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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대한항공 모닝캄 프리미엄 회원, 시애틀 라운지서 ‘부당 거부’…해외위탁 라운지 관리 구조적 허점

고객자격 검증과 서비스 관리 체계 구축 허술...구조적 문제 드러난 대표 사례 해외직원 규정전달 부족하고 교육 미비...현장대응매뉴얼 부실 문제 반복 발생

[시사매거진 김태형 기자] 2025년 10월 26일, 시애틀발 대한항공 KE042편을 이용한 한국계 미국 시민권자 A 씨가 정당한 라운지 이용 자격을 갖추고 있음에도 델타항공 라운지에서 입장을 거부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 사건은 단순한 접객 오류로 보기 어렵다는 지적과 함께 대한항공의 해외 라운지 운영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A 씨는 이코노미 클래스로 탑승했지만 대한항공의 최고 등급 회원인 모닝캄 프리미엄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모닝캄 프리미엄은 누적 50만 마일 이상 이용 고객에게 부여되는

시이틀공항 델타항공. (사진_제보자)
시이틀공항 델타항공. (사진_제보자)

[시사매거진 김태형 기자] 2025년 10월 26일, 시애틀발 대한항공 KE042편을 이용한 한국계 미국 시민권자 A 씨가 정당한 라운지 이용 자격을 갖추고 있음에도 델타항공 라운지에서 입장을 거부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 사건은 단순한 접객 오류로 보기 어렵다는 지적과 함께 대한항공의 해외 라운지 운영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A 씨는 이코노미 클래스로 탑승했지만 대한항공의 최고 등급 회원인 모닝캄 프리미엄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모닝캄 프리미엄은 누적 50만 마일 이상 이용 고객에게 부여되는 등급이며, 대한항공 상용고객우대제도(FFP) 규정에 따라 대한항공 운항 편 이용 시 좌석 등급과 무관하게 공항 라운지를 상시 이용할 수 있다. A씨의 보딩패스에도 라운지 이용 가능 표시가 명확히 기재되어 있었다. 

제보자의 항공권 티켓. (사진_제보자)
제보자의 항공권 티켓. (사진_제보자)

그러나 시애틀공항 델타항공 라운지 입구에서 근무하던 흑인계 여성 직원은 “입장 자격이 없다”는 말을 반복하며 A 씨의 이용을 제지했다. 해당 직원은 보딩패스를 정확히 확인하지 않았고, 규정 검토 요청에도 응답하지 않았다. A 씨는 "규정상 라운지 입장이 가능하다"는 점을 설명했지만, 입장은 허용되지 않았다. 

A 씨는 지속적으로 강하게 항의했고 이후에서야 라운지 이용이 허용됐다. 그는 자신이 규정상 아무 문제가 없는데도 근거 없는 제지를 당한 사실을 문제로 지적했다. 그는 하이 마일러이자 미국 시민권자인 자신조차 이러한 대우를 받았다면 언어 장벽을 가진 한국 승객들이나 연로하신 분들은 더 큰 불이익을 겪을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판단했다. 

A 씨는 현장에서 매니저 호출을 요청했다. 그러나 해당 직원은 스스로를 매니저라고 주장하며 절차 설명이나 등급 검증 과정 없이 동일한 대응을 반복했다. 현장에 있던 다른 델타 직원은 A 씨의 보딩패스가 라운지 이용 요건을 충족한다고 확인했지만 이후 공식적인 안내나 사과는 이뤄지지 않았다. 

위탁 의존 라운지 운영 관리 허술 

이번 사건은 대한항공이 해외 공항 라운지를 제휴 항공사와 위탁 운영사에 의존하고 있음에도 고객 자격 검증과 서비스 관리 체계가 제대로 구축되어 있지 않다는 구조적 문제가 드러난 사례라는 평가가 나온다. 해외 현장 직원에 대한 규정 전달 부족, 교육 미비, 등급 검증 절차 부재, 현장 대응 매뉴얼 부실 등이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점이 지적된다.

모닝캄 프리미엄은 대한항공이 제공하는 최상위 등급 서비스이지만, 해외 제휴 서비스 실태는 품질이 상당히 낙후돼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사진_제보자)
모닝캄 프리미엄은 대한항공이 제공하는 최상위 등급 서비스이지만, 해외 제휴 서비스 실태는 품질이 상당히 낙후돼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사진_제보자)

모닝캄 프리미엄은 대한항공이 제공하는 최상위 등급으로 국제선 운항 편 이용 시 장소와 좌석 등급에 상관없이 라운지 이용이 보장되는 고객군이다. 이러한 등급의 고객이 근거 없이 입장 제지를 당한 사실은 대한항공 글로벌 라운지 서비스 관리 체계의 허점을 그대로 드러낸다는 평가가 제기된다. 

A 씨는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에 공식 사과와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항공업계에서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대한항공의 해외 라운지 운영 실태와 조업사 관리 체계를 전면적으로 재점검해야 한다는 의견이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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