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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브랜드 ‘쥬데'S' 론칭한 14세 디자이너 고수아
의류 디자이너 ‘고수아’, “한국적인 옷을 세계인들에게 선보이고 싶어”
[시사매거진 신현희 기자] 2020년 1월 당시 초등학교 3학년이었던 고수아 양의 디자인이 상품 디자인으로 세상에 나오면서, 모 매체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때 “커서 어떤 일을 하고 싶냐”는 기자의 질문에 “의상 디자이너가 되고 싶다”는 기사가 보도되었다. 이후 4년 6개월이 지난 2024년 7월. 14세의 고수아 양은 어엿한 브랜드 대표가 되었다. ‘쥬데’라는 브랜드를 론칭하고 자신의 꿈을 향해 성큼 다가서 있었다.K패션의 비약적인 성장과 발전이 고수아 양의 마음에 불을 지른 계기가 되기도 했다.아이돌 가수를 좋아하는 평범한
[시사매거진 신현희 기자] 2020년 1월 당시 초등학교 3학년이었던 고수아 양의 디자인이 상품 디자인으로 세상에 나오면서, 모 매체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때 “커서 어떤 일을 하고 싶냐”는 기자의 질문에 “의상 디자이너가 되고 싶다”는 기사가 보도되었다. 이후 4년 6개월이 지난 2024년 7월. 14세의 고수아 양은 어엿한 브랜드 대표가 되었다. ‘쥬데’라는 브랜드를 론칭하고 자신의 꿈을 향해 성큼 다가서 있었다.
K패션의 비약적인 성장과 발전이 고수아 양의 마음에 불을 지른 계기가 되기도 했다.
아이돌 가수를 좋아하는 평범한 중학생임과 동시에 패션디자이너를 꿈꾸며 지속적인 공부와 활동을 왔기에 K패션의 흐름을 남다르게 주시하고 있었다.
특히 K패션의 달라진 위상에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기에, 수아 양은 한국적인 분위기의 브랜드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이에 최근 고수아 양이 만든 디자인을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쥬데'S’라는 브랜드 론칭과 동시에 의류디자인권을 출원한 작품은 바로 트렌디한 디자인에 한글 자음과 모음을 표현한, 그야말로 가장 한국적이지만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만한 옷을 선보였다.
ㅅ, ㅜ, ㅠ 등이 포함된 수아 양의 디자인은 과하지도 않고 튀지도 않은, 그렇다고 평범한 것은 더더욱 아닌 ‘고수아만의 매력’이 담겨 있었다. 누가 입어도 소화해 낼 수 있는 디자인을 만들고 싶다는 14세 소녀다움에 한국적이고 세련된 감각이 더해져 ‘쥬데'S’의 1호 작품이 탄생한 것이다.
어릴 때부터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하던 아이, 그렇게 꾸준히 자기 꿈을 향해 뚜벅뚜벅 걸어가는 소녀, 공부 말고도 다른 데서 먼저 꿈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사람, 고수아 디자이너는 그렇게 자라고 있었다.
요즘 어떻게 지내고 있나.
평범한 중학교 2학년입니다. 수업하고 친구들과 놀고 아이돌 가수인 NCT 태용을 좋아하는 그런 평범한 학생이에요. 그리고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그림 그리는 것은 계속 좋아해서 지금은 한양대학교 미술영재원에서 2년째 수업을 하고 있어요.
올해 의류디자인권 출원을 했다. 어떤 의상인지.
이런저런 디자인을 구상하다가 의상 안에 자음과 모음을 넣어 표현해 봤어요. 이것으로 의류디자인권을 출원하고 브랜드 ‘쥬데’를 론칭했습니다. 워낙 옷 브랜드가 많은데 K패션으로 주목받기 위해서는 가장 한국적인 옷을 만드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어요. 국내외 모든 연령층이 두루 좋아하는 그런 분위기의 의상을 만들고 싶어요. 추후 일상복이나 남자 옷 디자인도 생각하고 있어요. 아버지를 생각하며 40~50대 남성들이 직장에서 부담스럽지 않게 입을 수 있는 옷도 만들고 싶어요.
‘쥬데'S’를 론칭했다. 어떤 의미인가.
브랜드 네이밍을 하는데 고민을 많이 했어요. 최대한 제가 생각하는 것을 브랜드에 담으려고 했고요. 쥬데는 프랑스어가 어원인데, 시작과 출발, 그리고 청춘과 젊음…이 단어들을 조합해서 만들었어요. 남녀노소 모두가 이 브랜드를 보고 14세의 아이도 꿈을 이루기 위해 브랜드를 만드는데 나도 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공부와 대학만을 1순위로 생각하는 우리 학생들도 공부가 아니라 다른 데서도 빨리 꿈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어요.
한양대학교 미술영재원에서는 어떤 수업을 하는지.
중학교 1학년 때부터 대학교수님과 몇 명의 친구들과 같이 수업을 하고 있어요. 애니메이션과 모션그래픽 등을 배우고 있는데, 이곳에서는 이론과 실무를 같이 공부해요. 사실 재미있기도 하고 영재원이라 잘하는 친구들도 많아 심리적 부담도 있어요. 하지만 교수님의 실용디자인이나 제품디자인 등의 수업이 브랜드 만드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고수아 양의 꿈은 무엇인지.
어릴 때부터 디자이너라는 꿈을 가졌고, 시간이 지날수록 더 재미있고 나한테 가장 어울리는 분야이고 직업이 될 것이라 생각해요. 하지만 꿈이라는 것이 정해놓는다고 그대로 되는 것도 아니고 진로가 바뀌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지금으로서는 하고 싶은 거 하면서 후회 없는 삶을 살고 싶어요. 그리고 지금은 내가 하는 일에 있어 경제적으로 쫓기고 싶지 않다는 현실적인 생각을 해 봅니다.(웃음)
디자인 작업이 재미있나.
내가 그린 그림이 실제 옷이 되어 나오는 과정이 재미있어요. 나중에는 내가 디자인한 옷을 직접 만들 계획이에요. 그리고 남들이 다하는 공부가 아니라, 내가 기획하고 만들어서 내 브랜드로 판매한다는 것은 나만 할 수 있는 일이기에 남들과 차별화된 일을 한다는 것에 대한 짜릿함도 있어요. 물론 의류 관련 학과에 진학해서 내게 도움이 되는 수업도 듣고 싶어요. 어렸을 때는 꼭 대학을 가야 하나 생각했는데, 지금은 대학에 진학해서 좀 더 심층적인 공부를 하고 싶기도 해요.
‘쥬데'S’에 대한 계획은 무엇인지.
연령대 상관없이 많은 사람이 찾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싶어요. 옷을 만들고 판매하는데 있어서 ‘~다움’이 있잖아요. 쥬데도 ‘자기다움’을 찾고 자기의 취향을 담아 부담없이 찾을 수 있는 브랜드가 되고 싶어요. 특히, 주데'S가 대중적으로 오픈되니, 이제는 책임감이 생기고 내 스타일도 있지만 유행이나 트렌드에도 신경이 쓰이고…특히 내 실력이 과대평가 되면 안 되니 자기개발도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단아하게 교복을 차려입은 모습을 보니 천생 14살인데, 자신이 론칭한 브랜드 때문에 책임감이 생긴다는 고수아 디자이너. 수아 양을 만나고 나니, ‘쥬데'S’가 K패션의 한 축을 감당하기를 응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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