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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골프] [인터뷰] “황유민은 거침없지”
돌격대장 황유민, 속이 뻥 뚫리는 명품 샷 기록은 숫자로 남지만, 인성은 가슴에 새겨져 “좋은 플레이보다, 좋은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어”
[시사매거진/주간골프 신현희 기자] 황유민이라는 이름 석 자는 이제 단순한 루키를 넘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다음’을 이끌 핵심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날카로운 아이언 샷, 흔들림 없는 그린 주변 플레이, 그리고 팬과의 소통에서 보이는 진정성까지. 그녀는 매 대회에서 기술뿐 아니라 태도로도 골프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엘리트 코스를 차분히 밟아온 조용한 강자황유민은 충청남도 천안에서 태어나, 골프 입문 당시부터 “조용하지만 목표에 집중하는 성향”으로 지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초등학교 시절 이미 각종 주니어
[시사매거진/주간골프 신현희 기자] 황유민이라는 이름 석 자는 이제 단순한 루키를 넘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다음’을 이끌 핵심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날카로운 아이언 샷, 흔들림 없는 그린 주변 플레이, 그리고 팬과의 소통에서 보이는 진정성까지. 그녀는 매 대회에서 기술뿐 아니라 태도로도 골프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엘리트 코스를 차분히 밟아온 조용한 강자
황유민은 충청남도 천안에서 태어나, 골프 입문 당시부터 “조용하지만 목표에 집중하는 성향”으로 지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초등학교 시절 이미 각종 주니어 대회에서 입상하며 두각을 나타냈고, 대한골프협회(KGA) 주관의 유소년 대표 훈련 프로그램에도 참여했다. 프로 전향 전까지 수차례 국내 아마추어 무대를 휩쓸며 ‘예정된 스타’이기도 하다.
국가대표 출신 황유민은 2022년 8월 KLPGA에 입회한 후 2023년부터 정규투어에서 뛰고 있다. KLPGA 관계자는 “황유민은 드림투어 시절부터 기복 없는 경기운영 능력으로 지도자들과 해설진에게 높은 점수를 받았던 선수”라고 말했다.
정확도와 전술적 사고, 그리고 강한 멘탈
황유민의 플레이 스타일은 단연 정확도 중심의 전략적 골프다. 페어웨이 적중률과 그린 적중률 모두 투어 상위권을 유지하며, 특히 퍼트 수치에서는 ‘위기관리 능력’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공격적이면서도 효율적인 황유민의 플레이에 팬들이 열광할 수밖에 없다.
또한, 그녀는 멘탈 관리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날씨나 코스 환경이 불리하게 전개되는 상황에서도 큰 감정 기복 없이 경기를 이어가며, 장기전에서도 경기 집중력을 유지한다. 실제로 2023 S-OIL 챔피언십에서는 마지막 라운드 초반 트리플 보기를 극복하고 최종 준우승을 차지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기술과 태도’를 모두 갖춘 선수
코치진과 해설진은 황유민을 두고 “기술과 태도, 두 가지를 모두 갖춘 보기 드문 선수”라고 입을 모았다.
KLPGA 투어 코치 A 씨는 “황유민은 시합 전 철저하게 루틴을 준비하고, 시합 후 피드백을 가장 먼저 요청하는 선수 중 하나다. 주어진 순간보다 미래를 더 준비하는 태도가 그녀의 성장을 만든다”고 밝힌 바 있다.
국내 스포츠 미디어에서도 황유민의 성장을 주목하고 있다. 골프타임즈는 2024년 3월호에서 그녀를 “향후 3년 내 KLPGA를 대표할 수 있는 후보 3인” 중 하나로 선정했으며, 스포츠조선은 그녀를 “멤버십과 퍼스널 브랜딩 능력까지 겸비한 차세대 스타”로 분석했다.
특히, 대회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그녀의 ‘매너와 책임감’에 대한 평가는 일관되게 높다. 대회 종료 후 가장 늦게까지 사인회를 진행하고, 자원봉사자나 경기보조원들에게 직접 감사 인사를 전하는 모습은 이미 투어 내 ‘선수들의 선수’로 자리 잡게 했다.
‘소통하는 챔피언’의 진심이 사랑받는 이유
황유민이 팬들에게 각별한 사랑을 받는 이유는 경기 외적인 면모에서도 찾을 수 있다. SNS를 통해 팬들과 꾸준히 소통하며, 경기 후에는 사인회와 포토타임을 자청하는 모습이 일상적이다. 고정 팬덤층은 물론, 골프를 잘 모르는 일반 관중들까지도 그녀의 진정성에 끌리는 이유다.
인터뷰에서는 “좋은 플레이보다, 좋은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는 말을 자주 하는 그녀는, 선수 이전에 한 사람으로서의 품격을 지향한다. 이러한 태도는 단순한 인기를 넘어, 브랜드 가치와 스포츠 스타로서의 상징성까지 높이고 있다.
