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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공한수 부산서구청장 "구민의 삶의 질과 지역경제 활성화, 두 마리 토끼 잡겠다"

구정 성과와 미래 계획… 서구형 에너지복지·청년 정책·의료산업 육성에 집중

[시사매거진 한창기 기자] 부산서구는 민선 8기 후반기를 맞아 생활밀착형 복지, 노후 인프라 개선, 청년 및 인구 유입 정책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공한수 부산서구청장은 시사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민선 8기 후반기 성과와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다음은 공한수 서구청장과의 일문일답. 민선 8기 후반기 성과와 향후 구정 운영 방향은 무엇인지지난 2년간 '살기 좋은 서구'를 위해 노력해왔다. 구

공한수 부산서구청장 인터뷰 모습.(사진_서구청)
공한수 부산서구청장 인터뷰 모습.(사진_서구청)

[시사매거진 한창기 기자] 부산서구는 민선 8기 후반기를 맞아 생활밀착형 복지, 노후 인프라 개선, 청년 및 인구 유입 정책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공한수 부산서구청장은 시사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민선 8기 후반기 성과와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다음은 공한수 서구청장과의 일문일답.
 

민선 8기 후반기 성과와 향후 구정 운영 방향은 무엇인지

지난 2년간 '살기 좋은 서구'를 위해 노력해왔다. 구민들의 지지와 참여 덕분에 민선 8기 동안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뤘다. 특히 세 가지 분야에서 성과가 있었다.

첫째, 암환자 어르신들의 의료비 지원 등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통해 실질적인 변화를 느낄 수 있게 했다.

둘째, 아미동 행복주택 완공, 폐공가 정비, 보행 편의시설 조성 등으로 낡은 도시 인프라를 개선해 주민 불편을 해소했다.

셋째, 초등학생 악기 지원, 중·고등학생 무료 인터넷 강의 수강권 제공,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확충 등으로 교육과 문화 인프라를 강화해 아이들과 가족들이 더 나은 교육과 여가를 즐길 수 있게 했다.

특히 '서구형 에너지복지 허브 조성 사업'은 구민 만족도가 높았다. 도시가스 보급이 낮고 소외계층이 많은 지역 특성에 맞춰 에너지 지원이 필요한 세대를 찾아 긴급 지원과 용품·설비 지원을 제공했다.

최근 부산연탄은행과 협력해 난방시설이 부족한 노후 주택에 단열창호 교체, 바닥 시공, 온수기 설치 등의 에너지하우스 사업을 진행했는데, 주민 반응이 좋았다. 앞으로도 에너지 복지 사각지대를 줄여 에너지 소외계층이 없는 서구를 만들기 위해 계속 노력할 계획이다.

지난 9월 27일 한형석 자유아동극장 개관식 모습.(사진_서구청)
지난 9월 27일 한형석 자유아동극장 개관식 모습.(사진_서구청)

제15회 부산고등어축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비결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부산고등어축제는 올해 15회를 맞았다. 해마다 참신하고 이색적인 프로그램을 추가해 가족과 젊은 층의 기대를 높였고, SNS를 활용한 바이럴 홍보 전략도 성공에 한몫했다.

축제 사흘 동안 다양한 체험, 공연, 경연, 전시, 투어 프로그램이 끊임없이 진행됐으며, 특히 가족과 친구들이 함께할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었다. 수십만 명이 방문한 만큼 먹거리장터와 수산물 직거래장터도 흥행을 기록했다. 제철 고등어 요리를 선보인 먹거리장터는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붐볐다. 수산물 직거래장터와 플리마켓에는 지난해 대비 두 배인 63개 업체가 참여해 매출도 6.7배 증가한 2억 5천만 원을 기록하며 수산물 소비 촉진에 기여했다. 축제장 인파가 인근 음식점과 카페로 이어져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축제 취지를 충분히 달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올해는 문화누리카드 소지자들이 별도의 쿠폰 교환 없이 충전한도액까지 사용할 수 있게 해, 사흘간 7천만 원을 사용하며 높은 호응을 얻었다.

