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E김찬우 교수)메타티칭의 시대, 끝까지 읽는 아이가 노벨상을 연다

서울시향 2025 시즌, “전통과 혁신의 조우”

말러 교향곡부터 정재일 신작 초연까지, 세계와 한국 아티스트의 새로운 물결

서울시립교향악단(이하 서울시향)이 2025년 시즌 프로그램을 공개하며 클래식 음악의 새로운 지평을 예고했다. 얍 판 츠베덴 음악감독의 두 번째 시즌을 맞아, 전통 클래식부터 현대음악까지 폭넓은 레퍼토리와 세계 정상급 아티스트, 한국의 젊은 음악가들이 함께하는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진다. 재단법인 설립 20주년과 창단 80주년을 맞아 더욱 풍성해진 프로그램은 말러 교향곡 실황 녹음, 정재일의 세계 초연작, 바그너의 전막 오페라 등으로 관객을 매료시킬 예정이다.말러 사이클과 세계 초연 : 클래식 탐험의 정점얍 판 츠베덴은 2025년 시즌

2025 서울시향 시즌
2025 서울시향 시즌

서울시립교향악단(이하 서울시향)이 2025년 시즌 프로그램을 공개하며 클래식 음악의 새로운 지평을 예고했다. 얍 판 츠베덴 음악감독의 두 번째 시즌을 맞아, 전통 클래식부터 현대음악까지 폭넓은 레퍼토리와 세계 정상급 아티스트, 한국의 젊은 음악가들이 함께하는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진다. 재단법인 설립 20주년과 창단 80주년을 맞아 더욱 풍성해진 프로그램은 말러 교향곡 실황 녹음, 정재일의 세계 초연작, 바그너의 전막 오페라 등으로 관객을 매료시킬 예정이다.

소프라노_하나엘리자베트 뮐러 (c)ChrisGonz
소프라노_하나엘리자베트 뮐러 (c)ChrisGonz

말러 사이클과 세계 초연 : 클래식 탐험의 정점

얍 판 츠베덴은 2025년 시즌에도 말러 교향곡 전곡 연주 프로젝트를 이어간다. 1월, 말러 교향곡 2번 <부활>은 소프라노 하나엘리자베트 뮐러와 메조소프라노 태머라 멈퍼드의 협연으로 완성되며, 2월에는 말러 교향곡 7번이 연주된다. 서울시향의 말러 교향곡 1번 음원이 전 세계적으로 호평을 받은 데 이어, 두 작품 역시 실황 녹음을 통해 Apple Music Classical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메조소프라노_태머라 멈퍼드 (c)Fay Fox
메조소프라노_태머라 멈퍼드 (c)Fay Fox

작곡가 정재일의 신작 세계 초연이 9월에 진행된다. 그는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과 영화 <기생충>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작곡가로, 이번 초연은 그의 또 다른 걸작 탄생을 기대케 한다. 얍 판 츠베덴의 강력한 러브콜로 성사된 이번 협업은 클래식과 영화음악을 아우르는 정재일의 창의성을 담은 곡으로, 서울시향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한층 넓힐 것으로 기대된다.

지휘자 휴 울프 (c)Andrew Hurlbut
지휘자 휴 울프 (c)Andrew Hurlbut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협업의 향연

2025년 서울시향은 관현악 15개 공연을 포함해 총 27회의 공연으로 구성되며, 말러 외에도 브람스, 드보르자크, 라흐마니노프 등의 고전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브람스 교향곡 1·3·4번>, <라흐마니노프 교향곡 2번>, <드보르자크 교향곡 9번 신세계로부터>,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등이 포함된다.

서울시향은 국립오페라단과 협력해 바그너의 <트리스탄과 이졸데> 전막 오페라를 공연하며 오케스트라의 유연성과 다재다능함을 강조한다. 또한, SM엔터테인먼트와의 협업으로 K-POP과 오케스트라를 결합한 특별 공연을 통해 클래식의 대중적 접근성을 높인다.

윤한결 (c)Gstaad Menuhin Festival
윤한결 (c)Gstaad Menuhin Festival
알레나 바예바 (c)MarcoBorggreve
알레나 바예바 (c)MarcoBorggreve

전 세계가 주목한 아티스트와의 무대

2025년 시즌은 세계 최정상급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으로 더욱 화려하다. ▲바이올리니스트 닝 펭, 알레나 바예바, 김봄소리 ▲피아니스트 엠마누엘 엑스 ▲소프라노 하나엘리자베트 뮐러와 메조소프라노 태머라 멈퍼드 등이 서울시향과 데뷔 무대를 갖는다. 또한, 존 애덤스의 <원자 폭탄 박사> 교향곡과 지미 로페스 벨리도의 <피에스타> 같은 현대작품이 한국 초연되며, 윤한결이 작곡한 <그리움>도 아시아 초연으로 관객을 만난다.

엠마누엘 엑스 (c)Lisa Marie Mazzucco
엠마누엘 엑스 (c)Lisa Marie Mazzucco

특히, 12월에는 피아니스트 엠마누엘 엑스가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3번>을 연주하며, 시즌 마지막 공연으로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이 울려 퍼진다. 이 무대에는 소프라노 서선영, 메조소프라노 이아경, 테너 김우경, 베이스 심기환이 함께한다.

김봄소리(c)Kyutai Shim
김봄소리(c)Kyutai Shim
박재홍 (c)rohsh
박재홍 (c)rohsh
임지영(사진_서울시향)
임지영(사진_서울시향)

차세대 한국 아티스트들의 활약

한국의 젊은 연주자들도 이번 시즌에서 빛난다.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와 임지영이 각각 멘델스존과 베토벤 협주곡으로 무대에 오르고, 피아니스트 박재홍은 라흐마니노프의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랩소디>를 선보인다. 지휘자 윤한결은 자신의 작품 <그리움>을 직접 지휘하며 서울시향 데뷔 무대를 갖는다.

강변음악회(사진_서울시향)
강변음악회(사진_서울시향)

2025년으로 향하는 클래식의 새 지평

서울시향의 2025년 시즌은 고전과 현대, 국내외 아티스트의 조화를 통해 클래식 음악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하는 여정이다. 얍 판 츠베덴은 말러, 브람스, 베토벤 등의 전통적인 레퍼토리와 작곡가 진은숙(수비토 콘 포르자), 신동훈(그의 유령 같은 고독 위에서), 정재일 등의 작품을 균형 있게 배치하며 서울시향의 음악적 정체성을 재정립하고 있다.

재단법인 설립 20주년을 맞이하는 서울시향은 관객과 함께 성장하며, 클래식 음악의 미래를 향한 도전과 탐험을 이어갈 것이다. 2025년 서울시향은 클래식의 경계를 넘나드는 프로그램과 협업을 통해 더 많은 이들에게 다가가고, 세계적 수준의 오케스트라로 자리매김할 준비를 하고 있다.

서울시립교향악단(사진_서울시향)
서울시립교향악단(사진_서울시향)

강창호 기자기자의 다른 기사

© 시사매거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페셜 기사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