‘아코디아골프’가 있다.일본 전역 170개 이상의 골프장을 운영하며 인바운드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는 아코디아골프. 그 한국 시장을 책임지고 있는 신동천 매니저를 만났다.“한국 관련 업무는 제가 다 맡고 있다고 보면 됩니다”신동천 매니저는 아코디아골프 본사의 인
[주간골프 박희남 기자] “후쿠오카 도착해서 30분 만에 라운딩을 시작했어요.” 최근 기자가 취재차 만난 한 골퍼는 일본 골프의 편리함을 이렇게 요약했다. 저렴한 가격, 고퀄리티 코스, 덜 더운 날씨, 그리고 가까운 거리. 이 모든 조건을 갖춘 곳이 바로 일본이고, 그 중심에 ‘아코디아골프’가 있다.
일본 전역 170개 이상의 골프장을 운영하며 인바운드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는 아코디아골프. 그 한국 시장을 책임지고 있는 신동천 매니저를 만났다.
“한국 관련 업무는 제가 다 맡고 있다고 보면 됩니다”
신동천 매니저는 아코디아골프 본사의 인바운드추진부에 소속되어 있다.
“우리 부서는 한국, 대만, 동남아, 영미권 등 인바운드 사업을 총괄합니다. 저는 그중에서도 한국 시장을 맡고 있고요.”
그가 설명하는 담당 업무는 실로 광범위했다. 시장 조사부터 마케팅, 계약업체 관리, 신사업 기획까지.
“게다가 전국 골프장에 한국 손님이 불편함 없이 즐기실 수 있도록 조율하는 일도 해요. 한국 관련된 건 거의 다 맡고 있다고 보셔도 됩니다.”
“한 번 온 골퍼는 또 온다, 그게 일본 골프의 힘입니다”
아코디아골프가 한국 시장을 주요 타깃으로 설정한 배경에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의 흐름이 자리하고 있다.
“팬데믹 때 국내 골프장 온 분들이 다시 찾는 경우가 많아요.”
그는 ‘한국 골퍼들의 자연스러운 수요 증폭’이 시장의 확산을 불러왔다고 분석했다.
또 하나의 강점은 거리와 기후다.
“동남아처럼 덥지도 않고, 항공 거리도 가깝습니다. 특히 도착한 날과 돌아가는 날 모두 라운딩이 가능한 일정이 큰 장점이죠.”
그 배경에는 아코디아골프가 전국 공항 근처에 포진해 있는 골프장 인프라가 있다.
“직항 노선이 있는 공항 근처엔 대부분 30~40분 내 거리의 골프장이 있어요. 정말 알찬 여행이 가능하죠.”
“캐디 없어도 괜찮아요”
한국 골퍼들이 일본 골프장을 선택하는 이유에는 ‘자유로움’이 있다.
“셀프 플레이, 셀프 시스템 덕분에 일본어 몰라도 골프장 이용에 전혀 불편함이 없어요. 오히려 번거로운 과정 없이 쾌적하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
또한, 한국 골퍼들을 위해 공식 한국어 페이지도 따로 운영 중이다.
“공식 홈페이지 내에 한국어 페이지도 있고, 자사 브랜드를 알고 찾아와주시는 분들을 위한 예약 시스템도 마련해 놓았어요.”
무분별한 홍보보다 찾아오는 골퍼를 위한 준비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 인상 깊다.
“큐슈부터 후지산까지, 계절 따라 떠나는 골프 여행”
기자가 “추천하고 싶은 골프장이 있다면요?”라고 묻자, 그는 큐슈와 오키나와를 가장 먼저 꼽았다.
“인기도 많고 재방문율도 높아요. 최근엔 후지산 뷰가 좋은 시즈오카현의 골프장도 많이 찾으십니다.”
이 외에도 간사이공항, 도쿄 나리타공항, 새롭게 직항이 생긴 고베공항 인근 골프장들도 추천지로 떠오른다.
그는 마지막으로 “아코디아만의 골프 여행 코스”를 이렇게 소개했다.
“일본 어디를 가든 아코디아가 있어요. 봄엔 벚꽃 골프, 여름엔 시원한 북쪽 골프, 가을엔 단풍 골프, 겨울엔 따뜻한 남쪽 골프까지. 사계절 내내 골프를 즐기실 수 있다는 건 정말 큰 강점이에요.”
“우리는 기다리는 게 아니라 먼저 다가갑니다”
아코디아골프는 2025년 5월, 한국의 트래블쇼에 처음 참가했다.
“반응이 정말 좋았어요. 이미 우리 골프장을 다녀오신 분들도 많았고요.”
그 여세를 몰아, 오는 11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박람회에도 참가한다.
“한국 골퍼들을 위해 기념품도 넉넉히 준비했습니다. 저희는 기다리기보다, 먼저 다가가는 마케팅을 할 생각입니다.”
한국과 일본, 두 나라의 골프 문화는 조금씩 다르다.
“일본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생활 속 골프’ 문화가 자리 잡고 있어요. 대부분 셀프 플레이고, 가격도 부담이 적죠.” 그는 문화 차이를 언급하며 매너와 배려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170여 개의 골프장을 품은 아코디아골프. 그들은 지금도 한국 골퍼들에게 가장 편안한 해외 골프장을 꿈꾼다. 그리고 그 실현을, 신동천이라는 이름이 조용히 만들어가고 있다.
<일본 골프장 매너 체크리스트>
“알고 가면 더 편안한 일본 골프”
일본은 골프 역사가 오래된 만큼 매너를 중시하는 문화가 깊게 자리잡고 있다.
한국 골퍼들이 알아두면 좋은 기본 에티켓을 정리했다.
필드 매너
• 그린 위 발자국 조심: 깃대를 중심으로 돌아서 이동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 벙커 정리 필수: 벙커를 사용한 뒤에는 꼭 레이크로 고르게 정리해야 한다.
• 디봇 복구하기: 티샷이나 어프로치로 생긴 잔디 파인 자리는 반드시 복구.
클럽하우스 매너
• 샤워 전 타월 사용: 땀을 닦은 후 욕장에 들어가는 것이 예의로 간주한다.
• 지정된 슬리퍼 착용: 탈의실과 식당 등에는 제공된 실내용 슬리퍼 사용.
• 조용한 대화: 탈의실과 레스토랑에서는 목소리를 낮추는 게 일반적.
시간과 진행
• 정해진 티오프 시간 엄수: 일본은 시간 약속을 철저히 지킨다.
• 슬로우 플레이 금지: 1홀당 약 15분~20분 이내로 소요하는 것이 일반적.
• 전반/후반 중간 휴식: 보통 10~30분의 ‘중간 휴식’이 있으며 이때 식사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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