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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흠 칼럼] 국민의힘에 남은 과제에 대하여
[시사매거진] 집권세력 여당이 국회의원 총선에서 참패한 이후 혼란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홍준표 대구시장이 연신 내뿜는 말들이 자멸을 재촉하려는 듯싶어 안쓰럽게 여겨질 정도다. 홍 시장은 국민의힘에 소속된 원로 정치인이다. 아울러 대구광역시 행정을 총괄하는 막중한 책무를 맡고 있기도 하다. 그렇다면 최소한 그에 맞는 사리분별과 언행이 요구된다. 그런데도 말폭탄을 쏟아내며 그것으로 자신의 존재감 찾기에 나서는 듯싶어 개인적으로 유감이 아닐 수 없다.지난 4.10 총선에서 집권세력이 왜 참패하게 됐는가? 선거 기간 계속된 홍 시장의 무
[시사매거진] 집권세력 여당이 국회의원 총선에서 참패한 이후 혼란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홍준표 대구시장이 연신 내뿜는 말들이 자멸을 재촉하려는 듯싶어 안쓰럽게 여겨질 정도다. 홍 시장은 국민의힘에 소속된 원로 정치인이다. 아울러 대구광역시 행정을 총괄하는 막중한 책무를 맡고 있기도 하다. 그렇다면 최소한 그에 맞는 사리분별과 언행이 요구된다. 그런데도 말폭탄을 쏟아내며 그것으로 자신의 존재감 찾기에 나서는 듯싶어 개인적으로 유감이 아닐 수 없다.
지난 4.10 총선에서 집권세력이 왜 참패하게 됐는가? 선거 기간 계속된 홍 시장의 무분별한 언사도 그 책임으로부터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 야권의 타락상과 온갖 막말 등 국민적 혐오감이 상당했음에도 홍 시장의 돌출된 어깃장 때문에 상쇄된 측면도 간과할 수 없는 지점이다.
총선 정국에서 여권 전반에 대한 여론 흐름은 그리 우호적이지 않았다. 거의 모든 여론조사 지표가 그것을 향했다. 국민의힘이 그나마 지역구와 비례대표 포함 108석을 얻으며 개헌과 탄핵 저지선을 지킬 수 있었던 것은 한동훈 전 위원장이 최전방에 나섰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최악의 결과는 막을 수 있었다고 생각된다.
물론 한동훈 전 위원장에게도 남겨진 과제가 있다. 부패하지 않은 강직한 검사 출신이라는 점은 우수한 정치적 자질이다. 하지만 그것만으로 국가 운영 전반에 대한 리더십을 발휘할 수는 없는 일이다. 큰 맥락에서 정치철학이 정립되어야 하고, 국민 다수와 교감하고 호흡할 수 있는 콘텐츠도 갖춰져야 한다.
국가적 과제가 무엇인지, 국민의 삶을 어떻게 개선시킬 것인지, 정치판 생리도 꿰뚫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한층 넓고 깊은 사유와 공부가 요구된다. 이는 범죄자 잡는 검찰 시각과는 다른 차원이다. 그것은 권력을 향한 욕망의 승강기도 아닌 것이며 오롯이 시대와 역사에 대한 헌신의 길에 있음을 새겨야 할 일이다.
국민의힘의 낙선자 모임에서는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고 한다.
그중에는 “대통령 부부가 싫다, 대통령의 소통부재도 싫다”라는 격앙된 쓴소리도 나왔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새기면서 국민의 소리를 경청해야 한다.
국민을 바라보는 눈높이를 맞추어야 할 때인 것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같은 당 안철수 의원은 총선 패배 원인을 제공한 사람들의 2선 후퇴를 강하게 어필하고 있다.
친윤인 이철규 의원을 겨냥하고 있다는 것이다.
5월 3일 윤재옥 원내대표 임기가 끝난다.
냉정한 민심과 당내 갈등부터 잠재워야 국민의힘이 뒷일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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