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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홍준 칼럼3] 간헐적 단식, 정말 건강해지는 방법일까?
[시사매거진] 우리나라 국민 세 명 중 한 명은 비만이다. 이 수치는 20년째 이어지고 있다. 유병률은 매년 높아지고 있으며, 이제는 개인의 문제를 넘어 사회가 마주해야 할 건강 이슈다. 그래서 체중 관리를 위해 많은 사람들이 다이어트를 시도한다. 원푸드, 저탄고지, 덴마크식 등 다양한 방법이 있다. 그중 몇 년 사이 꾸준히 주목받는 방식이 있다. 바로 간헐적 단식이다. 일정 시간 음식을 제한하는 방식으로, 단순하면서 쉽고 빠르게 체중을 줄일 수 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지금 이 순간에도 많은 사람들이 이 방법을 선택하고 있다.단
[시사매거진] 우리나라 국민 세 명 중 한 명은 비만이다. 이 수치는 20년째 이어지고 있다. 유병률은 매년 높아지고 있으며, 이제는 개인의 문제를 넘어 사회가 마주해야 할 건강 이슈다. 그래서 체중 관리를 위해 많은 사람들이 다이어트를 시도한다. 원푸드, 저탄고지, 덴마크식 등 다양한 방법이 있다. 그중 몇 년 사이 꾸준히 주목받는 방식이 있다. 바로 간헐적 단식이다. 일정 시간 음식을 제한하는 방식으로, 단순하면서 쉽고 빠르게 체중을 줄일 수 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지금 이 순간에도 많은 사람들이 이 방법을 선택하고 있다.
단식은 단순한 식사 제한이 아니다. 몸에게는 하나의 신호다. 에너지원이 들어오지 않으면 몸은 저장된 에너지, 특히 지방을 활용한다. 공복 상태가 되면 인슐린 수치가 떨어져 지방 연소가 활발해진다. 여기에 운동을 병행하면 체지방 감소는 가속된다. 동시에 성장호르몬 분비가 증가해 단백질 합성을 촉진한다. 근육 유지와 회복의 긍정적 반응이 일어난다. 또한 일정 시간의 공복은 우리 몸의 손상된 세포를 스스로 정리하는 자가포식(Autophagy)을 유도한다. 이는 면역, 대사 질환, 노화 예방 등에 도움이 된다. 결국 간헐적 단식은 단순히 체중 감량 수단이 아니라, 호르몬, 대사, 세포 수준까지 영향을 주는 생리적 자극이다.
“간헐적 단식, 이런 변화들이 모두에게 같은 효과가 나타날까?”
단식은 분명 효과가 있다. 하지만 이 모든 반응은 적절한 몸 상태와 방식 안에서만 일어난다. 무턱대고 굶는다고 긍정의 반응이 일어나는 건 아니다. 오히려 역효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처음엔 체중이 빠지는 것처럼 보인다. 어느 순간부터 변화는 멈춘다. 기운이 없고, 운동할 힘도 떨어진다. 집중력은 흐려지고, 감정도 예민해진다. 그리고 강한 허기짐을 참지 못하고 폭식으로 이어진다. 죄책감이 들고 구토를 반복해 섭식장애까지 동반한다. 신체 이미지에 대한 왜곡된 인식이나 강박적인 행동으로 이어져 정신건강까지 위협받게 된다.
또 하나의 문제는 근감소다. 굶으면 체중은 줄 수 있다. 하지만 근육까지 손실될 수 있다. 기초대사량은 떨어지고, 요요 가능성은 높아진다. 지방만 빠지는 게 아니라 기초 체력까지 깎인다. 호르몬도 영향을 받는다. 여성은 생리 불순이나 호르몬 불균형, 남성은 테스토스테론 수치 저하로 이어진다. 오히려 몸의 시스템이 무너지게 된다.
“왜 비만 유병률은 20년째 이어지고 있을까?”
문제는 단식 그 자체에 있지 않다. 그 방법에 대하는 우리의 태도에 있다. 답은 있었지만 우리는 늘 빠른 길만 찾았다. 단식을 무조건 나쁘다고 말하고 싶진 않다. 분명 긍정적인 효과도 있다. 하지만 체중의 결과만을 보고 시작하는 건 위험하다. 중요한 건 ‘먹지 않는 법’이 아니라 ‘잘 먹는 법’이다. 우리 몸은 양질의 영양소가 필요하다. 그것이 결핍될 때 문제가 발생한다. 다이어트는 단순히 감량의 뜻이 아니다. 몸과 소통하는 과정이다. 식단을 잘 계획하고, 신체 변화를 잘 관찰하고, 생활 리듬을 잘 조율해야 한다. 체중계 숫자보다 중요한 건 일상에서 체력과 회복 그리고 정신적 안정이다. 다이어트는 평생의 숙제다. 빨리 가려다 오히려 돌아가게 된다. 결국 중요한 건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건강의 길을 걷기 위해서는 내 몸이 어떤 목소리를 내는지 귀 기울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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