제15회 부산고등어축제 개막식 기념촬영 모습.(사진_서구청)
제15회 부산고등어축제 개막식 기념촬영 모습.(사진_서구청)

서구 등 부산 원도심 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현재 정책과 향후 새로운 사업은 무엇인지

서구는 지난 30년간 인구가 절반 가까이 줄어들어 2021년 행정안전부로부터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됐다. 인구 감소로 소비 위축, 빈집 증가 등의 경제적·사회적 문제가 발생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새로운 인구 유입 방안이 필요하다.

이에 서구는 장기적으로 산업경제 육성을 통해 기업과 인구를 유입하고, 중기적으로 관광 활성화를 통해 생활인구를 늘리며, 단기적으로는 지역 문제 해결을 목표로 하는 3단계 전략을 세웠다.

특히 글로벌 하이메디허브 특구로서 의료 인프라와 자연 자원을 활용해 ‘메디 허브 시티’라는 비전을 가지고, 의료기업 유치와 의료관광 활성화를 통해 지역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 또한 의료 R&D 클러스터를 기반으로 대학병원 연구 인력을 활용해 기업을 유치하고, 의료관광 원스톱 서비스를 구축해 외국인 의료관광을 육성하며 서구 경제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지속적인 정주 환경 개선으로 거주 인구 유출도 방지하고자 한다.

인구 감소는 부산 동서 격차, 수도권 집중화, 저출산 등 구조적 문제의 영향이 크지만, 기초 지자체로서 인구 감소를 반등시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며 인구 활력을 되찾는 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제3회 부산 서구 의료관광축제 '부산 서구 글로벌 하이 메디허브 특구' 활성화 전략 모색 세미나 모습.(사진_서구청)
제3회 부산 서구 의료관광축제 '부산 서구 글로벌 하이 메디허브 특구' 활성화 전략 모색 세미나 모습.(사진_서구청)

서구의 빈집 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정책이나 사업 계획은 무엇인지

서구는 산복도로를 끼고 있는 부산의 대표적인 원도심으로, 인구 고령화로 인해 산복도로 일대 빈집이 빠르게 늘고 있으며, 열악한 주거환경은 오랜 고민이었다. 빈집으로 인한 쓰레기 무단투기, 화재·붕괴 위험, 범죄 우려 등도 해결해야 할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서구는 빈집 문제 해결을 위해 2020년 전국 최초로 도시재생·빈집정비기금 조례를 제정하고 30억 원의 기금을 확보해 약 150동을 정비했다. 다만, 재개발 기대심리와 입지 특성 등으로 매입까지 이어지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더욱 적극적인 사업 홍보와 추진을 통해 빈집 정비 속도를 높이고, 단순 철거와 정비뿐 아니라 빈집 실태조사 및 정비 동의를 병행할 예정이다. 기존에는 빈집을 주차장, 주민 쉼터, 소규모 방재공원 등으로 활용해왔다면, 앞으로는 스마트팜 조성이나 빈집 임대 사업을 통해 빈집 문제와 인구 감소 문제를 함께 해결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주민들이 쾌적하게 살 수 있도록 빈집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민선8기 2주년 장마 대비 재해 위험지 현장 점검 모습.(사진_서구청)
민선8기 2주년 장마 대비 재해 위험지 현장 점검 모습.(사진_서구청)

의료 연구개발 클러스터 사업의 진행 상황과 기업 유치에 대한 견해는 무엇인지

서구 의료 R&D 클러스터에 대한 우려를 알고 있다. 그러나 이미 부울경 지역 의료 중소기업 22곳이 입주 의향서를 제출했고, 기반이 완전히 갖춰지지 않은 현 시점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어 사업이 고도화되면 100개 기업 유치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

대학병원이 밀집된 지역 인프라가 기업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가며, 고령 인구가 많은 지역 특성상 헬스케어 의료산업 육성에 유리하다는 판단도 작용하고 있다. 서구는 단순히 클러스터 건물을 짓는 것에 그치지 않고, 특화 프로그램을 계획 중이다. 예를 들어, 병원과 기업이 공동 연구를 진행하는 의료 실증연구사업과 연고산업 육성 사업이 시행되면 병원과의 공동 실증 연구가 가능해져 클러스터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다.

