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조용우의 정치本色] 가능성 더 키운 김동연의 대권 도전
어대명 대세론 속에서도 고군분투...존재감 부각 관료 김동연에서 정치인 김동연으로... 차기 대선 선두 주자 예약
김동연 경기지사가 최종 득표율 6.87%를 기록하며 민주당 대통령 후보 선출 당내 경선을 2위로 마무리 하였다. 김 지사는 국민경선 폐기, 여론조사업체 논란 속에서도 레이스를 이탈하지 않고 완주하며 '경선 지킴이'로 당내 분열음을 막으며 일정정도 흥행을 위해 노력했다.‘어대명’이라는 압도적 분위기 속에 김동연 지사는 2위에 머물렀지만, 18일간의 짧은 도전에서 전국 단위 지지기반을 형성하는 등 '관료 김동연'에서 ‘정치인 김동연’으로 한 단계 더 진일보한 정치인으로 성장하였다.특히 호남권 등 전국단위의 지지기반을 확보하였으며 차기
김동연 경기지사가 최종 득표율 6.87%를 기록하며 민주당 대통령 후보 선출 당내 경선을 2위로 마무리 하였다. 김 지사는 국민경선 폐기, 여론조사업체 논란 속에서도 레이스를 이탈하지 않고 완주하며 '경선 지킴이'로 당내 분열음을 막으며 일정정도 흥행을 위해 노력했다.
‘어대명’이라는 압도적 분위기 속에 김동연 지사는 2위에 머물렀지만, 18일간의 짧은 도전에서 전국 단위 지지기반을 형성하는 등 '관료 김동연'에서 ‘정치인 김동연’으로 한 단계 더 진일보한 정치인으로 성장하였다.
특히 호남권 등 전국단위의 지지기반을 확보하였으며 차기 대권 탈환의 교두보를 마련하였다는 평가가 일반적이다. 또한 경제 관료로서 머무르는 듯한 이미지 탈피에도 성공하여 정치인 김동연을 각인시켰다는 평가다.
한마디로 2위였지만 '남는 장사'였다는 평이 우세한 이유다.
실제 현장에서도 "지금은 이재명, 다음은 김동연"이라는 말이 많았고 '명낙대전'의 재현을 피하며 '원팀' 강조하고 "친명, 비명, 수박 등과의 결별"을 강조한 점이 정쟁에 지친 많은 당원들과 국민들의 호응을 얻기도 하였다.
특히나 '기울어진 운동장'으로 평가된 경선에서 정권교체라는 대의를 위해 '농부가 밭을 탓하지 않는 심정'으로 정치적 불이익을 감내하고 끝까지 내거티브하지 않은 점은 많은 이의 귀감이 되고 있다. 이는 향후 민주당으로의 정권교체가 이루어질 경우 대선승리의 큰 원동력으로 평가받을만한 일이다.
그간 김동연 후보는 경선 과정 중 비방이나 인신공격 대신 비전과 정책 경쟁에 집중하겠다고 여러 차례 강조한 바 있다. 그는 "네거티브하지 않고 국민 앞에 정권교체를 위한 민주당의 모습을 보여주려고 최대한 노력하겠다"면서 정책과 가치 중심의 선거운동을 추구하는 자신의 정치 철학을 내세웠다. 실제 김 후보는 TV 토론이나 언론 인터뷰 등에서 이재명 후보의 '사법 리스크'를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네거티브만 없었을 뿐 정책과 비전에 있어서는 확실한 차별과 선명성 경쟁을 벌여 나가며 자신의 강점을 부각시켰다.
김후보는 '당당한 경제대통령'이라는 슬로건으로 자신의 강점을 전면에 내세우며 '내 삶의 선진국'이라는 복지선진국의 비전을 제시하였다.
이를 통해 경제 정책, 감세·증세, 당 정체성, 사회적 약자 정책, 지역 공약, 통합 메시지 등 다방면에서 이재명 후보와 뚜렷한 정책적, 노선적 차별화를 시도했으며 이러한 정책 중심의 경쟁을 통해 자신의 정치적 색채와 비전을 부각시켰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김동연 지사의 '기후리더십'이다. 김 지사는 '경제대연정'을 위한 '내 삶을 바꾸는 5대 빅딜' 가운데 기후가 미래먹거리가 되는 '기후경제 빅딜'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김 지사의 기후경제 빅딜에는 '기후경제부' 신설, 기후산업에 최소 400조 원 투자, 석탄발전소 전면 폐지, 기후복지법 제정(전 국민 기후보험 가입 법적 근거 마련) 등이 포함되어 있다. 김 지사는 이를 통해 기후대통령의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이중 기후보험의 경우 경기도에서 시행하고 있는 제도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으며 최근 유엔이 선정한 '로컬(지역정부) 리더' 11인으로 한국인 최초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김 지사의 '기후 정책'은 기후위기 대응과 경제적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하고자 하는 지속 가능한 '기후경제' 전환이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 한마디로 기후와 경제를 접목하는 획기적인 전환적 사고방식이다.
그동안 경제와 환경은 서로 상충되는 문제로만 여겨왔다. 통상 성장론이나 발전론과 보전론은 대립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 지사는 '기후 위기'의 문제를 '성장'과 '발전'의 동력으로 삼는 기후가 미래먹거리가 되는 '기후경제 빅딜'을 주장하고 나선 것이다.
김 지사의 이러한 미래 비전은 유럽의 기후 선진국, 사회 선진국 등지에서 선도적으로 추구하는 진일보한 정책적 모델에 가깝다.
김동연 지사는 "저의 유쾌한 도전과 반란, 이제 첫발 뗐다. 앞으로도 당당하고 담대하게, 저 김동연답게, 강물처럼 가겠다”고 다짐했다.
이렇게 뿌려진 그의 유쾌한 도전과 반란의 싹이 잘 뿌리 내리고 자라 다음 대선에서 결실을 이룰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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