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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리드파워, 전고체 배터리 시장 선도… 팹리스 라이선싱 전략으로 글로벌 확장

BMW·SK On과 협력, 황화물 전해질 기반 기술 집중 전기차 1000km 주행·안전성 혁신 기대

[시사매거진 한창기 기자] 전고체 배터리가 연구실 단계를 넘어 글로벌 산업 전환의 핵심 기술로 부상했다. 전기차, 에너지저장장치(ESS), 항공 모빌리티, 방산 등 다양한 산업이 요구하는 차세대 전원 기술의 중심에 전고체가 있으며, 그 중심에 미국의 솔리드파워(Solid Power, SLDP)가 있다.글로벌 시장조사 기관들은 전고체 배터리 시장 규모가 2030년까지 최소 500억 달러에서 최대 8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 전기차 배터리 수요만 연간 23테라와트시(TWh)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 중 10~15%만 전고

솔리드파워(SLDP) 이미지.(사진_네이버 블로그)
솔리드파워(SLDP) 이미지.(사진_네이버 블로그)

[시사매거진 한창기 기자] 전고체 배터리가 연구실 단계를 넘어 글로벌 산업 전환의 핵심 기술로 부상했다. 전기차, 에너지저장장치(ESS), 항공 모빌리티, 방산 등 다양한 산업이 요구하는 차세대 전원 기술의 중심에 전고체가 있으며, 그 중심에 미국의 솔리드파워(Solid Power, SLDP)가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들은 전고체 배터리 시장 규모가 2030년까지 최소 500억 달러에서 최대 8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 전기차 배터리 수요만 연간 23테라와트시(TWh)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 중 10~15%만 전고체가 차지해도 수십조 원 규모의 새로운 시장이 열린다.

도요타, BMW, 현대차, 폭스바겐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전고체를 단순한 배터리 기술이 아닌 '차세대 플랫폼 전환점'으로 본다. 상용화되면 전기차 주행거리 1000km 달성, 충전 시간 단축, 안전성 강화가 가능해 소비자 신뢰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따라서 전고체를 선점하는 기업이 향후 20년간 전기차 시장 지배력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다.

솔리드파워의 전략은 명확하다. "우리는 공장이 아니라 기술을 판다"는 기조 아래 황화물계 전해질을 중심으로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생산은 BMW와 SK On 같은 파트너사에 맡기는 팹리스-라이선싱 모델을 추진한다. 이는 생산라인 구축에 필요한 막대한 자본 부담을 줄이고, 기술을 여러 기업에 라이선스해 글로벌 확장성을 높이는 방식이다. 미국 에너지부(DOE)의 지원, BMW 실차 검증, SK On 파일럿 생산라인은 이러한 전략을 뒷받침하고 있다.

투자 측면에서도 솔리드파워는 잠재력이 크다. 단기적으로 적자를 기록하고 있으나 2025년 상반기 매출은 1350만 달러로 증가했고, 3억 달러의 유동 자산을 확보해 최소 3년 이상 독립적인 연구개발이 가능하다. 전고체 배터리 특허 포트폴리오가 축적될수록 장기적으로 시가총액 상위권 팹리스 기업과 유사한 위상을 갖출 수 있다는 평가다.

전고체는 단순히 리튬이온 배터리를 대체하는 수준을 넘어선다. 전기차 1000km 주행, 항공 드론 장기 비행, 우주·군수 산업의 전원 안정화 등 새로운 시장을 여는 기반 기술로 자리 잡고 있다. 이 변화의 초입에서 솔리드파워는 황화물 전해질과 팹리스-라이선싱 전략으로 독보적 위치를 확보하고 있다.

리튬이온이 지난 40년을 바꿨듯, 전고체는 앞으로의 40년을 바꿀 것으로 전망된다. 단기 손실에도 불구하고 솔리드파워는 글로벌 전고체 산업의 핵심 IP 기업으로 성장할 잠재력을 갖추고 있으며, 이는 장기적 투자 가치의 핵심으로 꼽힌다.

한편, 오는 9월 17일 시사매거진 쎈TV <다크스파이더 언더커버>에서는 전고체 배터리의 경제성과 솔리드파워의 비전을 심층 분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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