또한, 기업에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해 서구를 4대 병원과 기업이 함께하는 국제 의료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고, 장기적으로 100개 이상의 기업을 유치할 수 있는 지역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추진 중인 주요 청년정책과 사업은 무엇인지

민선 8기 들어 서구는 "미래에 대한 투자가 서구의 희망"이라는 생각으로 청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다양한 청년 지원 사업을 추진해왔다. 청년세대를 위한 구체적인 사업으로는 구직 부담을 덜기 위한 '청년 자격증 시험 응시료 지원사업', 무주택 청년에게 최대 1년간 월 20만 원을 지원하는 '청년 월세 한시 특별지원 사업', 청년 문화예술가를 위한 '청년 버스킹 행사'가 있다. 또한, 서구 청년 커뮤니티 ‘청년 정책 네트워크’를 구성해 청년 정책 발굴과 모니터링을 진행 중이다.

올해는 지역 청년들의 사교육비 절감을 위한 맞춤형 클래스를 추진했고, 청년이 직접 참여해 정책을 만들어 시행할 수 있도록 청년 활력사업 공모도 시행했다. 현재 조성 중인 천마산 복합전망대와 관광모노레일, 서구의 중점 사업인 '서구 의료 R&D 클러스터'가 완성되면 청년들에게 우선적인 취업 기회를 제공해 청년이 돌아오고 다시 젊어지는 도시 서구를 만들 계획이다.
 

남은 임기 동안 구정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은 무엇인지

후반기 가장 중점을 두는 사업은 의료산업 육성이다. 서구의 대학병원 3개소와 종합병원 1개소 등 우수한 의료 인프라를 활용해 의료관광특구 사업을 추진하며, 관광 혁신과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먼저, 외국인 의료관광 사업을 고도화하겠다. 정부의 외국인 관광 활성화 정책에 맞춰 몽골, 베트남 등 중앙아시아와 동남아시아를 대상으로 해외 시장을 적극 개척하고, 의료관광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의료관광 원스톱 지원 서비스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더불어 연 30만 명의 관광객 유치가 예상되는 '천마산 복합전망대 및 관광모노레일'을 조기에 완공해 의료관광과 연계한 웰니스 종합관광벨트를 조성해 인구와 지역 소비 감소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

또한, 의료연구산업 육성과 기업 유치를 위한 의료 R&D 클러스터 조성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의료 R&D 지식산업센터 조성을 빠르게 추진하고, 병원-기업 공동 실증연구 시범사업을 통해 의료기업의 관심을 끌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병원과 기업의 연구 거버넌스를 구축해 서구를 의료 연구 산업의 허브로 성장시키겠다.

이 클러스터가 성공하면 서구는 의료 기기 생산을 넘어 4대 병원과 함께 혁신적 의료 기술을 선도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약 100개의 의료기업 유치를 목표로 하며, 이 사업이 성공하면 기존 해양산업에 더해 서구 경제가 부산을 넘어 전국적인 의료산업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구민들에게 들려줄 말이 있다면

민선 8기 동안 구민들의 지지와 참여 덕분에 ‘살기 좋은 서구’를 위해 다양한 성과를 이뤘다. 암환자 의료비 지원, 아미동 행복주택 완공, 교육·문화 인프라 강화 등 생활밀착형 사업으로 실질적인 변화를 체감할 수 있게 했으며, 에너지복지 허브 조성 사업과 부산연탄은행과의 협력으로 난방 시설 지원을 확대해 에너지 사각지대 해소에도 힘썼다.

서구는 참신한 프로그램과 SNS 홍보로 부산고등어축제와 같은 지역 행사를 성공적으로 운영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인구 감소와 빈집 문제 해결을 위해 산업경제 육성, 관광 활성화, 빈집 정비의 3단계 전략을 추진 중이며, 글로벌 하이메디허브 특구와 메디 허브 시티 비전으로 활력 있는 도시로 만들 계획이다.

청년층 지원에도 힘쓰며, 자격증 응시료와 월세 지원, 청년 버스킹 행사 등 다양한 청년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의료 R&D 클러스터와 천마산 관광 모노레일이 완성되면 청년들에게도 더 많은 기회가 열릴 것이다.

남은 임기 동안 의료산업 육성에 집중해 서구를 의료관광특구로 성장시키고, 의료 연구산업의 허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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