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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수 원장 의학칼럼(23)] 천장관절 증후군
천장관절(sacroiliac joint)은 골반을 구성하는 가운데의 엉치뼈(천골, scrum)와 양옆의 엉덩이뼈(장골, ilium)가 만나는 관절을 말한다. 바닥에 양반다리로 앉거나 의자에 앉았을 때 엉덩이의 양쪽에서 바닥에 닿는 부위이다. 거의 움직임이 없는 관절이지만 어떤 이유에서든지 관절 주위를 덮고 있는 인대의 손상으로 관절의 불안정이 일어나면 관절 주변의 통증과 엉덩이, 대퇴부 등으로 연관통이 발생할 수 있고, 양반다리의 자세 등에서 통증을 호소하게 된다.원인은 다양하다. 낙상 사고 등으로 직접적인 관절 부위의 손상이 원인
천장관절(sacroiliac joint)은 골반을 구성하는 가운데의 엉치뼈(천골, scrum)와 양옆의 엉덩이뼈(장골, ilium)가 만나는 관절을 말한다. 바닥에 양반다리로 앉거나 의자에 앉았을 때 엉덩이의 양쪽에서 바닥에 닿는 부위이다. 거의 움직임이 없는 관절이지만 어떤 이유에서든지 관절 주위를 덮고 있는 인대의 손상으로 관절의 불안정이 일어나면 관절 주변의 통증과 엉덩이, 대퇴부 등으로 연관통이 발생할 수 있고, 양반다리의 자세 등에서 통증을 호소하게 된다.
원인은 다양하다. 낙상 사고 등으로 직접적인 관절 부위의 손상이 원인일 수도 있고, 과도한 운동(골프, 스케이트, 에어로빅, 요가 등)으로 인한 스포츠 손상, 잘못된 자세(다리를 꼬고 앉기 등)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골반의 좌우의 균형이 맞지 않는 경우 등에서도 일어날 수 있다.
이 증후군의 여러 증상이 요추의 디스크로 인한 증상, 고관절증 등과 유사하기 때문에 반드시 다른 원인으로 인한 통증과 감별을 하여야 한다. 감별은 간단하다. 환자의 사고 등의 병력을 듣고, 압통이 있는 부위를 촉진하여 찾고, 천장관절을 움직이며 통증의 발생 여부를 관찰하는 이학적 검사만으로도 어느 정도 확진이 가능하다.
감별이 어려운 경우에는 요추 등의 CT를 촬영하여 다른 부위의 이상이 없을 경우 진단이 이루어질 수 있다. 드물게 발생하는 질환이지만 간단하고 적은 비용으로 진단이 가능한 질환이고, 병력 청취와 이학적인 검사를 제대로 하지 않을 경우에는 요추 디스크를 생각하여 CT나 MRI를 먼저 찍는다면 올바른 진단이 이루어지기가 어렵다. 천장관절의 경우 심각한 구조적인 문제(인대의 손상이나 관절면의 퇴행성 변화 – 드물다)가 없다면 방사선 검사에서 이상을 쉽게 관찰할 수가 없기에 디스크로 오진될 가능성이 크다. 만일 정확한 천장관절 증후군의 진단이 필요하다면 천장관절내로 국소마취제를 투여하여 평소의 통증이 사라진다면 진단과 치료가 동시에 가능하기도 하다.
골반 주위의 통증이 천장관절 증후군이 원인이라고 진단이 되었다면 치료는 의외로 간단하다. 소염진통제와 물리치료 등으로 통증을 감소시키고, 운동이나 잘못된 자세로 발생한 경우엔 휴식과 올바른 자세로의 교정이 필요하다. 만일 양 골반의 높이가 달라서 생긴 경우라면 발보조기(깔창) 등을 통한 교정을 통해 골반의 균형을 바로잡아주는 것이 필요할 수도 있다. 가끔 산모가 분만 후 발생할 수도 있는데 분만 시 일시적으로 열렸던 천장관절이 닫히면서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또한, 아직 정확한 근거는 없지만, 천장관절 위에 지방종이 있을 경우 천장관절통과 유사한 통증을 일으킨다는 보고가 있기도 하다. 이 경우는 본인도 가끔 진료실에서 경험을 하는데, 대부분의 환자들은 자신의 척추 디스크로 인한 좌골 신경통으로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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