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피아니즘의 미래를 열다 – PAPA의 첫걸음
2025 스타인웨이와 함께하는 PAPA 인터내셔널 피아노 페스티벌 성황리 폐막
[시사매거진 강창호 기자] 아시아 피아니스트들의 교류와 영재 발굴을 목표로 한 '제1회 2025 스타인웨이와 함께하는 PAPA 인터내셔널 피아노 페스티벌'이 지난 2월 20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이번 페스티벌은 2월 17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서초구 로데아트센터와 스타인웨이홀에서 개최되었으며, 살롱드닥터튠즈 VIP 라운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시작으로 마스터클래스, 영재 콘서트, 교수진 리사이틀, 국제 콩쿠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아시아 클래식의 중심이 되겠다” – 한상일 대표의 비전17일 개막과 함께 열린 기자간담회
[시사매거진 강창호 기자] 아시아 피아니스트들의 교류와 영재 발굴을 목표로 한 '제1회 2025 스타인웨이와 함께하는 PAPA 인터내셔널 피아노 페스티벌'이 지난 2월 20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페스티벌은 2월 17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서초구 로데아트센터와 스타인웨이홀에서 개최되었으며, 살롱드닥터튠즈 VIP 라운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시작으로 마스터클래스, 영재 콘서트, 교수진 리사이틀, 국제 콩쿠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아시아 클래식의 중심이 되겠다” – 한상일 대표의 비전
17일 개막과 함께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PAPA의 한상일 대표는 이번 페스티벌의 의미와 향후 비전에 대해 강조했다.
“PAPA는 아시아에서 시작해 세계로 뻗어나갈 비전을 가지고 있습니다. 단순한 콩쿠르 개최를 넘어, 아시아 피아니스트들이 서로 교류하고 협력하며 궁극적으로 세계 음악계에 기여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는 또한 서양 중심의 클래식 음악계에서 아시아 피아니스트들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마주하는 높은 벽을 지적했다.
“현재 세계에서 피아노를 가장 많이 연주하는 나라가 한국, 중국, 러시아입니다. 하지만 아시아 피아니스트들은 유럽이나 미국에서 인정받기 위해 반드시 콩쿠르를 통해 검증받아야 하는 현실에 놓여 있습니다. 이제는 아시아 내부에서 서로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PAPA는 ‘교류(Exchange), 협력(Cooperate), 기여(Contribute)’ 라는 세 가지 핵심 가치를 바탕으로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시아 영재들의 무대… 치룬 저우 & 남예서의 열정
19일 열린 영재 콘서트에서는 한국과 중국의 젊은 피아니스트들이 무대에 올라 뛰어난 연주를 선보였다. 특히 중국의 치룬 저우(11)와 한국의 남예서(14)는 리스트, 모차르트, 쇼팽, 발라키레프 등의 곡을 연주하며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치룬 저우는 리스트의 초절기교 연습곡 ‘마제파’를 연주한 후, “연주하는 순간, 저도 모르게 열정이 폭발하면서 제가 닮고 싶은 임윤찬 님을 떠올렸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남예서는 “이렇게 훌륭한 무대에서 제가 사랑하는 곡들을 연주할 수 있어 영광이었습니다. 저의 롤모델은 크리스티안 짐머만입니다”이라며 기쁨을 드러냈다.
세계적 교수진과 함께한 특별한 경험
이번 페스티벌에는 중국 중앙음악원, 상하이 음악원, 톈진 줄리어드 음악원, 한국예술종합학교, 성신여대 등 아시아를 대표하는 음악 교육기관의 교수진이 참여해 마스터클래스를 진행했다.
톈진 줄리어드 음악원의 알빈 주 교수는 이번 PAPA 페스티벌에 대해, “세계 여러 나라의 뮤직 페스티벌을 경험했지만, 이번 PAPA 페스티벌은 여러 면에서 인상적이었습니다. 교수진과 학생들의 높은 수준이 특히 돋보였습니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한, “중국 중앙음악원, 상하이, 광저우 싱하이 음악원, 톈진 줄리어드, 허베이대, 난징사범대, 홍콩예술학원, 한국예술종합학교, 성신여대 등에서 초빙된 세계적 교수진의 마스터클래스와 연주가 학생들에게 강한 동기를 부여했습니다”라며 이번 페스티벌의 수준 높은 구성을 강조했다.
허베이대 함수연 교수 역시 만족감을 표하며, “국제적으로 명성 있는 교수진과 열정적인 학생들, 그리고 학부모들의 뜨거운 관심 덕분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었습니다”라고 전했다. 그는 특히, “스타인웨이와 로데아트센터, 메인 스폰서 닥터튠즈, 하노버 연습실, 세실리아 하우스 등 페스티벌을 지원한 모든 기관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PAPA가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영향력을 가지길 바랍니다”라고 덧붙였다.
한국예술종합학교의 이진상 교수는 이번 페스티벌이 아시아 클래식 음악의 중심 역할을 할 가능성을 보여주었다고 평가하며, “아시아의 클래식 피아니스트들은 이제 세계 음악 무대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PAPA가 앞으로 이 흐름의 구심점이 되어 미래 피아노 음악을 선도하는 역할을 하길 기대합니다”라고 전했다.
PAPA,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제1회 PAPA 피아노 국제 페스티벌은 단순한 음악 행사가 아니라, 아시아 피아니스트들이 서로를 발견하고 격려하며 함께 미래를 만들어가는 소중한 첫걸음이 되었다.
특히 마지막을 장식한 국제 콩쿠르에서는 홍콩 출신의 Ho Ngai Ting(Eugene, 13)이 멘델스존의 ‘론도 카프리치오소’를 연주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수상 소감에서, “이 무대에서 연주할 수 있어 영광이었고, 앞으로 더 발전하는 피아니스트가 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PAPA는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한·중·일을 비롯한 아시아 피아니스트들이 교류하고 협력하는 장을 마련했다.
한상일 대표는 “올여름 한 차례 더 페스티벌을 열고, 내년에는 해외에서도 개최할 계획입니다”라며 지속적인 발전을 예고했다.
아시아에서 시작된 PAPA의 여정이 앞으로 전 세계 클래식 음악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기대가 모인다. 신진 연주자들을 발굴하고 지원하며 세계적인 음악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갈 PAPA. 그 도약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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