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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제2의 프라임타임 예고하는 김경숙 교수

한양대 디자인대학 김경숙 교수 정년퇴임 회고전, ‘Hats Off to Her’ 개최 67인 제자들이 함께 참여한 전시회, 의미와 감동 깊어

[시사매거진 신현희 기자] 10월 18~27일까지 경기도 양주시 소소끼 뮤지엄에서 한양대 디자인대학 김경숙 교수 정년퇴임 회고전, ‘Hats Off to Her’가 개최되었다. 이 전시는 김 교수의 정년퇴임을 맞아 67인의 제자들이 모여 개최했다. 도록 또한 감동이다. 제자들이 일일이 쓴 메시지가 도록에 오롯이 담겨있다. 아마도 그녀는 평생 이 한 권을 가슴에 담으리라 생각된다. 또한 자신의 가르침으로 학생들이 이토록 바르게 자랐으니, 가르치는 삶이 헛되지 않았다는 것을 반증하는 계기가 되리라. 이처럼 김경숙 교수의 정년퇴임 회고전은 만감이 교차하는 속에서 이뤄졌다.

10월 18~27일까지 경기도 양주시 소소끼 뮤지엄에서 한양대 디자인대학 김경숙 교수 정년퇴임 회고전, ‘Hats Off to Her’가 개최되었다. (사진_시사매거진)
10월 18~27일까지 경기도 양주시 소소끼 뮤지엄에서 한양대 디자인대학 김경숙 교수 정년퇴임 회고전, ‘Hats Off to Her’가 개최되었다. (사진_시사매거진)
김경숙 교수와의 추억이 있는 제자들 67명이 한 자리에 모여 전시회를 즐겼다. 이 전시회 또한 훗날 멋진 추억으로 남으리라 기대하며. (사진_시사매거진)
김경숙 교수와의 추억이 있는 제자들 67명이 한 자리에 모여 전시회를 즐겼다. 이 전시회 또한 훗날 멋진 추억으로 남으리라 기대하며. (사진_시사매거진)

67인 제자들이 참여해 전시회 ‘Hats Off to Her’ 개최

자신이 가르친 제자들이 성장해서 이제는 같은 곳을 향해 걷는 동료이자 후배가 되었다. 그리고 그녀는 이제 학교가 아니라 더 넓은 곳에서 나침반이자 스승으로 그들을 이끌고 있다. 제자일 때에는 하나하나 가르쳤지만, 이제는 그녀가 가는 길이 곧 가르침이다. ‘디자인’이라는 대명제 아래 이제는 함께 진일보할 그들의 프라임타임을 예고하는 듯 김경숙 교수 정년퇴임 회고전, ‘Hats Off to Her’은 행복한 웃음으로 가득했다.

김경숙 교수의 첫 번째 제자인 정기태 건축디자이너의 소소끼 그룹 전시장에서 이번 전시회가 개최되어 더욱 의미가 있다.(사진_시사매거진)
김경숙 교수의 첫 번째 제자인 정기태 건축디자이너의 소소끼 그룹 전시장에서 이번 전시회가 개최되어 더욱 의미가 있다.(사진_시사매거진)
제자들의 작품을 보며 한없이 밝은 미소를 띄고 있는 김경숙 교수(사진_시사매거진)
제자들의 작품을 보며 한없이 밝은 미소를 띄고 있는 김경숙 교수(사진_시사매거진)

한양대학교 김경숙 교수의 정년퇴임을 맞아, 67인 제자들이 함께 참여해 전시회 ‘Hats Off to Her’를 개최했다.

‘Hats Off’는 모자를 벗어 존경을 표하는 전통에서 유래한 말로, ‘Hats Off to Her’는 정년퇴임을 맞은 김경숙 교수에게 그녀의 제자들이 보내는 존경과 경의를 담고 있다. 이 전시는 그 의미를 담아, 교수님과 함께했던 시간과 공간에 대한 깊은 애정을 작품으로 표현하고자 기획되었다.

각각 다른 장소, 다른 일을 하는 제자들, 그들은 김경숙 교수와의 인연을 따라 전시 작업을 했고 도록에 진심 어린 필체로 그녀와의 기억을 눌러 담았다. 67점의 작품은 모두 김경숙 교수를 향한 사랑과 존경으로 귀결되어 있다. 또한 이번 전시가 더욱 특별한 이유는 김 교수의 첫 번째 제자인 정기태 건축디자이너의 소소끼 그룹 전시장에서 열리기 때문이다. 그녀와 제자들 간의 유대를 바탕으로 한 교육적 유산을 기리는 장이기에 감동이 배가 되었다.

실내디자인‧인테리어업계, 그녀의 손길 닿지 않은 곳이 없어

김경숙 교수가 교육자로서의 길을 걸은 것은 지난 1997년 9월 호서대학교 디자인대학 실내디자인학과 교수로 채용되면서부터다. 이후 2002년 9월부터 2024년 8월까지 한양대학교에서 후학양성을 했다. 그야말로 한양대학교 디자인학과에 그녀의 인생을 밀어넣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뿐만 아니라 김 교수의 교육에는 “쓰임이 되는 디자이너가 되자”는 것이 기저에 깔려있다. 이에 그녀도 인테리어디자이너로서 산업계 실무와 함께 공공기관 자문 및 심의활동, 각종 학회 및 협회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다.

어느 곳에서 자신과 제자들이 멋진 쓰임이 될지 모르기 때문이다.

김경숙 교수가 이뤄낸 업계 수많은 업적 중 하나는 한국실내건축가협회 회장 재임 당시 ‘실내디자이너 자격제도’ 국가공인을 추진해 지난 2016년 디자인계 최초로 승인을 받은 것이다. 이는 우리나라 실내디자이너의 권익과 소비자 보호, 실내디자인 산업의 제도화 실현에 매우 중요하고 유의미한 결과로 알려진다.

김경숙 교수는 이제 한양대학교에서 정년퇴임을 하고 그녀의 제2의 인생을 디자인하려 한다.(사진_시사매거진)
김경숙 교수는 이제 한양대학교에서 정년퇴임을 하고 그녀의 제2의 인생을 디자인하려 한다.(사진_시사매거진)

국내활동뿐 아니라 한국실내건축가협회 회장 재임 시 세계 3대 디자인단체 중의 하나인 IFI(세계실내디자인총연맹) 2015 국제총회 행사를 유치하여 총감독자로서 세계 25개국 인테리어디자인단체 회장 및 회원들과 함께 한국의 실내디자인 위상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총회 및 전시회, 특별강연 등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등 국제활동도 활발히 진행했다.

실내디자인‧인테리어업계 곳곳에 직간접적으로 그녀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다. 모든 업적을 일일이 남기는 것보다 이렇게 표현하는 것이 옳은 것 같다.

그리고 이제 한양대학교에서 정년퇴임을 하고 그녀의 제2의 인생을 디자인하려 한다. 이제부터가 ‘김경숙의 프라임타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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