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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미 '번스앤맥도널'과 765kV 송전망 기술 컨설팅 계약... 북미 시장 공략 가속

국내 독보적 초고압 기술력 기반 'MSA' 체결... 600억 달러 규모 미 전력망 확충 참여 K-스마트그리드 플랫폼 앞세워 에너지 신기술 수출 및 국내 민간기업 진출 교두보 마련

[시사매거진 한창 기자] 한국전력(사장 김동철, 이하 TS)이 미국 전력분야 1위 엔지니어링 기업과 손잡고 현지 초고압 송전망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한전은 지난 9일(현지시간)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번스앤맥도널(Burns & McDonnell) 본사에서 765kV 송전망 기술컨설팅 '포괄 서비스 계약'(MS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계약은 2024년 체결된 양사 간 협력합의서(Alliance Agreement)의 구체적인 성과다. 한전은 국내에서 축적한 765kV 송전망 설계·건설·운영 전 주기에 걸친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난 9일(현지시간)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왼쪽)과 레슬리 듀크 번스앤맥도널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번스앤맥도널 본사에서 ‘765kV 송전망 기술컨설팅 포괄 서비스 계약(MSA)’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_한전)
지난 9일(현지시간)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왼쪽)과 레슬리 듀크 번스앤맥도널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번스앤맥도널 본사에서 ‘765kV 송전망 기술컨설팅 포괄 서비스 계약(MSA)’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_한전)

[시사매거진 한창 기자] 한국전력(사장 김동철, 이하 TS)이 미국 전력분야 1위 엔지니어링 기업과 손잡고 현지 초고압 송전망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한전은 지난 9일(현지시간)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번스앤맥도널(Burns & McDonnell) 본사에서 765kV 송전망 기술컨설팅 '포괄 서비스 계약'(MS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2024년 체결된 양사 간 협력합의서(Alliance Agreement)의 구체적인 성과다. 한전은 국내에서 축적한 765kV 송전망 설계·건설·운영 전 주기에 걸친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번스앤맥도널이 추진하는 미국 내 765kV 송전망 사업에 대해 설계 기술 검토와 기자재 성능시험 등 핵심 기술 자문을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미국은 약 600억 달러(한화 약 80조 원) 규모의 765kV 송전망 확충을 계획하고 있다. 한전은 번스앤맥도널의 현지 사업 경험에 자사의 초고압 송전 기술력을 결합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양사는 오는 2026년부터 3년간 미국 중부와 텍사스, 중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관련 프로젝트를 수행할 계획이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한전은 세계적으로 검증된 기술력과 운영 경험을 보유한 독보적인 기업"이라며 "이번 계약은 미국 전력 인프라 고도화에 기여함은 물론, 향후 송전망 투자사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기 위한 중대한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레슬리 듀크(Leslie Duke) 번스앤맥도널 최고경영자(CEO) 또한 "765kV 분야에서 세계적 전문성을 갖춘 한전과의 협력에 기대가 크다"며 "양사의 역량을 결합해 대규모 송전 프로젝트의 품질과 신뢰성을 강화하고, 미국 전력 인프라 확충의 새로운 협력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한전은 이번 계약을 기점으로 미국 내 초고압 송전망 투자사업 참여를 위한 후속 개발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특히 '지능형 디지털 발전소'(IDPP), '변전 예방진단 시스템'(SEDA) 등 한전의 핵심 기술이 집약된 'K-스마트그리드 플랫폼'을 활용해 에너지 신기술 수출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한전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 민간기업들의 미국 전력 시장 진출을 돕는 교두보 역할에도 나선다. 공공기관으로서 구축한 대외 신뢰도를 바탕으로 국내 전력 기자재 업체들이 현지 사업 기회를 선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상생의 전력 생태계 조성에 기여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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