실제 팬 커뮤니티에서는 “경기 중 눈을 마주치고 손을 흔들어줬다” “포토라인에서 한 사람 한 사람 꼼꼼하게 응대했다”는 후기가 자주 올라온다. 이러한 소소한 관심이 팬들이 황유민에 열광하는 이유가 아닌가 싶다.
‘지속 가능한 챔피언’의 모델
황유민은 지속 가능한 성장 곡선을 그리는 선수로, 추후 LPGA에 진출하고 올림픽에서 한국을 대표해 출전하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이 수순이 너무 자연스럽게 매칭되는 이유는 그동안 황유민 선수가 보여준 ‘내신성적’이 주효했다. 무엇보다 코치진과의 열린 커뮤니케이션, 경기 외적인 자기관리 습관까지 철저히 계획하는 모습에서 그녀의 프로의식이 느껴졌다.
그런 황유민 선수는 지난 2024년을 마무리하는 KLPGA 시상식에서 100% 온라인 팬 투표로 인기상의 주인공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국여자골프는 이미 세계적인 위상을 가진 스포츠다. 그 속에서 황유민은 단순한 ‘다음 세대’가 아닌, ‘지금 이 순간’의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 그녀가 보여주는 플레이는 기술의 향연이자, 태도의 메시지다. 팬과의 연결, 동료와의 존중, 그리고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는 선수. 황유민은 그렇게, KLPGA의 미래가 아니라 현재가 되고 있다.
다음은 황유민 선수와의 인터뷰다.
Q. 올해 주요 일정과 목표는 무엇인지.
KLPGA 투어에 집중하면서, 롤렉스 랭킹으로 참가 가능한 해외 메이저 대회를 참가하려고 합니다. 작년보다 더 발전한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고, 올해는 2승 이상의 다승을 거두는 것이 목표입니다.
Q. 요즘 컨디션은 어떤지. 특별히 컨디션을 유지하는 자신만의 루틴이나 방법이 있다면.
현재 컨디션은 나쁘지 않은 상태입니다. 작년에 허리가 좋지 않아서, 자기 전에 폼롤러나 마사지 볼을 이용해 허리를 푸는 것이 저만의 루틴입니다.
Q. 그동안 아마와 프로 대회에서 여러 번 우승을 하셨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대회는 어떤 것이고,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이었던 대유위니아 · MBN 여자오픈도 남다른 큰 의미가 있는 대회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대회는 2021년 아마추어때 우승한 강민구배 제45회 한국여자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입니다. 아마추어 메이저 대회라고 불리는 만큼 지도자인 한연희 감독님이 꼭 우승해야 하는 대회라고 말씀하셨는데, 실제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하게 되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Q. 대회가 없는 날은 보통 하루 일정을 어떻게 보내는지.
대회가 없는 날은 따뜻한 낮에 연습을 하고, 상황에 따라 오전이나 저녁 늦게 운동을 하는 편입니다. 취미로 강아지 산책도 시켜주고, 게임도 즐기고 있습니다.
Q. 2025년 초반부터 멋진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어 팬들의 기대와 관심이 더욱 큰데, 응원해주는 팬들에게 한 말씀.
국내 대회뿐만 아니라 해외 대회까지 오셔서 응원해주시는 많은 팬들에게 정말 감사드리고, 많은 힘을 얻고 있습니다. 2025시즌을 잘하기 위해서, 동계 훈련 기간에 정말 많은 노력과 준비를 했으니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리겠습니다.
Q. ‘돌격대장’ 황유민의 플레이 중 가장 자신있는 샷은 무엇인지.
퍼터가 가장 자신이 있었는데, 올해 시합을 하면서 웨지샷이 많이 좋아졌다고 느껴서 추가하고 싶습니다.
Q. 주간골프 구독자들에게 골프를 잘 칠 수 있는 ‘황유민만의 팁’ 하나만 알려준다면.
제일 중요한 첫번째는 연습량이지만, 연습할 시간이 부족한 아마추어분들은 거울을 보면서 빈스윙을 많이 하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라운딩을 나가서는 좋은 샷을 치기 위해 집중하기 보다 미스 샷을 줄여가면서 플레이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일정한 리듬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Q. 골프인생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준 사람과 그 이유는 무엇인지.
한연희 감독님이 제 골프 인생에 가장 큰 영향력을 준 사람입니다. 감독님께 배우고 나서 국가대표에 발탁이 되었습니다. 나아가, 국가대표로써 더 큰 꿈을 가지게 된 것도 감독님의 영향이 가장 큽니다.
Q. 황유민 선수의 최종 목표는 무엇인지.
어릴 적부터 LPGA 투어에 진출하는 것이 꿈이었고, LPGA에서 많이 우승하고 올림픽에 한국을 대표해 출전하는 것이 저의 최종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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