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인터뷰] 대한민국 대혁신을 위한 정답, AI에 있다
구윤철 교수, 전 국민이 AI를 사용하는 날까지 AI 교육할 것 잘 개발된 AI 활용, 글로벌 1위 제품과 서비스 만드는 것이 정답
[시사매거진 신현희 기자] 가끔 나는 대한민국 국민으로 태어난 것이 든든할 때가 있다. 촌각을 다투며 흐르는 시간, 로봇이 인간세상을 바꾸는 시대가 왔음에도 개인의 삶보다 조국을 먼저 생각하고 이를 고민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은 필연 이 나라의 미래가 장밋빛임을 뜻한다. 그리고 최근 나는 또 그런 인물을 만나 우리나라가 다시 한번 비상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음을 듣고 마음이 설렜다. 국정난제에 부딪혀 건조하다 못해 바스러질 것 같은 위기라고 생각되는 현실 속에서 그의 메시지는 단비처럼 반갑고 또 감사했다.AI를 어떻게 잘 활용하느냐에
[시사매거진 신현희 기자] 가끔 나는 대한민국 국민으로 태어난 것이 든든할 때가 있다. 촌각을 다투며 흐르는 시간, 로봇이 인간세상을 바꾸는 시대가 왔음에도 개인의 삶보다 조국을 먼저 생각하고 이를 고민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은 필연 이 나라의 미래가 장밋빛임을 뜻한다. 그리고 최근 나는 또 그런 인물을 만나 우리나라가 다시 한번 비상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음을 듣고 마음이 설렜다. 국정난제에 부딪혀 건조하다 못해 바스러질 것 같은 위기라고 생각되는 현실 속에서 그의 메시지는 단비처럼 반갑고 또 감사했다.
AI를 어떻게 잘 활용하느냐에 우리나라의 미래 달려
구윤철 서울대 경제학부 특임교수는 명실공히 경제재무통이라 불린다. 33년 공직생활 동안 국가 전체의 정책과 예산을 다루는 일로 잔뼈가 굵었다. 나라의 살림을 결정하고 집행하는 일은 그 어느 현장보다 피 말리고 치열할 것이다. 책임 또한 무겁게 져야 하는 일들이 태반이다. 구 교수는 그렇게 30년이 넘는 시간을 지내고 2022년 공직에서 물러난 이후 일반 국민으로 돌아와 2년여 동안 우리나라 지방 곳곳을 다니며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몸소 체험했다. 공직생활을 하면서는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였고, 우리나라가 가는 길이 무언가 잘못되고 있음을 감지했다. 구윤철 교수는 대단한 경제발전을 이뤘던 대한민국이 위기에 봉착했음을 깨닫고, 이를 타계할 수 있는 해법을 찾아 설파하기 시작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지금 당장 대혁신을 하지 않으면 치열한 글로벌 경쟁에서 도태될 수 있다”며 위기감을 언급했다. 이어 “하지만 제대로 된 방향으로 대혁신을 한다면 지금보다 더 위대한 대한민국을 건설할 수 있다. 우리는 그렇게 성공해 본 민족이기에 또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구 교수는 “결국 인공지능(AI)이라는 도구를 어떻게 잘 활용하느냐에 우리나라의 미래가 달려있다”며 “AI를 활용해 글로벌 경쟁에서 당당히 1등을 하는 제품 하나만 잘 개발해도 다시 우뚝 설 수 있다. 결코 불가능하거나 어려운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낡은 것들은 과감히 청산하고 새로운 시스템으로 대혁신 할 때
그는 왜 AI 전도사가 되었을까.
AI는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된 ‘레전드’다. 이제 누가 AI 기술력을 업그레이드하고, 이를 활용한 최적의 제품과 서비스를 만드느냐 하는 것이 관건이다.
우리나라는 이미 IT 강국으로서의 경험이 있다. 하지만 과거에 묻혀 AI에 대한 기술력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구윤철 교수는 “지금 AI 원천기술을 파고들기에는 이미 늦은 감이 있고 자본도 부족하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기존 잘 마련된 광케이블과 네트워킹을 활용하고 제조업을 활성화해 ‘AI를 가장 잘 활용하는 나라’가 되는 것이 답”이라며 “전 국민이 AI를 사용할 수 있다면, 틀림없이 그 속에서 세계 1등 제품과 서비스가 나올 것이고, 그러면 우리는 여전히 세계 경제대국의 위상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기 위해서 선행되어야 할 것은 단연 ‘AI 교육’이다. 모두가 AI가 중요하다고 말하지만 정작 우리 국민 중 AI에 대해 아는 사람은 별로 없다. AI를 교육하는 사람도 다 제 각각이고 배우는 사람도 그렇다.
이에 구 교수는 AI에 대한 제대로 된 교육자료를 만들어 국민을 교육할 예정이다. 우후죽순으로 개념만 배우다 마는 것이 아니라 실생활에 적용되고 자신에게 맞는 AI를 찾아서 배울 수 있도록 한다는 복안이다.
그는 “우리나라는 AI를 통해 혁신해야 할 것들이 너무 많다. 기존 낡은 것들은 과감히 청산하고 새로운 시스템으로 대혁신을 해야 한다. 지금이 바로 그 때다. 이 타이밍을 놓치면 우리나라는 점점 퇴보할 것”이라며 “교육, 의료, 저출산, 국방 등을 비롯한 대한민국의 모든 시스템을 바꿔야 한다. 미국, 독일, 일본, 프랑스 등 선진국들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1960~70년대에 머물러 있는 모든 시스템을 바꾸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과감히 새로운 문물에 올라타야 한다”고 말했다.
전 국민이 AI를 사용하는 나라 만드는 것이 나의 꿈
구윤철 교수는 “미래는 AI를 아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으로 나뉘어질 것이다. 즉, 미래는 AI를 잘 활용하거나 AI를 잘 훈련시키는 사람이 세상을 지배하는 시대가 될 것”이라며 “그래서 나는 전 국민이 AI를 사용하는 나라를 만드는 것이 꿈이다. 또한 이 꿈을 이루기 위해 지금부터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다. 그것만이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견인한다는 것을 믿어의심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경제재무통이라 불리는 그가 이처럼 절실하게 대한민국의 대혁신과 전 국민의 AI 교육을 강조할 때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또한, 지금 하지 않으면 늦다. AI는 뛰어다니기에 우리가 걸어서 따라가면 이미 늦다. ‘레볼루션 코리아’를 위해서는 우리가 AI 위를 날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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